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 노조가 7일 24시간 한시적 파업에 들어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노조 소속 750명 이상의 기자 등 직원들이 24시간 동안 사측의 계약 방기 등에 항의해 제작 활동을 중단한다. 이들은 사옥 밖에서 피켓 시위 등을 이어가는 한편 독자들에게도 연대의 의미를 담아 홈페이지 및 뉴스 구독 중단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1975년 20주 동안 이어진 초유의 파업 이후 48년만의 최대 규모 파업이다. 경영진은 일단 뉴스 공급 및 신문 제작을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상당수 언론인이 파업에 참여하며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WP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18개월 동안 노동계약 협상을 중단한 상황이다. 또 일부 고용인의 경우 운동선수의 이적에 해당하지만 사실상 해고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바이아웃' 조항 적용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인수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의 여파에 팬데믹 이후 언론 시장 난조가 겹치며 최근 경영이 급속히 악화했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알파벳과 AMD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에 불을 지피며 대형주 랠리를 촉발했다. ◇알파벳 5% AMD 10%…AI 낙관론 재촉발 7일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상승해 4585.59를 기록했다. S&P500에서 1종목이 하락할 때마다 1.8종목꼴로 상승했다. S&P 500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장중 257억 달러 상당의 주식이 거래됐다. 주가는 1.3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37% 급등한 1만4339.99로 거래를 마쳤다. 30개 종목이 모인 다우 지수는 0.18% 상승한 3만6117.57로 체결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의 출시에 시장은 환호했다. 알파벳은 5.3% 급등했다. AMD도 올해 데이터센터의 AI 반도체 시장이 잠재적으로 4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주가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엔비디아 및 메타 플랫폼이 2% 이상, 아마존이 1.6%, 애플이 1% 상승하는 등 기술 관련 대형주들도 랠리에 올라 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 상승하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6일∼12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 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천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6만4천 건 감소했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0월 들어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11월 셋째주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실업률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등에 업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했다. 미 반도체 기업 AMD 주가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출시에 힘입어 10%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5.34% 상승한 138.45달러(18만2천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구글이 공개한 최신 AI 언어모델 '제미나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같은 AI 모델로,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GPT-4'를 뛰어넘는다고 구글은 밝혔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수학, 물리학 등 50여개의 주제를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4의 86.4%를 넘었다. 구글은 또 제미나이 울트라가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첫 '스핀오프'(spin-off·기업분할) 브랜드인 '코스맥스'(CosMc's) 1호점 개점 시점에 맞춰 사업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7일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코스맥스 개점 소식을 전하며 "맞춤형 커피와 음료에 초점을 둔 '투고'(to-go·포장주문) 전문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맥도날드가 코스맥스를 통해 오후 시간대 매출 증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와 음료 전문 체인으로 변신한 '던킨' 등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행보"라고 평했다. 켐친스키 CEO는 "'오후시간 음료'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약 130조 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맥도날드는 아직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체인을 통해 기존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맞춤형 음료'를 만들어 팔면서 오후시간 음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1980년대 맥도날드의 광고 캐릭터였던 로봇 외계인 '코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6일 뉴욕증시는 미국 노동시장 추가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13포인트(0.19%) 내린 3만6054.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4포인트(0.39%) 하락한 4549.3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내린 1만4146.7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1월 ADP 전미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2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 지난 10월 5.7%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 Station)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ADP의 데이터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올해 연말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6일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통과돼 의장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만인 이날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매카시 전 의장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보궐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당분간 하원의 의석수는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이 된다. 