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현대차가 지난달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한 GV70 전기차가 미국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기준에 따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분류되지 못해 가격 상한에 걸렸기 때문이다. 2024년 조지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전까지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GV70 전기차를 내세워 보조금 공백을 메우려던 현대차로선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내부적으로 GV70 전기차가 미국의 SUV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미 정부 보조금 지급 신청을 위한 절차를 밟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산된 세단·해치백 등 일반 승용 전기차는 차량 가격이 5만5000달러(6844만원) 이하여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비승용차(SUV·트럭·밴)로 분류되면 8만달러(9955만원) 이하면 가능하다. 올 상반기 현지 출시될 GV70 전기차는 판매가가 6만5000달러(8079만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IRA가 정한 승용 전기차 가격 상한을 넘기 때문에 SUV로 분류돼야만 보조금 대상이 된다. 미국 차량 분류 규정은 3열 좌석을 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영국 런던의 지하철에서 바지를 벗은 승객 수백여 명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이 전했다. 이날 하의를 벗고 속옷과 양말, 신발만 착용한 승객들이 런던 지하철 엘리자베스 라인으로 몰려들었다. 한두 명도 아닌 수백여 명의 승객들이 바지를 벗어던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엘리자베스 라인에서 ‘바지 없이 지하철 타기’(No Trousers Tube Ride)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코미디 공연 예술 그룹인 ‘임프로브 에브리웨어’가 처음 시작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까지 매년 1월 뉴욕에서 열렸고, 전 세계로도 확산하며 60개 이상의 도시에서도 이 행사가 진행됐다. 임프로브 에브리웨어는 홈페이지에서 “7명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작은 장난으로 시작해 바보 같은 국제적 축제로 성장했다”고 이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들은 평상시처럼 옷을 갖춰 입은 상태에서 바지만 벗고 지하철을 타면 된다. 미러는 “이 행사의 포인트는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이라며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다른 사람들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대다수 관철시키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터라 이들이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9일부터 제118대 하원 운영 규칙안 투표에 돌입한다. 하원 운영 규칙안에는 하원 법사위원회 내에 연방정부의 무기화(정부가 정권의 무기가 됐다는 의미)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결의안이 포함된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가 요구한 조사위는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다. 법무부의 지휘를 받는 FBI는 지난해 8월 백악관 기밀자료 무단 반출 혐의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때 공화당은 전직 대통령 소유 주택에 대한 이례적인 압수수색에 강력 반발하며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법무부와 FBI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매카시 당시 공화당 하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라스베이거스 | 중국 3, 4위 업체들의 한국 제품 베끼기가 도를 넘고 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중국 가전업체 TCL 부스를 둘러본 다음 한국 가전 및 스마트폰 베끼기로 짝퉁 전시에 혀를 내두를고 있다. 이번 행사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선 화웨이를 비롯해 샤오미, 하이얼,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의 전시관은 모두 사라졌다. 코로나19 이전에는 CES 때마다 대형 전시를 진행했지만 올해 전시에선 세계 TV 시장 3, 4위인 TCL과 하이센스만 전시관을 꾸렸다. 이 마저 독보적인 신기술은 빠진 채 삼성과 LG의 이전 기술과 디자인을 묘하게 섞거나 통째 베낀 모습이었다. 심지어 잉크젯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65인치 8K OLED TV는 화면 송출이 중단돼 일시적으로 까만 화면만 나오기도 했다. 특히 TCL 전시관은 삼성전자 바로 옆에 위치해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졌으나 이들이 머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프로토타입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그나마 내구성 문제로 직접 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주형(21,사진)이 올해부터 나이키 모자를 쓴다. 5년간 2000만달러(약 253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전 세계 모든 골퍼 중 ‘톱10’에 드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기대주인 점을 감안, 나이키가 김주형의 세계랭킹(15위)보다 후한 대접을 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국내외 골프업계에 따르면 김주형은 최근 나이키가 제시한 계약조건인 ‘연 400만달러+α, 계약 기간 5년’에 합의했다. 김주형이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이키 옷을 입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계약 사실이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김주형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나이키와 계약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며 “그때만 해도 연 300만달러 정도였던 계약금액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뒤 더 뛰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에게 ‘풀베팅’한 나이키 김주형은 한국 골프 역사상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최경주(53)와 노승열(32)도 한때 나이키 모자를 썼지만, 후원금 규모는 김주형에게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46)가 2002년 CJ와 계약하면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라스베이거스 | "밤에 안 자도 괜찮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규칙적으로 자는 게 중요한 거죠."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만난 클리트 쿠시다 스탠퍼드 수면센터장은 "잘 자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스케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쿠시다 교수는 세계수면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수면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몸담은 스탠퍼드 수면센터는 1970년대 세계 최초로 생긴 수면센터다. 세계 최초이자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센터다. 