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실거래가지수 하락 전환…경기도는 30개월 만에 내려 12월 월간 주택가격도 오름폭 크게 둔화…전문가 "상반기 조정 가능성" 전국의 아파트의 실거래가 지수가 지난해 11월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 1년 7개월 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79.9로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 또 인천은 전월 대비 0.49% 올랐으나 경기도가 0.1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의 11월 실거래가 지수도 0.27%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며, 경기도는 2019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하락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될 경우 변동폭이 불안정한 한계도
"올해 물가상승 2.5%보다 높아질 것…물가상승 압력 확산" "외식물가 상승압력 뚜렷"…올해 물가전망치 대폭 상향 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연 1.25%로 인상된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에 견줘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명확히 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연 1.25%로 인상한 직후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현재 경제 상황, 성장, 물가 등 여러 기준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오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배경 중 하나로 금융 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한 차례 추가 인상 후에도
영화 타이타닉에 단역으로 출연해 '한 줄 대사'를 했던 미국인이 25년째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1997년 전 세계적인 흥행작인 타이타닉 촬영 당시 5살이던 아역 배우 출신인 리스 톰프슨(30)이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에서 그는 3등석에 탑승한 아일랜드 가정의 소년으로,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한 후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되는 역할이었습니다. 세 장면에 출연했고 대사는 단 한 줄이었습니다. 외신 보도를 보면 톰프슨은 노래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걸 계기로 아동 모델 활동을 하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타이타닉에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주유소 광고 출연과 영화 출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어머니가 영화 속에서 자기 아들을 볼 수 있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톰프슨은 "너무 어린 나이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매년 출연료를 받을 때마다 그 영화에 출연했다는 게 실감 난다"고 말했는데요. 톰프슨은 영화 개봉 때 3만 달러(한화 3천563만원)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영화 개봉 후 수년 동안 매년 수천 달러대 수입을 올렸고 이후 DVD 재발매 등에 맞춰서도 수입이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분기별 로열
정부,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발표…미래차 경쟁력 강화 정부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량 무선 업데이트(OTA) 등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자율주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빅3(Big3) 추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미래차로의 구조 전환으로 인해 자동차산업과 디지털 기술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제조·서비스 등 자동차산업 3대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데이터 표준화 위원회'를 발족시켜 자동차 관련 데이터 표준화에 나선다. 실차 1만대 운행 데이터, 정비 데이터, 전장부품 데이터, 소비자 설문 등의 자동차 데이터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http://www.bigdata-car.kr)을 열 예정이다.
LG전자[066570]가 벤츠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20% 오른 14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한때 1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전자는 전날 4.98%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보였다. LG전자는 12일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카'를 추진하는 애플이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타 환경에 따라 여러 차례 스트라이크존 높낮이 조절 KBO리그 2020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운영 정지택 KBO 총재가 정초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화두로 던졌다. 정 총재는 새해 첫날 신년사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스트라이크 존을 유연하게 적용해 타자 키에 맞춰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하게 적용하겠다"라며 "스트라이크 존 개선을 통해 볼넷 감소, 공격적인 투구와 적극적인 타격을 유도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KBO 심판들은 비활동기간이지만 11일 고척 스카이돔에 집합해 '새 스트라이크존' 적응훈련을 해야 했다. [그래픽] 프로야구 스트라이크 존은? 사실 정지택 총재가 공언한 키 높이에 따른 스트라이크존 개선 방안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KBO는 이미 지난해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2022시즌부터 심판 평가 기준으로 종전에 중요시된 '일관성'보다는 규칙에 명시된 '좌우 홈플레이트와 타자 키에 따른 개인별 스트라이크존 적용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야구 규칙에도 '타자의 평소 취하는 타격자세에 따라 스트라이크
