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GSKA)가 오는 9월 19일 워싱턴주 에버렛 항구의 박스카 파크에서 첫 '에코런 5K 워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도계워싱턴협회, 스노호미시카운티 스포츠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속가능성과 환경보전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에버렛 항구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5K 걷기 코스와 함께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각 커뮤니티의 전통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퓨젓사운드 일대의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등 30여개 이상의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행사 취지는 단순한 걷기대회를 넘어 환경교육과 지역사회 간 연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데 있다. 이번 행사는 퓨젓사운드에너지의 환경보전 지원금을 받아 마련됐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인 커뮤니티와 다른 소수민족 커뮤니티 간 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 등 관련 정보를 한인회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역시애틀한인회는 그동안 장학사업과 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워싱턴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식당과 소매점을 운영하는 이민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 통로가 열렸다. 연방 중소기업청이 대출 대상을 미국 시민권자로 제한하면서 어려움을 겪던 영주권자 사업주들을 돕기 위해 한인 단체와 유대인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 단체는 최근 지역 유대인 공제대출기관과 협력해 영주권자와 개인납세자번호 소지자도 신청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출 한도는 최대 5만 달러로, 임대료와 인건비, 재고 구입, 장비 마련 등 운영 자금으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지난해 봄 연방 기관이 대출 신청 자격을 시민권자로 좁히면서 캘리포니아 전역의 이민자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캘리포니아 소상공인 상당수가 이민자 소유로 추산되는 가운데, 코리아타운 상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코리아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업계에 꼭 필요했던 자금줄이 막혀 있었다며, 이번 대출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용점수 680점 이상을 기본 요건으로 하되, 대출 규모에 따라 한 명에서 세 명의 보증인을 세우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사회보장번호가 없는 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아마존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로 번지면서 최소 5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을 출발해 마이애미로 향하던 보잉 767-300 화물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뒤 제동에 실패해 공항 경계를 넘어 인근 도로까지 미끄러졌다. 기체는 도로 위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은 뒤 화염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이 목격자들의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직후 조종사들이 조종석에 갇히면서 구조대가 차량 잔해까지 함께 수습해야 했다. 사고로 5명이 숨졌고 부상자 5명 가운데 3명은 중태로 외상센터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항공편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화물 항공사가 아마존 물량을 위탁 운항한 것으로, 사고 기체는 32년 된 여객기를 2015년 화물기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이애미 일대에는 뇌우와 시속 48km에 이르는 돌풍이 몰아치고 있었으며,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체가 정상적인 접지 구역에 착륙했는지, 마이애미공항에 활주로 이탈 방지 시설이 갖춰져 있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부임한 정강 신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로즈데일 묘지를 찾아 독립유공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재외 독립운동의 요람으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참배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총영사는 참배 자리에서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린 로스앤젤레스에서 총영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을 찾아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정 총영사는 부임 직전까지 주에티오피아 대사를 지냈으며, 그에 앞서 튀르키예, 러시아 등 주요국 공관에서 근무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교부 재외동포과장,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영사안전국장 등 동포·영사 업무를 두루 거쳤다. 부임 직후 정 총영사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지도부와도 자리를 함께해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회 측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총영사관과의 공동 준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영사는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동포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꼽았다. 그는 동포 단체들을 더 자주 만나고 더 많이 들으면서 현장의 건의사항과 민원을 파악하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진행된 '세 자녀 살해' 재판이 배심원단의 평결 불발로 결국 무효 심리로 끝났다. 전직 산부인과 간호사인 36세 여성 린지 클랜시는 2023년 자신의 세 자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숨진 막내는 생후 8개월에 불과했으며, 클랜시는 범행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변호인 측은 클랜시가 출산 이후 극히 드문 산후정신병을 앓고 있었다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그가 자신의 행동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맞섰다. 배심원단은 이레에 걸친 숙의 끝에도 만장일치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담당 판사는 재판 자체를 무효로 선언했다. 재판 과정은 몇 주에 걸쳐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출산 후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법정에서 클랜시와 가족들은 결과 발표 순간에도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무효 심리로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으며, 검찰이 재기소에 나설지 다른 절차를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산후정신병을 둘러싼 법적 책임 인정 기준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이 이번 사건에서 다시 드러났다고 지적
