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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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22일째…트럼프 종전 검토 역설에도 해병대 추가 파병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 해군은 수천 명의 해병대를 태운 USS 복서함을 페르시아만으로 추가 파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지 22일째를 맞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오히려 추가 병력을 중동에 투입하면서 엇박자 신호를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산 해상 동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하루 1억 배럴을 소비하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약 1억4천만 배럴이 단기간 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공습 강도를 오히려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미 중부사령부는 개전 이후 이란 목표물 8,00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이 공습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보복 범위를 전 세계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 등 인근 국가들도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산발적 공격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내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