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 확대·다음 세대 발굴은 여전한 과제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뜨거운 열전을 벌였지만, 대회 전 세운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동메달 2개(종합 25위권 진입)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 선수단은 메달을 한 개도 획득하지 못한 채 13일 대회 폐막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알파인스키 장대균(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총 79명(선수 31명·임원 48명)이 참가했다. ◇ '동메달 2개' 목표 달성 못 해…8년 만에 '메달 0개' 한국이 동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첫 메달인 은메달 1개를 수확했고, 2010년 밴쿠버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안방에서 열린 201
호날두, 맨유 복귀 후 첫 해트트릭…807골로 축구 사상 최다골 기록 경신 맨유, 아스널 제치고 4위로…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 실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2로 이겼다.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던 호날두가 결승골을 포함해 맨유의 3골을 홀로 몰아쳤다. 지난해 8월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고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프로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것은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지난해 3월 세리에A 칼리아리전 이후 1년 만이다. 엄지척 호날두[EPA=연합뉴스] 정규리그 12골을 쌓은 호날두는 단숨에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점프했다. 20골을 기록 중인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의 한 계단 아래에서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이상 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또 프로 무대(692골)와 A매치(115골)에서 통산 807골을 넣어 국
기획위원장에 원희룡…국민통합위·코로나비상대응특위·지역균형발전특위 설치 尹 당선인, 직접 인선 발표…安 인수위원장이 코로나특위 위원장 겸직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국민 통합 이루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위원장·부위원장 인선 발표(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
최근 14일간 5조7천억원 순매도…이틀 빼고는 모두 '팔자' 우위 우크라 사태발 원화 약세로 수급 부담 증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행렬에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2천91조원,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은 666조원이다. 시총을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31.86%다. 이는 2016년 2월 11일의 31.77% 이후 6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외국인 시총 비중은 2020년 초 40%에 육박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개인 주식 투자 열풍 등에 2020년 말 36.50%, 2021년 말 33.55%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1월 25일에 34.20%까지 늘었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8일(31.95%)부터는 31%대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시총 비중 축소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 영향이 크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부터 매도 공세가 거세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
"노조, 후보 선임 이유 설득 못해…정부기관 아닌 KB, 노조이사제와 무관" 70% 넘는 외국인 주주에 영향 미칠 듯…노조 다섯번째 후보 추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세계 투자자의 약 70% 이상이 ISS 의견을 유료 보고서 등을 통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ISS 의견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외국인 주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25일 열릴 주총의 제6호(김영수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과 관련,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했다. 세계최대의결권 자문사 ISS의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연합뉴스, 보고서 캡쳐] KB금융그룹 노조협의회는 지난 9일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에 한국해외투자인프라 도시개발
어제 2회차 공연 '라이브 뷰잉' 동시 진행…오늘 서울콘서트 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연 콘서트 열기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영화관에서도 이어졌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2회차 공연이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영화관 3천711곳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BTS의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월드투어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콘서트는 온라인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 공연은 전 세계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 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소속사 측은 "'라이브 뷰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탓에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공연장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어느 때보다 티켓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라이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공동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선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면서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대위에는 이밖에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대표와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의원 및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민주, 예상보다 현역 출마 소폭일듯…국힘, 洪 대구 출마로 첫 테이프 대선 승패 따라 당 분위기 엇갈려 6·1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의원들이 들썩이고 있다. 초박빙 대선정국에 꼼짝없이 묶였던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여의도 정치권도 열기를 더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3주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그 성적표가 대선과 어느정도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 속에 여야 간에 엇갈린 분위기도 감지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한 인원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사퇴서 제출 시한은 전날 밤 12시까지로 현재 중앙당에서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도전장을 내밀 현역 의원들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우상호 의원뿐 아니라 박용진 의원 등 출마설이 돌았던 의원들이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PG)[연합뉴스] 일러스트 지난해 4·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사를 발표한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각은 이르면 오후 2시, 늦어도 오후 3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김 대변인이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인선 조율 등으로 인해 순연됐다. 김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오후 3시 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조정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2명 등 5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직접 인선을 발표할지에 대해선 "비공개 일정이 많아서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후보군에 포함돼 2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막판 경합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장기 산불 기록 경신…산림 피해도 '역대급' 주택 등 시설 643개소 소실…"원전·금강송 등 주요 시설은 지켜"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진화됐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에서 산불이 난지 213시간 43분 만이다. ◇ 산림청장 "주불 진화" 선언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산불은 오늘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잠정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총 진화소요시간은 오늘 오전 9시에 총 213시간이 경과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 밤에 불끄는 공중진화대원(울진=연합뉴스) 경북 울진 지역 산불이 8일째 이어지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11일 저녁 날이 어두워져 산불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인력을 중심으로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2022.3.11 [산
안건 10건 반대표 한자릿수…표결에 40분밖에 안 걸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할 올가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하는 등 주요 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2022년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한 1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2천800명에 가까운 인민대표가 각각의 안건에 대해 표결을 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대부분 안건은 반대표가 한 자릿수에 그쳐 사실상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안건 설명, 투표, 투표 결과 발표를 10차례 반복하는 데 채 40분이 걸리지 않았다. 폐막식은 오전 9시 시작됐지만 연합뉴스를 비롯한 취재진은 전날 오후 핵산(PCR) 검사를 받고 하룻밤을 격리한 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올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최고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특별한 발언이 나올 수도 있어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사건 배당…조만간 수사 착수하기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부평구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시민들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하자 당시 개표소 현장에 있던 시민단체도 시 선관위 관계자들을 맞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인천시 선관위 상임위원·사무처장·선거과장을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제출한 고발장에서 "당시 (인천시) 선관위는 문제 해결을 위한 설명과 대응을 미흡하게 해 투표함 이송을 막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를 일반 시민에게 전가하다 못해 고발까지 하는 행위는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투·개표 현장에서 잘못된 조치를 감시하는 것까지 방해한 선관위의 행위는 권리행사 방해"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당시 2시간 동안 현장에 있었는데 시민들이 투표함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때 선관위가 제대로 설명하거나 대처하지 않았다"며 "이번 투표함 이송 사태는 선관위가 자초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 선거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