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생고기 하나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음식점이 되었다니 감격스럽네요.” 12일 한인타운 유명 고깃집 ‘박대감네(Park’s BBQ)’ 사장인 제니 김(63)씨는 LA타임스가 선정한 ‘골드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대감네는 올해 미국 LA타임스의 유명 음식 비평가인 조너선 골드의 이름을 딴 골드 어워드를 수상해 LA를 대표하는 식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남부 캘리포니아 요리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한 우수한 식당’을 매년 한 곳 골라 시상하는 데 지난 2017년 시작된 골드 어워드에 한식당이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패 수여식이 열린 매장 1층에서 김 사장은 “나와 오랜 기간 함께해준 직원들과 세대를 넘어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했다. 박대감네 내부 전경. 김 사장은 “20년 전 18세 딸과 10세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개업했을 땐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며 “개업 1년 만에 광우병 사태가 일어났고, 소고기 소비가 줄며 고생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 같은 난관을 이겨내고 장수 식당이 된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현지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항상 연구한 것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나를 키운 것은 역경이었어요. 그래서 견딜 수 있는 고통의 한계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지요." '스티브 잡스' 전기를 썼던 월터 아이작슨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한 말이다. 아이작슨은 2년 넘게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하는 일 중독자 머스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회의에 참석하고 그와 함께 공장을 걸으며 그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그 결과물 '일론 머스크'(원제: Elon Musk)가 12일 미국과 한국 등 32개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일론 머스크 [21세기북스 제공] 저자는 괴팍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그의 성격과 세 번에 걸친 불안정한 결혼 생활, 리스크를 추구하는 사업 스타일 등 그의 공적·사적 생활을 상세하게 담았다. 머스크와의 인터뷰뿐 아니라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과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 가족, 전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란 복잡한 성격의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어린 시절의 머스크 [21세기북스 제공] 머스크는 1971년, 폭력이 난무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세 살 때 유아원에 갔다. 원장 선생님이 너무 어리다며 만류했지만, 엄마는 뜻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통합교육구(LAUSD) 고위급 직원들이 수년간 거액의 오버타임을 받아오다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LA타임스는 11일 LAUSD 교육구 고위직 행정관 4명과 산하 직원 등 10여명이 친분을 이용해 지난 3년간 오버타임을 과다 청구해 총 75만 달러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에 8시간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오버타임 수당을 적용하여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에게 부당 급여 반환을 요구하거나 형사고발,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보여주기식 감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따. LAUSD 웨스트 지역에서 2017년 한 해에만 중간급 직원 5명이 오버타임 수당으로 1인당 5만5569달러씩 받아갔다. 이들이 총 3년간 받아간 오버타임 수당은 1인당 최소 7만8000달러에서 최대 14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월급이 1인당 평균 12만7509달러로 적지 않았음에도 불법으로 오버타임 수당을 받은 것이다. LAUSD는 사무직 직원과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한다. 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나 행정 직원들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고용시장 타격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종료 후 귀국하는 기내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옐런 장관은 "그 예측 관련 매우 느낌이 좋다"면서 "방금 말한 그 길 그대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모든 인플레이션 지표가 내림세를 보인다"며, 미국 실업률이 올해 초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이번 달 반등하고 있지만 대규모 해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실업률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래 경제 참여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3.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옐런 장관은 노동 시장이 다소 완화되는 것을 보는 건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며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한 플러스"라고 분석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년간 실업률 급증 없이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01년 9월11일 발생한 미국의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22주기를 맞이한 미국은 추모의 분위기 속에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펜타곤, 펜실베니아주 생크스빌 등 미국 전역에서 9·11 테러 추모 행사가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앵커리지의 한 군사 기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은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비행기 납치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지 22년이 되는 날이다. 버지니아주 구클랜드 카운티 소방서의 에디 퍼거슨 소방서장은 “그날 우리 모두가 함께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테러 22주기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묵념, 타종, 촛불집회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서는 무전을 통해 도시 전역에 추모 메시지를 방송하고 공개 추모식을 개최한다. 뉴저지의 몬머스 카운티는 카운티 직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11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그라운드제로'에 있는 국립 9·11 기념관 및 박물관 광장에서 열리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는 공화당 잠룡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앞서 나가자 벌써부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대선 출마시 부통령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면서 공화당 경선은 박진감이 떨어진 터에 '조연' 격인 부통령 후보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경쟁에 불을 댕긴 사람은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 주지사다. 9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미국 언론은 지난 8일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설 무대를 만들어 주고,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놈 지사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장에서 많은 이들은 '트럼프-놈 2024'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고, 한때 행사장 스크린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했다고 NYT는 전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놈 주지사는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강경 보수 성향 인사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주 정부를 폐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받은 코로나19 관련 대출금으로 개인 비행기를 빌리거나 고급 아파트를 임대하는 데 사용하다 적발돼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8일 NBC는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검찰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3만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대니얼 밀러(32)가 10명 이상의 명의를 도용해 120만달러(약 15억9960만원)어치 코로나19 구호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는 그가 사기로 받아낸 대출금을 개인 비행기를 빌리고 고급 아파트를 임대하는 데 사용하는 등 화려한 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마이애미주에 거주하는 밀러는 연방 판사로부터 징역 5년과 3년의 보호 관찰을 선고받았다. 