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챗GPT를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 AI'의 직원 90% 이상이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하고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연판장을 돌려 오픈 AI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픈 AI 이사회가 지난 17일 올트먼 CEO를 전격 해고하자 올트먼은 일단 마이크로소프트(MS) 행을 선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샘 올트먼과 오픈 AI 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렉 브룩먼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MS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과 브룩먼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자 결국 MS를 선택한 것. 이들이 MS를 선택하자 일반 직원들도 대거 MS로 이동할 전망이다. 실제 직원 90%가 현 이사진의 퇴진과 올트먼의 복직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다. 770명의 사원 중, 90%가 넘는 약 730명이 서명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들은 이뿐 아니라 오픈 AI 이사회가 지명한 새로운 CEO에 대해서도 보이콧을 하고 있다. 이사회는 임시 CEO로 동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몇 년 전 월스트리트에 불어닥친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열풍이 시들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분석기관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체 ESG 펀드에서 14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가 운용자산이 2천990억달러로 줄었다. 올해 들어 최소 6개 펀드가 ESG 관련 보고 의무를 철회하고 다른 32개 펀드는 폐지된다. 투자사 하트포드펀드는 이달 핵심 채권형 상품명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단어를 삭제해 이름을 핵심채권펀드로 바꾸고 관련 자산도 일부 매각할 계획이다. 재작년 펀드에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을 넣은 뒤 투자금 1억달러를 끌어모았던 것과 달라진 풍경이다. 자산관리사 퍼시픽파이낸셜도 총 1억8천7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 3개의 이름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말을 뺐다. 퍼시픽파이낸셜의 론 라이스 부회장은 "이후 3개 펀드 모두 운용 자산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월가가 조용하게 ESG 펀드를 폐쇄하거나 이름을 바꾸는 것은 수익률이 실망스럽기 때문이다. 일반 펀드들도 손실을 봤지만, 기후 등 테마 펀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자신의 차 안에서 음료를 담는 텀블러가 멀쩡히 살아남은 모습을 공개한 여성이 텀블러 제조사로부터 새 차를 받게 됐다. 19일 abc7 등에 따르면 다니엘이라는 이름의 미국 여성은 지난 14일 화재로 인해 차량 내외부가 전소된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보면 다니엘의 차는 앞유리가 깨져있는 등 화재로 인해 모두 망가진 상태다. 하지만 컵홀더에 꽂혀 있는 주황색 텀블러는 플라스틱 빨대가 휘어지고 재가 묻었을뿐 손상된 곳이 거의 없었다. 심지어 다니엘이 텀블러를 흔들자 아직 얼음이 남아 있는 듯 달그락거리며 부딪히는 소리도 들린다. 다니엘은 이 영상을 게시하며 “불에 타서 목이 마른가? 스탠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조회수 7790만회 이상, 좋아요 8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이 화제가 된 후 스탠리 측에서는 다니엘에게 감사를 표했다. 글로벌 대표이사 테렌스 레일리는 영상을 통해 “우리 제품의 품질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예는 생각할 수 없다”며 다니엘에게 새 텀블러와 함께 새 차를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레일리는 “당신이 무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타운내 성매매 조직이 활동 무대로 삼은 소재지가 한인타운 한복판의 고급 아파트와 콘도 3~4곳으로 알려지면서 주택가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오렌지카운티는 터스틴 및 코스타메사의 아파트도 제보로 밝혀졌다. 보스턴과 버지니아 지역에서 수백여명의 고소득 전문직 남성들을 대상으로 기업형 성매매 영업을 해오던 대규모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된 가운데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도 한인 성매매 조직이 이와 유사한 방식의 고급 아파트 성매매 영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최근 보스턴 등 동부 지역 대규모 한인 성매매 적발에 이어 본보의 ‘LA 한인타운 무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보도가 이어지자 남가주 지역 한인 성매매 조직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쏟아졌다. 특히, 동부 지역 고급 성매매 조직의 사실상 업주가 LA 한인 제임스 이씨로 드러나면서 이씨가 동부 지역 성매매 조직뿐 아니라 남가주 지역 성매매 업소들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들 성매매 업소를 이용한 배우자를 적발했다는 제보자 한인 김모(45. 여)씨는 LA 한인타
KoreaTV.Radio 광고관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선동해 '반란'에 가담했지만, 그의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금지할 수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연방법원의 사라 월리스 판사는 미국 헌법 14조 3항이 대통령직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콜로라도주의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뺄 수 없다고 전날 판결했다. 헌법 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하기로 맹세했던 공직자가 모반이나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소송 원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의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고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에서 폭동을 벌인 게 반란이며,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직접 반란에 가담했으니 그의 대선 경선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헌법 14조 3항이 일부 공직을 명시하면서도 대통령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만큼 대통령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월리스 판사는 헌법 14조 3항 입안자들이 이 조항을 적용받는 공직에 대통령까지 포함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펜타닐이 담긴 의문의 편지 봉투가 잇따라 배달돼 직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규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만큼 미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조지아·네바다·캘리포니아 등 6개 주 선관위와 관공서 건물에 펜타닐이나 흰색 가루, 협박과 모호한 정치적 상징이 담긴 편지가 배달됐다. 일부는 배달 과정에서 차단됐지만 편지 때문에 대피 소동이 벌어지거나 개표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일부 편지에서는 반(反) 파시스트 상징과 무지개 깃발, 오각형 무늬가 발견됐다. 이들은 종종 좌파 진영과 연관되지만, 보수 진영이 좌파를 낙인찍고 고정관념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다고 AP는 짚었다. 