수면 연구 전문가가 CES 2023을 찾은 이유는 글로벌 수면 테크가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쿠시다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수면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 수면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슬립테크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이를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로프쉐어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세계 수면 산업 시장은 2026년 1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수면 치료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다 교수는 "기존에는 수면에 대한 치료가 병원에서 이뤄졌지만, 개인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라스베이거스 |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이 ㎿(메가와트) 단위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내놓는다. ㎾(킬로와트) 단위인 현 초급속 충전기보다 훨씬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승용차가 아닌 트럭 등 대용량의 충전도 가능해진다. SK시그넷은 공급 물량도 올해부터 두 배로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매출 성장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 테크데이에서 “내년 상반기쯤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메가와트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속도에 따라 초급속·급속·완속으로 구분되며 초급속은 300~350㎾, 급속은 50~200㎾, 완속은 3~7㎾다. SK시그넷은 현재 가장 빠른 350㎾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 중인데, 이를 ㎿ 단위까지 키우겠다는 것이다. SK시그넷 충전기로는 1분 충전으로 최대 32㎞를 이동할 수 있고, 18분 충전하면 배터리의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 전야인 지난달 31일 최소 89명 이상(우크라 주장 400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주둔지 임시 숙소에 모여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허무하게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뉴스채널인 스카이뉴스는 4일(현지시간) 숀 벨 영국 예비역 공군 소장의 얘기를 토대로 가족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려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공습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벨 전 소장은 "러시아군은 비밀 통신 수단이 있지만, 그동안도 이를 이용할 수 없는 병사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 전야에 많은 병사가 한 군데에 모여 새해를 함께 맞이하게 되자 전화를 켜고 집에 연락을 하려 했을 것"이라며 러시아군 지휘부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했다. 그는 "현대전에 필요한 규율과 전문성이 러시아 징집병 부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신병 임시숙소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 따른 사망자 수를 89명으로 발표했고 우크라이나군은 4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성전산(알아크사 사원의 이스라엘 명칭)’은 매우 중요하다. 공식 방문하겠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우적이라는 새 정부의 국가안보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자신이 밝힌 대로 3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의 성지 ‘성전산’을 찾았다. 이곳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공통의 성지지만, 협정을 통해 현재는 이슬람 국가인 요르단이 관리하고 있다. 아랍권은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의 도발적인 성지 방문이, 성전산의 현재 지위를 바꾸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등 중동 정세도 즉각 얼어붙었다. 이스라엘 정부의 국가안보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우파에서 지배권 확대를 주장하는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벤-그비르 장관의 성지 방문은 인적이 드문 오전 7시 기습적으로 진행됐다. 성지에 머무른 시간도 고작 13분에 그쳤지만, 아랍권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 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99년 지구멸망설’로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2023년은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했던 예언이 새해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의사 겸 점성가인 노스트라다무스(본명 미셸드노스트라담)의 예언서에 담긴 2023년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 공개했다. 노스트라다무스 사후인 1568년에 완간된 이 예언서에는 1555년부터 3797년까지의 역사적 사건과 대규모 재난 등을 예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이 책에서 예언한 2023년의 모습은 크게 ▶‘악의 세력’이 벌이는 큰 전쟁 ▶화성의 빛이 꺼짐 ▶밀이 솟아올라 이웃을 먹어치우는 ‘식인 풍습’ ▶마른 땅은 더욱 메마르고, 무지개가 보일 때 큰 홍수가 날 것 ▶나팔이 큰 불화로 흔들림 등 다섯 가지다. 먼저 노스트라다무스는 2023년 ‘대전쟁’을 예언했다. 특히 ‘7개월간의 큰 전쟁, 악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를 두고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노스트라다무스가 이를 예견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데일리메일은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 하원은 제118대 의회가 시작된 3일 본회의를 열고 하원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하원의장을 확정짓지 못했다. 하원은 이날 의장을 뽑기 위해 3차례 투표를 실시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내에서 반란표가 계속 나오면서 어느 의장 후보도 의원들의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의장을 선출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하원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두 차례 이상 실시한 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하원은 원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출범 첫날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한 채 공전했다. 특히 공화당 내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조기에 정리되지 않을 경우 하원에서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원은 제118대 의회 개원일인 이날 낮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서열 3위인 하원의장 선출을 시도했다. 미국 하원의장 선거는 알파벳 이름순으로 호출된 의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의원의 이름을 직접 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을 위해서는 기권표를 빼고 참석 의원 과반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날 3차례 진행된 투표에선 사망으로 인한 결원(1명)을 제외하고 전체 434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학생 4명이 자취집에서 잠자던 중 한꺼번에 살해된 사건 용의자가 범죄학 박사과정생으로 밝혀져 미 전역에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재판을 앞둔 용의자는 “무죄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전했다. 용의자 브라이언 코버거(28)는 지난해 11월 13일 이른 오전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5명이 거주하는 학교 근처 3층짜리 임대주택에 침입한 후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47일만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검거됐다. 숨진 희생자 4명은 모두 20, 21세인 아이다호대 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세 명은 여성, 한 명은 남성이었다. 부검 결과 이들은 공격을 받을 당시 잠들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코버거는 지난해 8월 워싱턴주 풀먼 소재 워싱턴주립대(WSU) 박사과정으로 입학한 학생으로 그의 전공은 형법학·범죄학이며, 조교(TA)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가 다니는 WSU와 희생자들이 소속된 아이다호대는 자동차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 평상시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가 잦다. 다만 코버거가 아이다호대에서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