이어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배상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밀러는 3건의 보이스피싱 사기와 2건의 명의도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밀러의 변호사 미첼 C. 엘먼은 7일 성명을 통해 "밀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법원, 정부, 피해자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슈아 S. 레비 매사추세츠주 검사는 성명에서 "밀러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LA시 전역에서 발급된 퇴거통지서는 고급 아파트에 집중됐으며 총 건수만 4만건으로 주택 대란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LAT)는 가장 많은 퇴거통지서가 발부된 곳이 다운타운, 할리우드, 우드랜드힐스 등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들이었다고 7일 보도했다. 총 4만여 건의 퇴거통지서는 아파트 8400곳에서 발급됐는데 아파트별로 가장 많았던 곳은 다운타운의 프로미네이드 타워가 총 371건이었다. 통지서를 받은 경우는 170유닛으로 이는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의 원베드룸 렌트비는 2487달러로 시 전체 원베드룸 평균보다 50% 높았다. 이어 더 바인(313건·할리우드), 리빌 아파트(233건·우드랜드힐스), 모티프(183건·우드랜드힐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아파트에서 미납된 렌트비는 최대 56만1700달러에 달했다. 비영리단체인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전략적 행동’의 카일 넬슨 수석 분석가는 “퇴거통지서를 받는 세입자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일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10년 동안 LA카운티 퇴거를 연구해 온 결과, 대형 고급 아파트들이 더 높은 비율로 퇴거를 요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타운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시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시의원 현재보다 시의원 2배 이상 확대" 공약을 내세웠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들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처음 격돌한 토론회에는 그레이스 유(변호사), 에디 앤더슨(목사), 데니스 코머(전 연방 공무원), 헤더 허트(현 시의원), 레지 존스-소여(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사업가)가 참석했다. 유일한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선전한 가운데 모든 후보가 더 나은 대민 서비스를 위해 시의회 의석을 25석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는 유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가 모두 흑인계였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였으며, 현직 지역구 시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현직 경험을 내세우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인종비하 녹취로 시의회에 만들어진 시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허트 후보는 ‘25석’ 확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아태계와 LGBTQ를 대변할 더 많은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발의안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론은 사전에 선정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가주 교도소에서 분리 감금, 즉 독방 수감을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홀든 CA 주 41지구(패서디나) 하원의원은 교도소의 독방 수감에 제한을 가하는 AB 280을 올해(2023년) 발의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교도소는 문제를 일으키는 재소자들에 대해서 징벌적 차원에서 독방에 가두는 분리 감금을 시행하는데 캘리포니아 주에서 이를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AB 280이 발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2시간을 가두는 분리 감금이 너무 비인간적이라며 여러가지 제한하는 조치를 가해서 분리 감금을 최소화하는 내용인데 지난해(2022년) 비슷한 내용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여전히 분리 감금 제한에 대해서 교도 행정이 어려워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교정 당국 역시 교정 공무원들, 다른 재소자들에게 위험할 수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AB 280울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소에는 거칠고 폭력적인 재소자들이 많아 수형 생활 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제재를 하는 차원에서 종종 분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고가 운동복을 판매하는 회사 룰루레몬이 호실적을 낸 반면, '미국판 1달러숍'으로 불리는 저가 할인점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여 계층 간 소비 격차가 커지는 양상이라고 CNN 방송이 3일 전했다. 룰루레몬은 지난 2분기 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8%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23%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캘빈 맥도날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존 고객은 여전히 지갑을 열어 돈을 쓰고 있고, 신규 고객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수익 전망치를 높였다. 인기를 끄는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개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레깅스와 요가복 등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반면 같은 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달러 제너럴은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고, 하반기 매출과 이익 전망치도 전보다 더 낮췄다. 달러 제너럴은 1천원대 저가 제품을 모아놓은 '1달러 딜' 코너를 비롯해 각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점 체인이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1만8천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달러 제너럴 측은 최근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데다 도난 피해가 늘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80)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미국 전역의 유권자 1천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한 우려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도 확산한 상태였다. 자신을 민주당 당원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분의 2는 바이든의 나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SJ은 이 같은 여론의 흐름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57%는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업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2%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일자리 증가 등 경제 분야에 대한 업적을 내세우고 있지만, 응답자의 59%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실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응답자의 58%는 지난 2년간 경제가 악화했다고 답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은 바이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