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는 아이오닉 5·포터·봉고EV·EV6·GV60 순 지난달 국산 전기차 판매가 전월보다 1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날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이들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1만2천399대였다. 올해 1월 1천22대가 팔린 것에 비하면 무려 1천113.2%나 늘어난 수치다. 1월보다 2월에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은 매년 발생하는 현상이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규모가 속속 확정되는 시기가 2월부터여서다. 전기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1월에 구매를 미뤘다가 보조금이 확정되기 시작하는 2월부터 일제히 구매에 나선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95대였으나 2월에 3천856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3월 판매량은 이보다 더 늘어난 5천339대였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추이를 보면 2월부터 대체로 상승하다가 10월에 1만474대로 정점을 찍었고 이어 11월 8천412대, 12월 5천524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푸틴과 절친…영국 정치권서 제재 요구 커져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위한 재단 만들고 재단 매각 순익 기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을 매각한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2일(현지시간) EPL 첼시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나는 항상 구단의 최대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현재 상황에서는 구단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해서 구단 매각으로 남은 순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15억 파운드(약 2조4천억원)로 알려진 대여금을 구단으로부터 돌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한 아브라모비치를 제재하라는 요구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정부와의 관계와 부패활동 때문에 영국 내무부에서 관심을 두고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시장의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약 60% 급등, MWh당 194유로(약 26만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 주 들어 배 이상 치솟았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가격이 ㎥당 2천226달러(약 269만원)로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유럽은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한다. 아직 서방 각국이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를 제재 대상에 넣지는 않았으며,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시장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 각국 정부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향후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WTI, 11년만에 최고가 찍어…금값은 3거래일만에 첫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소폭 증산을 결정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7.19달러) 급등한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WTI 종가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거의 11년 만에 최고가 마감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7시43분(런던 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7.9%(8.29달러) 치솟은 11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1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쟁 격화로 원유 공급망에 계속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 공수부대를 투입해 공격을 퍼붓고,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원유와 가스 수출 제재 가능성을 내비쳐 글로벌 원유 공급
'30년 인연' 푸틴 지지 입장 고수…각종 계약 잇따라 해지 러시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독일 뮌헨필하모닉에서 해고됐다. 게르기예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비판 입장을 밝힌다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고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시가 지난 2015년부터 뮌헨필하모닉을 이끌었던 게르기예프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시는 게르기예프에게 해고 통보에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비판 입장을 천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게르기예프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로테르담필하모닉에서도 해고됐다. 로테르담필하모닉도 게르기예프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게르기예프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직후 열린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빈필하모닉 공연에서도 무대에서 배제됐다. 이와 함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등 운영진 명단에 게르기예프의 이름을 올렸던 유럽의 각종 예술 축제도 앞다퉈 계약을
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2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06.0원에 개장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주목하며 장중 1,200원대 초중반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환율은 1,206.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달러 매도 물량 등 영향으로 한때 1,203.6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다시 반등해 1,206.1원에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최우선 과제는 물가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환율이 1,190원대 후반∼1,2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해 전장보다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거래를
거래소, K-뉴딜지수 정기 변경 발표 'KRX BBIG K-뉴딜지수'에 LG에너지솔루션과 아프리카TV[067160]가 편입되고 LG화학[05191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제외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K-뉴딜지수 5종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2일 공지했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업종별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 변경 결과, BBIG 4개 업종별 '톱3' 종목으로 구성된 'BBIG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아프리카TV가 새롭게 들어가고 LG화학과 더존비즈온이 빠지는 등 2개 종목이 교체된다. 'KRX2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들어가고 솔브레인[357780]이 제외된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편입되고 녹십자[006280]는 빠진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에는 다날·디어유·카카오페이가, 'KRX 게임 K-뉴딜지수'에는 위메이드[112040]가 새롭게 들어간다. 인터넷 뉴딜지수에서는 KG이니시스·에이스테크·서진시스템이, 게임 뉴딜지수에서는 웹
중소벤처기업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금지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 퇴출 등의 조치를 발표했으며, 한국 정부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대러 제재 내용을 논의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수출통제 품목 정보가 부족하고 물류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는 총 60곳이 설치되며,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원하는 센터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접수된 요청사항은 중기부의 대응반으로 전달돼 '중기부 지원과제'나 '부처 간 협력과제'로 분류된다. 이 중 부처 간 협력과제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또 대(對)러시아, 대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큰 중소기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들 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1일(현지시간) 유가 급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23개 회원국을 둔 OPEC+는 이날 장관급 회담 후 성명에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는 상황이지만, 점진적으로 원유 생산을 늘린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4월에 하루 40만 배럴의 월간 생산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 내용의 생산 조정안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격화에 따른 급락세를 만회하며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9% 오른 14,000.1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9% 오른 6,498.0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429.56으로 1.3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1.5% 반등한 3,822.21로 거래를 종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우려는 지속됐지만,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고 금속 등 상품가격이 치솟으면서 에너지주와 자원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은 배럴 당 110달러선을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014년 이후 처음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았다. 원유·가스주 지수는 4.1% 뛰었고, 광물자원주는 구리와 알루미늄 등 금속가격 강세에 2.3% 상승했다. 데이비드 매든 에쿼티 캐피털 시장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최근 며칠간 주식시장은 크게 악화했고,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들어온 매수자들은 공격적인 것과는 거리가
미 제재 리스트 오른 순간 거래정지…기업들도 대금결제 '비상' 간편송금 등 비금융망은 아직 가능…'수취 불가 우려' 주의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제재 대상 리스트에 오른 일부 러시아 금융기관과의 외화 송금 거래는 이미 차단된 데다 제재 대상이 아직 아닌 금융사와 거래도 불확실성이 커져 러시아 현지와 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국내 기업 및 개인들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제재 대상 러 은행 8곳 거론…"국내 은행, 2차 제재 유의해야" 현재 미국과 EU가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는 은행은 총 8곳 정도다. 미국은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에 대해 미국 금융기관 내 환거래계좌를 폐쇄하고 추가 개설을 금지, 달러화 사용을 막았다. 이 조처는 유예기간 30일이 부여됐다. VTB, VEB, PSB, 오트크리티예, 소브콤, 노비콤 등 6개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미국 금융기관·개인과 거래를 차단했다. 이들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에는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막는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s)'가 적용된다.
7개 조사중 6개서 오차범위내 격차…한곳서 尹, 오차범위밖 우위 미디어리서치 "李 45% 尹 44.9%"·글로벌리서치 "尹 42.3% 李 36.6%" PNR 조사에선 "尹 46.5% 李 42.5%…오차범위 밖 4%p 격차"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3·9 대선 6일 전인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하루 전인 이날 발표된 7개 여론조사 중 6개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인 0.1∼5.7%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천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2%포인트였다.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당시 43.3%에서 3.0%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도 기존 41.8%에서 1.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