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불법 국가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앞두고 플로리다 마이애미시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석 전날인 13일 법원 출석에 앞서 지지층에 자신의 내년 대선 캠페인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내 기소 인정 여부 절차 전 마지막 이메일"이라는 제목으로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에서 "오늘 미국을 위해 제발 기도해달라"며 "우리 사법 체계가 죽었기 때문이다. 바이든 법무부는 오늘 오후 3시께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최대 경쟁자(나)에게 기소 인정 여부를 물을 것이다. 저지른 범죄가 없는데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그의 2024 대선 캠페인에 최소 1달러를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 관련 국가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와 사법 방해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이날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하면 기소 인정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는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 등 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는 1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104-93으로 이겼다. 덴버가 NBA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1976년 리그 참여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는 27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LA 레이커스를 4-0으로 완파,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탓에 경기 감각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덴버는 1쿼터 초반 6-7 이후로는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완승했다.전반이 끝났을 때 59-42로 17점 차가 났고, 최대 24점까지 간격이 벌어지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덴버의 경기 감각보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한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7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마이애미의 체력이 더 문제가 됐다. 마이애미의 맥스 스트러스는 야투 10개를 모두 실패했고, 케일럽 마틴도 야투 7개 가운데 하나만 넣었다. 3쿼터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전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3,0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코인 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LA로 도피했던 'CMP 총책' 존 김이 마침내 체포돼 애틀란타로 압송됐다. 존 김의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은 지난 해 초 조지아 애틀란타와 버지니아, 워싱턴에서 먼저 불거졌다. 엄청난 수익을 보장한다는 존김의 말에 현혹돼 큰 금전적 손해를 봤다는 한인들은 지난 3월부터 버지니아 및 워싱턴 지역에 ‘CMP 다단계 금융사기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한인 언론을 중심으로 널리 존김의 사기행각을 고발해 왔다 피해자 규모는 2천여명이 훌찍 넘고 피해액은 3천만 달러에 달해 조지아 주 검찰에 기소됐으나 파산 신청으로 하고 LA로 도피했다가 일요뉴스의 취재 및 은거지 고발조치로 연방 수사당국이 잠복 수사 끝에 체포됐다가 애틀란타 귀넷카운티 구치소로 압송됐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존 김(61)은 5건의 중절도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27일 귀넷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지난 1년여 간 김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은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된 김씨의 신병을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 2024년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1일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시 행정명령을 통해 이른바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고 미국 시민권을 목적으로 한 이른바 '원정 출산'을 금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재임 당시 폐지 주장을 재차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지만, 출생시민권 자체가 헌법적 개념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폐지할 수 없다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이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의 자녀에 대한 시민권을 중단하고 출산 관광(Birth Tourism)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기록적인 불법 외국인들이 국경을 넘도록 허용했다"면서 "바이든 정책에 따르면 불법 월경자들의 미래 자녀는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그들은 복지, 세금으로 충당되는 의료 서비스, 투표권 등 수많은 정부 혜택을 받을 자격을 갖게 된다"면서 "이는 미국 법을 어기는 것에 대한 보상이며 불법 이민자들을 끌어드리는 자석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경 보완 계획의 일환으로
KoreaTV.Radio |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곧바로 재시도를 예고함에 따라 2차 발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의 추락 사실을 인정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즉각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 대책을 마련해 실패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 뒤 재발사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실패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되겠지만, 이르면 '며칠내' 재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5년 내 정찰위성 다량 배치"를 목표로 내세워온 만큼 만약 예비 위성과 발사체를 이미 준비해둔 상황이라면 발사 시점은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6월 상순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오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상당한 성과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재발사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 당국도 북한이 애초 정찰위성 발사 기간으로 예고한 내달 11일 0시 이전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 출신의 30대 한인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연간 186만달러을 벌어들여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성공한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밀레니얼 머니' 시리즈로 워싱턴DC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32세 여성 박애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애니는 서울에서 미혼모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지만, 지난 2000년 어머니 사라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을 갔다. 