중동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5일 순찰 중이던 미 해군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자국 함정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대응 차원에서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겨냥한 미군 함정들이 이란 선박의 항행을 방해하고 해상 봉쇄에 가담해 왔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피격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 자체가 전략적 패배의 증거라고 강변했다. 이어 미국의 적대적 행위가 계속될 경우 이란군의 훨씬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확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교전 발생 몇 시간 뒤에는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하던 미군 무인 수상정도 이란군에 의해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충돌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6월 휴전 합의 이후에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양측은 군사적 타격과 함께 상대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어, 유가 상승 등 부작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가 올해 새 회장단을 꾸리고 조직 정비에 나서면서 텍사스 한인 경제인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년 넘게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사가 새 회장으로 선출돼 조직을 이끌게 됐으며, 이든 리 이사장과 신임 부회장단, 총무, 재무 등으로 구성된 새 이사진도 함께 출범했다. 새 회장단은 기업 성장과 인수합병, 사업 승계 전략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소통 강화를 조직 운영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열린 정기 갈라 행사는 '새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휴스턴 시내 호텔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주휴스턴 한국총영사를 비롯해 지역 연방 하원의원과 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쇼와 다양한 문화 공연, 예술 협업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휴스턴시는 이날을 기려 갈라 개최일을 공식적으로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의 날'로 선포하며 지역사회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차지하는 위상을 공식 인정했다. 상공회의소 측은 앞으로 에너지, 기술, 헬스케어, 항공우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의 대표 축제가 시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 LA 시의회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로 53회를 맞는 LA 한인축제를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인정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헤더 헛과 존 리 시의원이 공동으로 이 안건을 발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 맥오스커 시의원도 함께해 태권도 격파 시범이 곁들여진 축하 무대가 마련됐다. 올해 축제 위원장을 맡은 이창엽씨는 30년 넘게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인물로 소개됐다. 한인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헛 시의원은 축제가 출범 이래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1974년 시작된 LA 한인축제는 올해로 반세기를 훌쩍 넘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한인 식당과 소상공인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코리아타운을 넘어 LA 전체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는 '엘에이 아리랑'을 주제로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코리아타운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무료 케이팝 공연을 비롯해 한식 부스, 전통·현대 예술 전시, 쇼핑,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올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중재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특사 두 명이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측과 협상을 벌인 뒤, 일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정부와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두 특사가 "전쟁을 끝낼 제안"을 갖고 간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미국과 동맹국들의 중재 시도가 거듭 무산돼 온 만큼 이번에도 실질적 돌파구가 마련될지는 미지수다. 현지 매체는 두 특사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해 러시아 외교관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여러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했지만, 키이우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1년 반가량 미국을 오가며 협상을 벌여온 것과 비교하면 이번 방문은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키이우와 보리스
애틀랜타 북동부 귀넷카운티의 덜루스와 서와니 지역이 미 남동부 최대 규모의 한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레전트힐로드와 인터스테이트85 인근에는 한인 식당과 카페, 뷰티 클리닉, 대형 마트가 밀집해 하나의 상권을 이루고 있다. 특히 파크빌리지 쇼핑센터에는 50곳이 넘는 한인 소유 업체가 입점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귀넷카운티 전체 한인 인구는 약 3만명으로, 조지아주 전체 한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전체 한인·한인계 이민자는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20년간 애틀랜타 도심의 한인 상권이 임대료 상승과 공간 부족을 이유로 북쪽 교외로 이동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귀넷카운티는 올해 예산에 도로 정비와 배수시설 개선, 대중교통 확충 예산을 편성해 상권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는 창업 지원을 위한 골프대회 등 기금 마련 행사를 열며 신규 사업자 지원에 나섰다. 상공회의소 측은 올해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차세대 한인 기업인 육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덜루스와 서와니 일대가 앞으로도 한인 인구 유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총영사관의 새 수장으로 정강 총영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공식 부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1969년생인 정 총영사는 1998년 제32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외교 관료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주필리핀, 주러시아,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외교 실무 경험을 쌓았다. 외교부 본부에서는 2014년 재외동포과장을 지내며 해외 한인 사회와의 접점을 넓혔고, 2023년에는 영사안전국장을 맡아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총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주에티오피아 대사로 임명돼 대사급 외교관으로서의 경력도 갖췄다. 정 총영사는 부임 직후 발표한 소감을 통해 "미주 독립운동의 요람이자 미주 한인사회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에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동안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정 총영사의 공식 일정은 이달 31일 로즈데일 묘지 참배로 시작될 예정이다. 로즈데일 묘지는 미주 독립운동 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신임 총영사들이 부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참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총영사관 측은 참배 이후 동포단체 관계자들과의 잇단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주요 공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작전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러시아 하늘이 민간 항공기가 다니기에 위험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민간 항공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드론이 러시아 상공을 뒤덮으면 사실상 영공이 닫히는 효과를 낼 수밖에 없다고 항공사와 각국 정부에 경고했다. 이 발언 직후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임시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스크바 인근 주요 공항에서는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고, 러시아 여행업협회는 최소 6만 명의 승객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 하루 최대 1천 대에 달하는 드론을 러시아 본토로 투입하는 대규모 공습을 예고한 바 있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밤에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으며, 이번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오데사 등 남부 항구도시에서도 야간 공습이 이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