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그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2위로 내려앉았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23년 스마트폰 출하량 2억346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20.1%로 전세계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전년도 점유율 18.8%(2억2630만대)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1억7000만대로 집계됐다. 경제 침체 등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3년 하반기부터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올해에는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놓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2억2660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9.4%를 차지했다. 전년도 출하량 2억6220만대보다 눈에 띄게 줄었고, 점유율도 21.7%에서 2.3%포인트 감소했다. 애플, 삼성전자의 뒤를 이은 3~5위는 모두 샤오미, 오포, 트랜지션 등 중국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IDC는 애플이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뉴욕주가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으로 19억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제시했다. 19억 달러는 지난해부터 이민 희망자들이 급증한 뉴욕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중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 원)는 이민 희망자를 위한 보호시설의 건립과 운영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는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나 법률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된다. 뉴욕주는 올해 3월에 종료되는 2024 회계연도에도 20억 달러(약 2조6천700억 원)를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투입했다. 뉴욕주 의회가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액이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뉴욕주가 2년 연속 막대한 예산을 이민자 문제 해결에 배정함에 남부 국경을 넘어와 버스를 타는 이민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인 뉴욕시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몰려드는 이민 희망자를 행정·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된 뉴욕시는 남부 국경지대에서 출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율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고 스미토모 종합상사의 마사유키 효도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효도 CEO는 전날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의 지분 투자에 대해 "내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스미토모뿐만 아니라 5개 종합상사의 지분율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 버핏의 지분율은 매일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버크셔는 2020년 8월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지난해 6월 평균 지분을 8.5% 이상으로 늘렸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버크셔는 지분율 공개와 함께 이사회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각 회사 지분율을 9.9%까지만 보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기업들 주가는 2020년 8월 이후 3배 수준으로 급등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작고한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일본 종합상사 투자 배경에 대해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라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와 폭설에 갈 길 바쁜 미국 의회도 직격탄을 맞았다.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16일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 등 계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마틴 루서 킹 기념일(15일) 연휴에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한 탓이다. 국내선 항공편이 주로 오가는 워싱턴DC 인근의 로널드레이건공항도 전날부터 한파와 폭설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 의원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악천후로 하원 본회의가 어렵다고 의원들에게 고지했다"고 밝혔다. 하원은 일단 17일 오후 1시 30분으로 본회의를 연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에 대한 의회모독 결의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비롯해 계류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하원 의사일정의 지체로 연방 정부 임시예산 처리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며 "오늘을 넘겨도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출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미 강경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마라탕, 탕후루 등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자극적인 음식들은 젊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당뇨 환자는 2018년 13만9682명에서 2022년 17만4485명으로 24.9% 증가했고, 고혈압 환자는 21만3136명에서 25만8832명으로 21.4% 늘어났다. 맵거나 달거나 짠 음식이 젊은 세대의 고혈압, 당뇨병 유발의 주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 마라탕, 탕후루, 엽기 떡볶이 등의 음식들은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어 젊은층이 선호하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탕후루와 마라탕은 지난해 한 배달 앱의 인기 메뉴 1위와 2위에 각각 올랐다. 자극적인 음식은 비만을 부르고, 비만은 혈압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혈압을 높여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는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할 때가 많다. 고혈압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증 등 위험한 합병증을 초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최근 보잉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 벽면이 뜯어져 큰 구멍이 뚫리는 사고를 일으킨 것은 오랜 기간 비용 절감만을 앞세워 품질 관리를 무시한 아웃소싱 관행이 근본적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보잉의 기체 생산 외주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이하 스피릿)의 운영 실태와 안전을 도외시한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의 기체를 제작한 캔자스주 위치타의 스피릿 공장은 2005년까지 보잉이 직접 운영하던 시설로, 당시 보잉은 최종 조립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에 따라 공장을 매각했다. 