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1일 미 정부 기밀문건 유출 의혹 파문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유출 문건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자 자료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국과 필리핀의 외교·국방장관간 '2+2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건 유출의 직접적 당사자인 미 국방부의 수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과의 회담 직후 공동 회견임에도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선제적으로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나는 지난 6일 오전 민감한 기밀자료의 무단 유출에 대한 보고를 처음 받았다"며 "이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매일 고위 간부들을 소집했고, (진상 파악을 위한) 부처 간 노력에 대해서도 긴급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에 이 사안(수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1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때 3만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5.69 % 뛴 2만99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99달러까지 올랐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에 대한 뚜렷한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 완화 조짐이 시장 내 매수 세력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는 추측만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 실행된 FHLB 대출 규모는 370억달러(약 48조82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주 전보다 80% 넘게 급감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이번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며 뉴욕타임스(NYT) 기사가 배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지목했다. NYT는 "비트코인 채굴장이 전력을 차단하는 대가로 현금 보상을 받는 별도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월의 6.0%보다 1.0%포인트(P) 하락했지만, 전문가 예상치(5.2%)보다는 0.2%P 낮았다. 올해 3월 CPI는 2021년 4월(4.2%) 이후 가장 낮다. 미국 CPI는 2022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특히 주거비와 자동차 등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가솔린·에너지 등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전반적인 소비자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3월 CPI는 2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하회한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3월 CPI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5월 2~3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짓기 전 참고하는 마지막 CPI 지수다. 3월 CPI가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5월 FOMC 정례회의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전문가들은 5월 FOMC 정례회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변에 푸른색과 엷은 보라색을 띤 히드라충이 떼로 출몰해 방문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변관리소'는 최근 이 지역 해변에 푸른 물감을 흩뿌린 듯 작은 해양생물이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해변관리소는 "'벨렐라 벨레라'(Velella velella)라는 이름의 납작한 타원형 히드라충(해파리의 사촌)"이라고 이 생물을 소개했다. 이 생물은 원래 바다에 서식하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 해변에 종종 떠밀려와 '바람을 타는 항해자'(By-the-Wind Sailor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고 해변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지역방송 KTLA도 10일(현지시간) 이런 히드라충이 최근 해변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전하면서 "만지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생물학자들에 따르면 히드라충은 해파리와 마찬가지로 촉수를 지니고 있어 만지다가 자칫 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여간해서는 잘 쏘지 않아 위험한 생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풍우가 여러 차례 닥치면서 강풍이 바다 생물들을 해변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마약 문제를 두고 서로 상대 탓을 해오던 미국과 멕시코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에 대해서 공동보조를 시작했다. 펜타닐을 막기 위해선 중국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서기 시작한 것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대책 협의를 위해 정부 관계자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공동 협력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당초 미국과 마약 관련 정책에서는 엇박자를 내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2018년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단속 중심의 기존 마약 정책을 사실상 폐기했다. ‘총알 대신 포옹’으로 대변되는 장기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에 마약을 더 많이 공급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멕시코와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미국 정부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른바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약 유통업자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일 배포한 '불법 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변경됐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흡수합병됐다. 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세운 자본금 200만달러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보수 성향 운동가 로라 루머가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와 트위터를 상대로 낸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 머스크가 이번 조치를 통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길 원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사명에도 X가 들어간다. 이날 머스크는 ‘X’라고만 트윗했고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1300만회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의 새 사명이 1990년대 인기 밴드인 X재팬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Twitter Gone’이 진입했다고 전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 하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진두지휘한 앨빈 브래그 검사장이 대변인을 통해 최근 하원 법사위의 공세를 '정치 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원 법사위는 뉴욕의 범죄율 상승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책임과 관련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브래그 검사장이 범죄자들에게 너그러운 정책을 도입해 뉴욕의 범죄율이 치솟았다는 취지다. 법사위 소속인 앤디 빅스(공화당·애리조나)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투입한 브래그 검사장이라면 뉴욕의 범죄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브래그 검사장은 올해 들어 맨해튼의 살인 사건이 14%, 총격 사건은 17% 감소했다는 통계 자료를 공개하면서 공화당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브래그 검사장의 대변인은 "검사장 취임 첫해에 뉴욕은 미국의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살인(사건)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브래그 검사장과 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도시 루이빌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AP 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총격범 포함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엔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범인은 이 은행 전 직원인 23세 코너 스터전으로 드러났다. CNN은 스터전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후 부모와 한 친구에게 그가 은행에서 총격을 가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스터전의 사망을 확인했지만, 그가 경찰의 대응 총격에 사망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3분 이내에 대응을 시작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스터전이 총을 쏘고 있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리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현지 방송 WHAS-T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10대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유행하는 '핫 껌'에 도전하다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이 껌은 청양고추보다 약 4000배가량 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덱스터파크 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인 트러블버블(Trouble Bubble)을 구매해 지난 3일 동급생과 나눠 먹고 고통을 호소해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러블버블 껌은 1600만 스코빌(매운맛을 측정하는 단위)로 불닭볶음면의 4404 스코빌보다 363배, 청양고추의 4000~1만2000 스코빌보다 약 4000배 맵다. 학생들이 트러블버블에 도전하는 이유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핫 껌' 챌린지 때문이다. '핫 껌' 챌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을 씹은 채 입으로 풍선을 부는 도전이다. 현지 경찰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핫 껌' 챌린지에 대해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보로 경찰은 "이 껌은 경찰이 시위를 진압할 때 사용하는 고추스프레이에 사용하는 성분과 동일하다"며 "이 껌에 노출되면 즉시 최대한 많이 입을 헹구고 물을 마셔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환상의 골프 스윙으로 시즌 2호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 투수 루커스 리트키의 5구째 시속 12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낮은 공을 마치 골프와 같은 스윙으로 걷어올려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끝내기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0대2 대승을 거뒀다. MLB닷컴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홈런을 쳤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트위터 계정에 김하성의 홈런 장면을 소개하면서 “누가 이 선수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세요”라고 썼다. 그린 재킷은 메이저 골프 대회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으로, 올해 마스터스는 이날 종료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착용한 채 잠든 남성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중국 매체 쾌간시빈 비디오는 에어팟을 삼킨 20대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최근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으로 음악을 듣다가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난 그는 에어팟 한 쪽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 방 안 곳곳을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음악을 크게 재생해 들리는 소리로 에어팟을 찾으려 했다. A씨는 이때 자신의 몸 속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에어팟을 삼켰다고 생각해 병원으로 달려갔고 X레이를 촬영한 결과 A씨의 배 속에 위치한 에어팟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에어팟을 꺼내고자 굳이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며 ”에어팟이 변으로 나오길 기다리자“라고 했다. 결국 A씨는 이후 자신의 변 속에서 나머지 한 쪽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7살 어린이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 사진=키아라 스트라우드 페이스북 한편 잃어버린 에어팟을 자신의 배 속에서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
9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가 우리 모두를 죽일 것이라는 주장과 이 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인류가 번영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라는 서로 반대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최첨단 AI시스템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는데 서명한 공개서한을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자체 AI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려고 이런 제안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안전성이란 AI 시스템이 프로그래머의 의도에 복종하고 인간을 해치지 않으면서 권력을 추구하지 않도록 막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말한다. 이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효율적 이타주의(EA, effective altruism)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이성과 증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고 그런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을 옹호하는 운동을 말하는데, AI 윤리와 관련해서는 AI가 인간을 멸종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전 헤지펀드 매니저 홀든 카노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