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다. 7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6포인트(0.10%) 하락한 36,201.4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13%) 떨어진 4,689.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07포인트(0.15%) 밀린 15,057.79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9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월 비농업 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만2천 명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월치도 하회했다. 반면 작년 12월 실업률은 3.9%로 집계되며 깜짝 호조를 보였다. 12월 실업률은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대비 0.6% 증가한 31.31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로부터 받은 보수총액이 9천873만 달러(약 1천187억원)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해 9월에 끝난 회계연도에 임금 300만 달러, 성과급 1천200만 달러, 기타 보수 139만 달러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 8천235만 달러(약 989억원) 상당의 주식 보상을 합해 이같이 받았다. 이는 전년 보수총액 1천480만 달러의 약 6.7배에 이른다. 임금은 전년과 동일했으나 2011년 CEO 취임 이후 처음 받은 주식 보상으로 보수총액이 크게 늘었다. 애플은 그가 CEO를 맡은 지난 10년간 회사 주가가 약 1,100% 상승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회사 규모와 실적, CEO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그에 대한 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2020년 9월 결정한 쿡 CEO의 주식 보상은 모두 66만7천974주로 이 가운데 절반은 2023년부터 3년간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절반은 지급 예정일인 2023년 10월 기
전용앱 아닌 위챗 이용한 거래도 가능…올림픽 앞 본격 선전 채비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e-CNY)가 12억명이 넘는 중국인이 이용하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시스템에 올라타며 편의성 강화를 도모하고 나섰다. 7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텐센트가 운영하는 메신저인 위챗이 디지털 위안화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디지털 위안화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이들은 인민은행이 운영하는 별도의 전용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앱을 설치해야만 했는데 이제 평소 쓰던 위챗 프로그램 안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모든 중국인이 당장 위챗을 활용해 디지털 위안화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챗을 활용한 디지털 위안화 사용도 마찬가지로 시범 도시에 사는 사람 중 인민은행의 '화이트 리스트'에 등재된 사람으로 제한된다. 위 조건을 갖춘 사람이 텐센트의 전자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웨이신즈푸·微信支付)와 연동된 인터넷 전문 은행인 웨이중(微衆)은행 플랫폼에서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을 만들면 그 뒤로 위챗 내 위챗페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의 가입자가 전 세계 25개국에서 14만5천명을 돌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 제시 앤더슨은 이날 올해 첫 인공위성 발사를 중계한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14만명에서 2개월 사이 5천명 늘었다. 스타링크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2010년 10월 이후 매달 가입자가 1만1천명가량 불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주춤해졌다고 CNBC는 지적했다.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은 저궤도 소형 인공위성 1만2천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스타링크 인공위성 49기를 실은 로켓 '팰컨9'를 발사했다. 현재까지 위성 1천800개를 쏘아 올려 궤도에 안착시켜 놓은 상태로,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작년 10월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천억 달러(약 118조8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는 주로
한국 시간 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며 이틀째 달러당 1,20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1,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204.2원에 출발해 1,200원대 초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200원 선을 다지는 선에서 상승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상승 폭은 15원에 이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전망이 연초 달러화 강세를 불러일으켰고, 5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불을 지폈다. 반면 달러당 1,200원선 부근에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지속해서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1.18% 오른 2,954.89에 마감해 전날 낙폭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342억
"점진적으로 금리인상하고 종전보다 일찍 양적긴축 나서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회의 금리인상 뒤 양적긴축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지난번 (긴축)기간보다 더 일찍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최근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기존 예상보다 더 이르거나 더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은 물론 보유 자산을 축소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까지 예고했다. 직전 긴축 기간 때 연준은 2015년 12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한 지 거의 2년 만인 2017년 10월에야 양적긴축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그 간격이 훨씬 짧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데일리 총재의 언급도 이런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는다. 데일리 총재는 원격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인상 후 대차대조표 조정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세계 제2위의 비트코인 채굴 허브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사태로 채굴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여 만에 4만2천 달러(약 5천50만원)선 밑으로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항의 시위가 유혈사태로 이어져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내 비트코인 채굴업자 가운데 15% 정도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채굴 속도를 뜻하는 해시레이트도 10% 넘게 떨어진 상태이다.