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쪽박 도널드(Broke Don)" , "부패한 조(Crooked Joe)". 상대에 대한 이 같은 멸칭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된 올해 미국 대선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쪽박 트럼프는 지하실에 있다"며 트럼프 이름 앞에 '파산하다'는 의미의 'broke'를 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돈을 모으지 못한다.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들과 음모 이론가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에 대한 4건의 형사 기소와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및 명예훼손 관련 민사 소송으로 천문학적인 송사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터에 트럼프 캠프의 모금 실적이 바이든 캠프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이다. 이달초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대선판이 짜여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를 누비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앤디 김 연방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직을 거머쥘 수 있는 한층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향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그동안 진실하고 사실에 따라 선거운동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이 선거를 계속 한다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됨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후보는 초반부터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지만 부족한 정치 이력과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을 봤다는 우려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더힐은 이에 따라 카운티 당 지도부들이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미국 남부 국경에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텍사스주 규제강화에 대한 이견으로 보혁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폭력사태, 주변국과의 외교갈등까지 불거졌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을 통해 21일 오전 11시께 대규모 이민자 집단이 리오그란데강과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 장벽 사이에 있는 주 방위군의 철조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그 뒤 국경 순찰대는 국경 쪽에 가까이 온 이민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향후 절차를 위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수많은 사람이 망가진 철조망 앞에서 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순찰대의 실사격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 듯 두 손을 들기도 했으며, 순찰대의 대오가 흔들리자 틈새를 뚫고 철조망을 넘어 달려갔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사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순찰대가 "빠르게 통제권을 되찾았고 철조망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의 월경 시도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가 제정한 불법 이민자 체포법의 시행을 놓고 각급 법원들의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이뤄졌다. 이 법은 불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하면서, 오랜 기간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됐던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연기금의 투자 대상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 日 공적연금, 비트코인에 관심…美 연기금도 가상자산 투자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공적연금(GPIF)은 최근 운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GPIF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이 225조엔(약 2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연기금이다. 일본 연기금은 오랜 기간 채권을 중심으로 안전한 운용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로 낮추면서, 연기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미국은 일본에 앞서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공무원 연금을 3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1일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로 등록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총선의 과제는 분명하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평화 실종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서부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계양 북부권 규제 완화 추진과 문화 예술 인프라 구축 등 계양 발전 공약도 내놨다. 이 대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계양의 변화와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검증된 엔진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걱정, 정치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모두 모아 새로운 희망을 위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한국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 드라마·영화·웹툰 등 한류 콘텐츠 수출도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억8천만달러(약 2천40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한국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 2021년 사상 처음 흑자(1억6천만달러)를 냈다가, 2022년 11억1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나 2023년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으로,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지급하면 수입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지식재산권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산업재산권 수지가 특허·실용신안권(-7억달러)과 상표·프랜차이즈권(-11억7천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26억2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해외공장 증설, 국내 제품 수요 증가로 자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하원이 20일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중국, 북한 등 '적국'에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무단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해 거래하는 이른바 '데이터 판매책'이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적대국에 넘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414표, 반대 0표로 가결했다. 미국이 적국으로 지목한 국가로는 중국, 북한, 이란, 쿠바,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이 있다. 법안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 5만 달러(약 6천700만 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법안을 발의한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하원의원(공화당·워싱턴)과 프랭크 펄론(민주당·뉴저지) 하원의원은 "오늘의 압도적 표결은 우리 적들이 데이터 판매책으로부터 개인 식별이 가능한 민감한 정보를 구매해 미국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초당적 법안은 앞으로 더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이 마련되는 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연방 하원은 일주일 전인 13일에는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자 성기를 달고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리아 토머스(사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미국 ABC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대학에 소속된 전현직 여성 운동선수 16명이 트랜스젠더 선수인 리아 토머스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토머스는 2022년 3월 전미 대학 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 종목에 출전해 우승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가 됐다. 키 193㎝의 토머스는 과거 남자 대회에 출전했을 때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다. 하지만 그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아 남자 성기가 그대로 있고,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은 바 있다. 그런데도 토머스는 "나는 여자라 생각한다"라고 주장,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NCAA 측은 이를 허용했다. 그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토머스는 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수영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다만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토머스는 2022년 6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동의 ‘큰손’ 사우디아라비아가 400억달러(약 53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자금이 현재 가장 뜨거운 기술 분야인 AI 분야로 몰려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PIF는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보유 자금이 약 7100억달러(약 951조원)에 달한다. PIF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400억달러는 미국 VC 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크게 넘어선다. 이 수준의 액수를 투자해 온 기업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정도에 불과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 다수를 지원하는 방안은 물론 자체적인 AI 업체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을 다투는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타워 등 부동산 압류까지도 배제할 수 없어 ‘사법리스크’에 따른 자금난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뉴욕주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탁금을 마련하려고 중개업체 4곳을 통해 30개 보증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자산 가치를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금 납부를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보증 회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산의 대부분인 부동산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내어줄 수 없다면서 10억달러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낼 것을 요구했다.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내지 못하면 검찰은 자산 압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은 “나는 매일 월스트리트 40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의 판단을 하급심인 고등법원으로선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 순서가 권씨의 인도국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순서와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그동안 법률로만 따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번엔 롱비치 패션아울렛이다.' 요즘 미국 청소년 패싸움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롱비치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소란이 빚어져 매장이 폐쇄되고 일부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날 이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대거 모여들 것이라는 SNS 게시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을 사전에 배치해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파이크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는 SNS 게시물을 본 청소년 200여명이 모여 들어 소란이 벌어졌다. 올해 초 토랜스 대형아울렛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한 지 몇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여기에 청소년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 매장 주차장에서 한 성인 여성과 10대 여성이 주먹 다짐을 할 것이라는 예고 때문으로 실제 이날 파이크 아울 렛 주차장에서는 두 여성이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여성의 다툼을 지켜 보러 온 청소년들은 두 여성을 둘러싸고 이들의 다툼 을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경찰은 2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주먹다짐을 벌이던 두 여성을 체포하고, 청소년들은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