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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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혀 기막혀" 폭발...10번 프리웨이 21일 조기 개통

보수공사 순조, 예상보다 2주 앞당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빨리 재개통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번 프리웨이가 21일(화) 재개통 될 것이라고 밝혓다.

 

뉴섬 주지사는 “21일 화요일 10번 프리웨이 5개 차선 모두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했던 3~5주 간의 보수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에 비해 대폭 단축된 것이다.

 

뉴섬 주시사는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을 위해 24시간 쉬지않고 작업했던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작업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뉴섬은 기자회견에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해 “내 뒤에 있는 남녀, 목수, 노동자, 카펜터 들의 놀라운 작업으로 24시간 동안 현장 정리 작업이 마무리 됐고, 구조물에 대한 설치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화재 발생 후 10번 프리웨이를 폐쇄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 공사로 3~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시 보수적으로 계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번 프리웨이 재개통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발표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기 때문에 상당시간 보수기간 시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주민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와 배스 시장은 10번 프리웨이 보수공사가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로 처리되고 있다며 수리 보수 공사는 24시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특히 비상사태와 함께 투입된 근로자들이 화재 후 유해 물질 제거 등 현장 보수공사를 위한 초기 작업을 완벽하게 해 주었기 때문에 조기 재개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후 프리웨이 정리와 청소 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구조 기술팀과 수리팀이 현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고, 정밀 조사와 수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10번 프리웨이 아래 지역에 임대사업을 하는 특정 회사를 언급하고, 이들을 ‘나쁜 업자’들이라고 부르고 주 정부가 이와 관련해 조사와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가 말한 ‘나쁜 업자’는 에이펙스 디벨롭먼트 주식회사(Apex Development Inc.,)로 확인됐으며, 회사 일부 공간을 사업체에 임대해 준 것과 관련해 현재 합법성 등 여러방면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펙스 회사는 이번 화재를 지역 노숙자들 때문이라고 밝히고, 프리웨이 밑 공간 운영자들이 노숙자 방화위험과 화재 신고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정부와 소방국에 신고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