이후 스피릿은 보잉에 기체를 제공하는 유일한 공급업체가 됐지만 생산 문제와 품질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피릿의 전현직 직원들은 생산 속도를 높이라는 보잉의 무리한 요구 탓에 근로자들이 비현실적인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허덕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루 2대 속도로 기체를 생산할 경우 한 달간 볼트와 리벳 등으로 채워야 하는 구멍이 1천만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넬 비어드 국제기계항공노조 스피릿 위치타 공장 지부장은 "스피릿이 직원들에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3분의 1 지역에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상청(NWS)에 따르면 북극 고기압이 미 서북부에서 중동부까지 한파를 몰고 와 며칠째 맹위를 떨치고 있다. NWS는 미 전역에서 총 9500만명이 이날 자정 기준으로 한파 경보와 주의보, 경계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몬태나주와 노스·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56도(화씨 영하 69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강추위가 예상됐다. CNN 방송은 미국 인구의 75% 이상이 앞으로 7일 동안 영하의 기온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도 한파와 폭설, 강풍이 동시에 몰아쳐 후보들이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15일 아이오와주 수은주가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것으로 예보되면서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오리건주에서는 전날 폭설과 얼음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추위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AP통신은 오리건주에서 추위와 관련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올해 최대 1천억 달러(130조원)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CNBC 방송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현물 BTC 승인으로 "30조 달러(3경9천조원) 규모의 자산관리업계 수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물 비트코인 ETF의 미국 시장 거래로 그동안 가상화폐에 접근하지 못했던 많은 대형 자산 관리자들이 주요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올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500억 달러(65조원)∼1천억 달러(1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블랙록 등 미 자산운용들이 제출한 현물 BTC ETF 11개 신청서를 모두 승인했다. 이에 이들 운용사는 이튿날 ETF를 상장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SC은행은 진단했다. 가산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의사가 있는 금융 자문가 중 88%는 현물 BTC ETF 승인 후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또 가상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열량 섭취를 제한할 때 뇌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려주는 유전자가 초파리와 인간 세포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이용해 노화와 퇴행성 신경질환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캘리포니아주 벅 노화 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교수팀은 14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Communications)에서 '산화 저항1' 유전자(OXR1)가 단백질·지질 재활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에 작용,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이 개선되고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초파리와 쥐 등 동물실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초파리 200여 종을 정상 식단과 열량이 정상 식단의 10%인 식단으로 나눠 기르고 수명과 유전자 발현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열량 제한 그룹에서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정 변이 유전자 5개를 확인하고, 사람과 생쥐에 OXR1이라는 대응 유전자가 있는 '머스타드'(mtd) 유전자의 작용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 유전자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11월 선거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13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가 당선되면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상원에 진출하는 것이고, 미국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상원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의 한인 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껏 연방 상원 회의 석상에 한국계 정치인이 참가한 적이 없었다"며 "미국 정치구조에서 가장 높은 레벨의 회의체에서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한인 사회도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원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상원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의회 지도자들이 한인 사회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을 논의한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많다"며 "나는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상원에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사고나 질환으로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의사소통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다. 뇌파를 분석해 생각을 읽고 이를 말이나 글자로 바꿔 전해주는 기술이다. 지난해 1월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1분당 62단어의 속도로 문자나 기계음성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8월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진이 생각을 1분당 80단어의 문자 외에 얼굴 표정과 목소리까지 합성해 재현하는 데 성공할 정도로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국립대와 홍콩 중문대 연구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진 등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이용해 생각을 문자로 바꾸거나 영상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런 생각 읽기 기술의 발전에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이 크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것들은 뇌에 칩을 이식하거나 값비싼 첨단 장치를 사용해야 했다. 뇌에 칩을 이식하는 방식은 감염, 출혈, 발작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뇌 영상은 그럴 위험은 없지만 전극 임플란트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성난 사람들'은 이번 시상식의 미니시리즈(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에서 총 11개 상을 노린다. 우선 주연배우인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고, 조연으로 출연한 두 배우 조셉 리와 영 마지노가 남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스티븐 연과 조셉 리, 영 마지노는 모두 한국계 미국 배우다. 또 조연으로 출연한 미국 배우 마리아 벨로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아울러 '성난 사람들'은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놓고 '다머', '데이지 존스 & 더 식스', '오비완 케노비' 등과 경쟁한다. '성난 사람들'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이 드라마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한 제이크 슈라이어와 함께 감독상 후보이며, 각본상 후보로도 지명돼 있다. 이에 더해 이 드라마는 캐스팅상, 편집상, 의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