유럽선수권대회서 완벽한 연기…16일 프리·총점 세계신기록 도전 베이징올림픽 앞두고 대관식 리허설 피겨스케이팅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또다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발리예바는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73점, 예술점수(PCS) 38.72점을 받아 총점 90.45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 87.42점을 3.03점 경신했다. 아울러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쇼트프로그램 90점을 돌파했다. 적수는 없었다. 그는 이날 2위를 차지한 루나 헨드릭크스(76.25점·벨기에)를 14점 이상 차이로 압도했다. 발리예바의 연기는 완벽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두 손을 높이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정확하게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을 손쉽게 연기한 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발리예바
서부 자바 델타마스 공단에 완공…17일 크레타 첫 양산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이제 인도네시아, 동남아 자동차 시장의 판을 흔들어봐야죠" 1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현대자동차 공장 관계자들은 37명의 현지 기자·인플루언서 방문단을 맞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현대차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고, 다음 주 17일 '크레타' 양산을 개시한다. 2020년 1월 특파원이 처음 방문했을 때는 허허벌판에 4천400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조립동부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센터, 직원용 모스크까지 10여동의 건물이 전체 77만6천㎡(23만5천평) 부지에 우뚝 서 있었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센터에 현지 기자들과 함께 들어가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서명한 코나 일렉트릭 차량이 로비에 전시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차는 조코위 대통령이 2019년 11월26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기념 서명한 차량을 옮겨온 것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첫 방문한 현지 기자·인플루언서(
선거전 도중 한때 中과 수교 거론했지만 결국 미국 의식한듯 대선 과정에서 한때 중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거론했던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초청했다고 홍콩 매체 성도(星島)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지난달 27일 공식 취임한 카스트로 대통령이 차이 총통을 초청함으로써 대만과의 단교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앞마당인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는 대만과 수교한 전 세계 14개국 중 하나다. 대만 총통부 장둔한(張淳涵) 대변인은 12일 "온두라스의 초청에 대해 대만은 적시에 상세한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카스트로 대통령은 후보 신분이었던 작년 9월 "선거에 승리하면 즉시 중국 본토에 외교 및 상업 관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해 대만과 미국을 긴장시켰다. 중국이 수교의 조건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국교를 맺는 것은 대만과의 단교를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말 대선이 치러진 후 카스트로의 승리가 공식 확정되기에 앞서 당시 카스트로의 러닝메이트였던 살바도르 나스랄라가 "중국과는 (외교)
(하얼빈 신화=연합뉴스)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제28회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눈으로 상어를 만들고 있다. 전날 시작한 이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60여 명의 참가자가 19개 팀을 이뤄 출전했다. 2022.1.1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기율 위반에 대한 엄중 처벌을 강조한 가운데 중국 사정당국이 관영 방송과 함께 부패를 척결을 다짐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중국공산당 사정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13일 중국중앙(CC)TV와 공동으로 '무관용'이라는 제목의 다큐를 제작, 오는 15일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5부작으로 구성된 이 다큐는 '14억 인민을 저버리지 않는다', '과거의 잘못을 교훈 삼아 훗날을 경계한다'는 소제목으로 기율 위반 행위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호랑이와 파리를 다 잡겠다'는 소제목을 통해 고위 관리(호랑이)와 하급 관리(파리)의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CCTV가 공개한 10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비리 혐의로 낙마한 쑨리쥔(孫力軍) 전 공안부 부부장, 저우장융(周江勇) 전 항저우(杭州)시 당서기, 왕푸위(王富玉) 전 구이저우성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이 출연한다. 쑨리쥔은 지난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체포된 뒤 공산당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하고 불법 소득 몰수 처분을 받았고, 항저우시의 일인자였던 저우장융은 중국의 대표적 빅
이달 국내서도 최대 3천억원 회사채 발행 계획…자본 확충 '총력' 대한항공[003490]이 300억엔(약 3천112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기업이나 기관이 일본 내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해 하루 뒤인 14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수출입 은행의 보증을 받아 'AA-' 등급으로 3년 만기의 사채를 발행한다. 금리는 국내보다 낮은 0.45%를 최초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 국내에서도 최대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3천500억원의 회사채를, 7월에 3천500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10월에 2천700억원 회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