공화당이 여전히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지만, 의석수 차는 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의안을 처리할 때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4표 이상 나오면 의안 처리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하원 운영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22선거구가 지역구인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2006년에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9선에 오른 중진으로, 하원 원내대표를 거쳐 작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지난 1월 하원의장 선거 당시 당내 강경파들의 '몽니'로 15번의 투표 끝에 간신히 하원 의사봉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계인 영 김 미국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6일 하원 본회의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한국 요리 아이콘'으로 소개하면서 '김치의 날(11월22일)' 지정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김치의 날' 지지 결의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하원 본회의에서 "저는 '김치 데이'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다"라면서 "배추나 다른 채소를 절여서 만든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반찬"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 한국 가정의 식탁에만 머물던 김치는, 첫 한국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한 100년여 전 이후 미국에서 커지고 있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요리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다른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4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의회에서 일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소개한 뒤 "그들은 저와 함께 초당적으로 협력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발의(introduce)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원 동료 의원들을 이날 낮 연방 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김치 홍보 행사에 초청하면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공공도로에서 사용될 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전 테슬라 직원이 주장했다. 전 테슬라 직원인 루카스 크룹스키는 5일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룹스키는 오토파일럿에 자율주행 핸들과 주차 기능이 있지만 실제로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내부 자료에서 특정 수준의 자율주행 또는 보조 운전 기술을 갖춘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과 관련한 요구사항이 준수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직원들이 주행 도중 장애물이 없는데도 갑자기 제동장치가 구동되는 이른바 ‘착각 제동'(phantom braking)에 대해 자신에게 이야기한 적도 있다면서 자신이 확보한 고객 불만 관련 내부 자료에도 이런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크룹스키는 지난 5월에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테슬라의 제동장치와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 등이 담긴 100GB 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의 현대사와 K-팝을 소재로 삼은 한인 작가의 소설 2편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주목받은 책 100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YT는 6일 올해 나온 신간 중 탁월한 작품 100권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에드 박(박준서·53)의 '같은 침대, 다른 꿈을(Same Bed Different Dreams)'과 에스더 이(34)의 'Y/N'을 포함했다. 박 작가의 '같은 침대, 다른 꿈을'은 생계를 위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순신'을 중심으로 한국전쟁 당시 UFO를 목격했다고 믿는 참전용사 출신 흑인 SF 작가와 남북통일을 위한 비밀공작을 벌이는 임시정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힌 작품이다. NYT는 이 작품에 대해 "한국 역사와 미국의 광기에 대한 신랄하고 코믹하면서도 서정적인 여정"이라고 평가했다. 뉴욕 출생인 박 작가는 빌리지 보이스 편집자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동상이몽은 그의 두 번째 소설이다. 에스더 이의 'Y/N'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아이돌의 은퇴 소식에 서울행 편도 비행기표를 산 미국 여성의 이야기다. K-팝에 대한 주인공의 집착을 통해 개인의 성취 가능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100세 시대를 여는 최고의 아침식사는 무엇일까? 경제매체 CNBC는 20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의 식습관을 연구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장수 전문가인이 댄 베트너의 특별 기고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아침식사를 소개했다. 베트너는 “코스타리카의 대표적 장수촌인 니코야에서 세계 최고의 아침식사를 발견했다”면서 “매일 새벽 4시 이 마을 사람 10여명은 빨간 지붕 아래에서 진흙으로 만든 오븐에 장작불을 피우고, 검정콩을 가마솥을 넣고, 옥수수 가루 반죽에 나무 재를 섞는다”고 소개했다. 마을의 한 여성은 왁스를 바른 종이 위에 골프공 크기의 옥수수 가루 반죽을 얹어 둥들게 눌러 편 뒤 완벽한 토르티야로 구워낸다. 오븐의 반대편에서는 3명이 콩을 양파, 고추, 그리고 지역 특산 허브와 섞어 천천히 끓인뒤 1시간 후 쌀과 섞는다. 쫄깃한 옥수수 토르티야는 저혈당 복합 탄수화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나무 재는 옥수수의 세포벽을 분해해 나이아신(세포 신호 전달과 DNA 복구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 B)을 만들고 아미노산을 분리시켜 몸이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검정콩은 블루베리와 같은 색소 기반의 안토시아닌(항산화제)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미 의회에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우크라이나(614억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천5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