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전 세계 해시레이트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1%로 미국에 이어 2위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통화 긴축을 시사한 5일 오후부터 급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가격은 카자흐스탄 유혈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8% 넘게 급락,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만3천 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4만9천 달러였던 올해 시작가보다는 12% 정도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지 소요사태에 가격 급락 7일 국내 가상자산 거
작년 미 증시-세계 평균 수익률 격차 19%p…1997년 이래 최대 금리 상승·기술주 약세에 올해 미 증시 강세 미지수 미국 주식의 초강세를 이끌어 오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등 기술주들이 새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미 증시 강세장이 멈출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배당금을 포함한 미국 증시 수익률은 세계 49개 선진국·신흥국 증시 평균치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앞섰다. 특히 지난해 MSCI 미국 지수의 수익률은 27%로, 나머지 국가 평균보다 19%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MSCI 유럽 지수의 수익률은 유로화 기준으로는 미국 증시에 육박했지만, 유로화 약세 탓에 달러화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미국보다 9%포인트 낮았다. 중국의 경우 당국의 빅테크 규제 강화, 부동산 업계의 연이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의 영향으로 MSCI 중국 지수의 지난해 수익률은 -22%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기술주 약세로 인해 이런 미 증시의 강세가 올해 끝날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가운데 최고령자로 알려진 로렌스 N. 브룩스가 5일(현지시간) 11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사실은 국립 2차세계대전 박물관에서 발표했으며 브룩스의 딸이 이를 확인했다. 2차 세계대전 초기에 미군에 입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군인은 미군에서 흑인부대에 전속되었고 주로 비전투부대나 보급, 수리, 수송 같은 보조 서비스 업무에 종사했다고 뉴올리언스에 있는 2차대전 박물관의 교육관람 담당 부관장 피트 크린 소령은 말했다. “그 이유는 순전히 인종차별 때문이었다. 달리 그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1909년 9월 12일 생인 브룩스는 원래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긍정인데다 친절한 천성을 타고난 것으로 유명했다. 그처럼 오래 장수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주님을 잘 섬기고 사람들에게 친절한 것”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브룩스는 2014년 박물관에서 역사 및 생애에 관한 구술을 위해 인터뷰를 했을 때에도 “ 나는 누구에게도 악감정을 품어 본 적이 없다. 언제나 모든 일이 제대로 되는 것, 사랑스럽게 되는 것을 원했다. 사람들이 즐겁게 인생을 살고 재미있게 살며 행
외관 디자인·인테리어·첨단 기능 개선…상반기 중 신규트림 추가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8세대 골프와 아테온 등 핵심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3천500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4만7천283대가 판매됐다. 신형 8세대 골프는 깔끔하고 정제된 라인, 균형 있는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으로 고유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인테리어와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클래식, 주행보조 시스템, 간소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좌측에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이 있어 조명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0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시속 210㎞까지 주행을 보조해주는 '트래블 어시스트'와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 등 다
실내외 공간 구애 없는 휴대용 프로젝터…무게 830g에 자유자재 회전 다양한 화면 크기, 조명으로 변신도…실용성·재미 중시 MZ세대 겨냥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나 화면을 띄우는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국내 취재진이 사전 방문한 시저스 팰리스 내 삼성전자 'TV 더 퍼스트룩' 부스에서는 처음 공개된 더 프리스타일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이 벽면뿐만 아니라 텐트 천막, 식탁, 책상 등 실내외 어디서든 다양한 크기로 나만의 화면(스크린)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터블(portable) 스크린'이라고 소개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으로 들거나 가방 등에 넣을 수 있는 원통형에 무게는 830g으로 가볍다. 또한 180도로 자유자재로 회전해 어디에서나 원하는 각도로 비춰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로 캠핑 텐트에 화면을 만든 모습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연결해 벽면에 정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지만 이미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은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공급망 혼란 정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인 국제공급망압력지수(GSCPI)를 개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뉴욕 연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이 경제봉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공급망 혼란은 2011년의 일본 동일본대지진과 태국 홍수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망 혼란이 2020년 여름 잠시 완화되기도 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한 2020년 겨울부터 다시 급격하게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은은 현재 GSCPI가 4.5로 분석대상으로 삼은 1997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태지만, 공급망 혼란이 이미 정점에 달했으며 앞으로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SCPI는 월가의 여러 공급망 관련 지수를 통합한 것으로 1997년 이후 공급망 상황을 보여준다. 뉴욕 연은은 발틱운임지수(BDI)와 하펙스지수, 노동부 물가지수 중 항공 화물수송비용 등 국가 간 운송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