연방수사국(FBI)과 우편조사국(PIS)은 이들 편지의 발송 경위를 추적 중이다. AP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패배 후 선거와 관련한 허위 주장을 퍼뜨리기 시작한 이후 미국 전역의 선거 관리 직원들이 위협과 괴롭힘,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1년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탄저균 테러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17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행사를 주최했다.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참석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로제를 "자신의 지위를 세계를 위한 선한 힘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제가 내 초청을 수락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고맙고, 내 노력을 지원해준 김건희 여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로제는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에 관해 관심을 갖고 특히 자신을 비판할 때 취약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로제는 "내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AP통신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를 인용 "최소 7개 주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독감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주는 루이지애나였다. 그외 앨러배마·플로리다·조지아·미시시피·뉴멕시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보건 당국이 이달초 독감 유행지로 발표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워싱턴DC에서도 환자가 속출했다. 또 뉴욕주 뉴욕시, 아칸소·캘리포니아·메릴랜드·뉴저지·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텍사스 등에서도 독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도 지난 수주간 독감 환자 발생률이 높았으나 지난주에는 데이터 보고가 이뤄지지 않아 최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밴더빌트대학 메디컬 센터의 감염병 전문가 윌리엄 섀프너 박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년보다 빨리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일반적으로 겨울 독감 시즌은 12월부터 1월 사이 절정에 이른다"며 "그러나 지난해에는 10월부터, 올해는 11월부터 유행이 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이 고금리 등으로 높아진 건설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10월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월간 주택건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137만2천건(이하 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5만건)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148만7천건으로 나타나 역시 전문가 예상치(145만건)를 웃돌았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택 건설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주택 착공·허가 건수가 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앞서 16일 나온 11월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HMI)는 전월 대비 6포인트 떨어진 34를 나타냈다. 이 지표는 단독주택 건설시장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시장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신규주택 착공·허가 건수가 증가한 것은 매물로 나오는 기존 주택이 줄면서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빨리 재개통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번 프리웨이가 21일(화) 재개통 될 것이라고 밝혓다. 뉴섬 주지사는 “21일 화요일 10번 프리웨이 5개 차선 모두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했던 3~5주 간의 보수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에 비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뉴섬 주시사는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을 위해 24시간 쉬지않고 작업했던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작업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뉴섬은 기자회견에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해 “내 뒤에 있는 남녀, 목수, 노동자, 카펜터 들의 놀라운 작업으로 24시간 동안 현장 정리 작업이 마무리 됐고, 구조물에 대한 설치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화재 발생 후 10번 프리웨이를 폐쇄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 공사로 3~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시 보수적으로 계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발표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고, “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7억 6952만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이번에 3년∼35년물까지 모두 5종의 채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새로 임명되고, 은행의 해외 부문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지난 4월 1차 발행 당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1천220억엔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 버크셔는 앞서 지난 4월 1천644억 엔(약 1조4천억 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이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버크셔가 다음 투자 대상으로 일본 은행, 보험사, 자동차 제조업체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크셔는 지난 6월 미쓰비시 상사와 이토추 상사 등 일본 기업 지분을 늘렸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 주가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원 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교통 안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최근 공개한 2023년 LA 지역 교통사고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발생하는 뺑소니 사고와 보행자 사고가 2년 연속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가 7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거의 매주 2건의 뺑소니 사고가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 전역에서 발생한 차량충돌에 의한 보행사 사망건수는 138건으로 지난해 121건에 비해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지역에서 발생하는 차량충돌 보행자 사망건수는 팬데믹 첫해였던 2020년 감소했다 이후 3년 연속 급증했다. 2019년 108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 보행자 2020년 96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 103명, 2022년 121명, 2023년 138명 등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뺑소니 사망자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LA 전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는 8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9건에 비해 10%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