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기업 에코프로, 정부와 손잡고 3년간 일자리 3천개 창출 '청년희망ON' 중견·플랫폼 기업과 시즌2…균형발전위원장 "가슴 뛴다" 정부는 '청년희망ON' 시즌2 첫 프로젝트로 18일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 제2캠퍼스'에서 에코프로와 간담회를 갖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회사는 1998년 창업해 양극재(에코프로BM), 온실가스저감(에코프로HN), 벤처캐피탈(iSquare Ventures) 등 8개사를 보유하고 있는 환경·에너지 소재 산업 기업이다. 에코프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3년간 직접채용으로 2천800명, 벤처투자를 통한 생태계 조성으로 200명 등 일자리 3천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당초 신규 채용 계획을 약 2배로 늘린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우수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맞춤형 산학연계를 통해 매년 800여명씩 3년간 2천500명을 채용하고 자체 기술인력양성프로그램인 '테크니컬 러닝센터'를 통해 전문인력을 매년 100명씩 총 300명을 육성해 직접 채용하기로
aT, '2021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 발간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경기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복세가 지속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1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70.3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분기 66.01에서 2분기 69.84로 올랐다가 3분기 65.72로 내려앉은 후 4분기에 반등했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체감 현황·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경기지수는 한식음식점업, 중식음식점업,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 등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했다. 조사팀은 "지난해 10∼11월 정부가 추진한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의 영향으로 사적모임 인
작년 7월과 11월 방역규칙 위반혐의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안토니우 오르타-오조리우 이사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 위반 혐의에 대한 이사회의 조사가 시작된 후 돌연 사임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오르타-오조리우 의장이 사임했고 후임 의장으로 액셀 레만 현 리스크 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르타-오조리우 전 의장의 코로나19 방역규칙 위반 혐의와 회사 비행기의 사적 이용 혐의를 조사 중이었다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오르타-오조리우 전 의장은 지난해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을 때와 같은 해 11월 스위스에 방문했을 때 각각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르타-오조리우 전 의장은 작년 가을 몰디브로 휴가를 갈 때 회사 항공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오르타-오조리우 전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제 행동으로 은행에 폐를 끼치게 된 점을 후회한다"며 "제가 사임하는 것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생산 차질을 겪은 작년에도 고급차 판매는 오히려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포르쉐, BMW가 지난해 기록적인 판매량을 나타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탄탄한 수익을 올린 데는 고급차의 판매 호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저널은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에 들어간 자동차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부품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고급차에 반도체 등을 우선 공급했기 때문에 고급차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작가가 30만달러(약 3억5천700만원)가 넘는 최고급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49%나 급증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5천586대를 팔았다. 독일 폭스바겐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도 지난해 판매량이 1만4천659대로 31%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시 폭스바겐이 모회사인 포르쉐의 지난해 판매량도 30만1천915대로 11%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내내 반도체 부족에 시달린 폭스바겐 본사의 판매량은 490만대로 이전해보다 8.1%나 감소했다.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 점유
독일 10년물 금리 3년만에 플러스 전환 '눈앞'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전망에 전 세계 국채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이날 -0.025%까지 올라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주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0.07%포인트(7bp)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단,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인 14일엔 0.155%까지 올랐으나, 이날은 0.145%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지켜보자는 심리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의 높은 물가 때문에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 긴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우려하면서 세계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도 더 강력한 긴축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
한때 '디젤차의 아성'이었던 유럽에서 지난해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디젤차를 앞질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시장 분석가인 마티아스 슈미트의 집계 결과 작년 12월 독일·영국 등 서유럽 주요 18개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약 6% 늘어난 17만6천대로 월간 판매량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기차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 16만대 가까이 팔리며 시장 점유율이 19%에 못 미친 디젤차를 처음으로 앞섰다. 이번 집계는 순수한 배터리 전기차(BEV)만 포함된 것이며, 하이드리드(H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NYT는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 제고, 전기차 모델의 다양화가 전기차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EU 신차 판매가 20% 넘게 감소하는 등 반도체 부족 사태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의 판매 호조는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브랜
전환사채 발행 실패에 채권가격 급락…주가도 5년만에 최저 새해에도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부동산 개발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 기준 1위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새로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신용등급이 양호한 몇 안 되는 민간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로 부동산 업계 주식·채권 투매 바람이 일었을 때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융서비스업체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의 2026년 만기 채권 가격은 17일 액면가의 67.5%까지 내려갔다. 이 채권 가격은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는 비구이위안 채권 사상 최악이었다면서 이 회사의 대부분 달러채 가격이 액면가보다 25∼35%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비구이위안 주가도 홍콩 증시에서 8.1% 급락해 거의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장 마감 후 시장에서 1천만달러(약 119억원) 어치의 자사
"비행안전 위협…공항 2마일 내 5G 중저대역 신호 꺼둬야"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대역 서비스의 도입을 이틀 앞두고 항공업계가 이 서비스가 항공기 운항에 미칠 위험을 재차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항공업계 이익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스티브 딕슨 미연방항공청(FAA) 청장 등에 보낸 서한에서 5G 중저대역 서비스의 신호 간섭으로 항공기 수천 편이 이륙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혼란이 빚어지고 국내 상업 활동이 결국엔 중단될 수 있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미 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의원들도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에 미국 주요 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5G 중저대역 서비스 시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피터 드파지오 하원 교통위원장과 릭 라슨 항공 소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국가 항공 시스템의 재앙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FAA와 항공업계가 철저히 평가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T&T와 버라이즌 등 이통사들은 초고주
올해 연초부터 미국 증시가 출렁이면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약세장에 진입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증시에 상장한 시가총액 100억달러(약 12조원) 이상 기업 가운데 220여곳의 주식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약세장에 접어든 것으로 분류됐다. 여기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종목인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트위터 등이 포함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특히 심하게 요동쳤다. 선다이얼 캐피털리서치의 제이슨 괴퍼트에 따르면 나스닥지수 종목 가운데 39%가 고점 대비 반 토막 났다. 나스닥지수는 고점보다 약 7% 하락했다. 괴퍼트는 닷컴버블 무렵인 1999년 이후 나스닥지수가 이처럼 높은 가운데 여러 종목이 이렇게 많이 떨어진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2.2%, 나스닥지수는 4.4% 각각 내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국채 금리는 2020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국채 가격은 내려갔고
작년 반도체 수입도 410조원대로 여전히 커 미국과의 신냉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국이 '반도체 자급'을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공개한 산업생산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내 반도체 집적회로(IC) 생산량은 3천594억개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년 16.2%의 배에 달한다. 여기에는 중국 기업과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생산하는 반도체 제품이 모두 포함되기는 하지만 중국 당국의 반도체 자급 노력이 생산량 급증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공식 통계는 반도체 자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생산량을 늘리려는 중국의 노력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는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중국의 최대 약점으로 손꼽힌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기, 우주 개발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만큼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많이 뒤처진
18일 장중 '1달러=6.3368위안'까지…수출 호황 여파 지속 중국이 작년 말부터 잇따라 정책 금리를 내리며 미중 금리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가운데서도 위안화 초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3368위안까지 떨어져 201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급랭하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금리를 내리고 있어 이는 미중 간 금리 격차 축소로 이어져 위안화 평가절하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전날에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와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면서 오는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하지만 작년 말까지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중국에 유입되는 달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위안화 초강세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 중국의 수출은 3조3천640억 달러(약3천996조원)로 전년보다 29.9% 급증했다. 작년 중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회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 범위(9천원∼1만2천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총 공모 금액은 289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천716곳이 참여해 1천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