애니는 공부에 소질을 보여 미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학에서 교육정책학과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원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그의 어머니는 딸 애니에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같이 열자고 제안했다. 뜬금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제안에 흥미가 없었지만, 어머니와 함께하기로 했다. 애니는 "홀어머니 이민자 가정에서 외동딸로 지냈기 때문에 어머니를 돕기로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2019년 '사라의 수제 아이스크림'이 워싱턴DC에 처음 자리잡고 문을 열게 됐다. 그들은 식용 색소와 향이 첨가된 시럽에 의존하는 상업용 아이스크림과 달리 진짜 딸기와 같은 천연 재료만을 사용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고용인구 급감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대학들이 비상에 걸렸다. 부족한 노동력으로 근로자들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고등학생들이 비싼 학비를 내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16~2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66.2%에서 지난해 62%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0.1%로 최고치를 찍은 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16~19세 노동자 실업률은 9.2%로 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에 대학 학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자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금까지 함께 높아지면서 비싼 학비를 내면서까지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필요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것도 이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레스토랑과 테마파크 등 서비스업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2배 이상 늘었다고 WSJ는 전했다. 2019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전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백악관과 의회 간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불발 시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당초 내달 1일(현지시간)에서 5일로 다소 늦춰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6일 미국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세계 경제의 위축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부채한도 인상 협상 중인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의회가 내달 5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지불 의무를 다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매년 세수를 초과하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발행하며, 이 부채의 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옐런 장관은 그간 의회가 내달 1일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왔는데, 5일로 다소 늦춰진 것이다. 이와 관련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다음달 1~2일 돌아오는 1300억달러 규모의 사회보장 및 군인연금 지급은 맞출 수 있다면서 “이 지출로 재무부 금고는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KoreaTV.Radio | 전세계 정치사에서 우호와 긴장완화에 큰 역할을 했던 동물 친선외교가 퇴조하고 있다. 몸길이가 35㎝에 불과한 날지 못하는 새 ‘키위’ 때문에 동맹 미국과 뉴질랜드가 낯을 붉혔다. 뉴질랜드가 국조(國鳥)로 끔찍이 아끼는 이 새를 미국 동물원 관람객들이 쓰다듬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다. 20세기 이후 국가 간 관계 구축과 개선 수단으로 즐겨 활용돼온 ‘동물 외교’가 효력이 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동물원이 진행한 ‘키위와의 만남’ 프로그램 중단 사연을 전했다. 동물원은 사육 중인 키위 ‘파오라’를 관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예민한 습성의 키위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뉴질랜드인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까지 나서 프로그램 전면 수정을 요청했다. 동물원은 23일(현지 시각) 사과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1968년 키스 홀리오크 총독이 미국에 키위 두 마리를 선물한 것을 시초로 수교국 동물원에 이 새를 보내는 ‘키위 외교’를 진행해 왔다. ‘파오라’는 지난 2010년 워싱턴 동물원에 보내진 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는다.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 7000억원을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 온 백악관과 공화당 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시장은 막판 결렬 가능성에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로 예상되는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점을 불과 일주일 남겨 둔 상태에서 막바지 담판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양측은 백악관과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는 대신, 국방·보훈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지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처럼 백악관과 공화당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최종 합의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아직 합의된 건 없다"면서 "양측 간 차이를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협상대표단 중 한 명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내달 1일을 이른바 'X-데이트(디폴트 예상일)'로 못 박았다. 그때까지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미국은 디폴트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디폴트가 발생하면 미 정부는 더 이상 돈을 못 빌린다. 채권을 발행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개국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서 핵전쟁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와중에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면서 유럽의 핵전쟁 위기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국제적 통제 범위 밖에 있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미국과 서방의 유럽 내 핵전력보다도 오히려 앞선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처가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규탄에도 이번 조처를 밀어붙일 태세다. 벨라루스, 7월 1일까지 핵무기 저장고 완공 목표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고 나에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옮기는 노력이 시작됐다. 저장 시설 등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핵무기 이전이 시작됐음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이 핵무기 이전에 관한 문서에 정식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