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r기자 | 17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였던 정상들이 대부분이 결국 별다른 구체적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전쟁과 관세 등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구체적 성과는 없이 의견 교환의 장에 참여한 데 만족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날인 16일부터 다른 정상들과 의견을 달리하면서 '마이웨이'로 일관하다가 당일치기로 이날 밤에 갑자기 중동 사태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정상회의 주최 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무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시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이 주최 측에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화두는 '전쟁'과 '관세'였다. 이번 회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개시된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럽의 안보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까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검거됐다. 15일 미네소타 현지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 남서쪽의 소도시 그린아일 인근에서 용의자 밴스 볼터(57)를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볼터의 자택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숲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집결한 경찰은 들판에서 볼터를 체포했다. 볼터는 무장한 상태였지만,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용의자를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2건의 2급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볼터는 14일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멜리사 호트먼 하원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호트먼 의원 부부를 살해했다. 민주당 소속인 호트먼 의원은 6년간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냈고,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다. 또한 볼터는 같은 날 인근 지역의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의 자택에 침입해 호프먼 부부에게도 총을 쐈다. 총격 사건 신고 접수 후 병원으로 옮겨진 호프먼 의원 부부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호프먼 의원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무난한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다. 훌륭한 수치"라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1% 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해 훨씬 낮은 이자를 지불하게 되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하는 것은 '울트라 컷'으로 불리며,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연준이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터에,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불만을 표출하며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한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간의 '런던 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그간 요구해온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와, 중국이 '차별적 제한조치'를 중단하라며 요구해온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비자 취소 방침 철회 등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도출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시위 진압에 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이 연이어 발사됐고,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8일 CNN방송,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 수천 명이 이날 LA 시내 중심가의 연방정부 청사 단지에 위치한 구금센터 인근에서 주 방위군 등으로 구성된 당국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구금센터는 최근 체포된 불법 이민자 상당수가 현재 수감 중인 곳이다. 시위대는 진압 요원들의 대열에 가까이 다가서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집으로 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토바이를 탄 2명이 시위 진압 요원 스크럼을 향해 돌진해 요원 2명이 부상하는 일도 발생했다. 요원들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현장에서 바로 붙잡혔다고 CNN은 전했다. 시위대 일부는 LA 현지의 자율 주행 자동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시위대는 한때 현지의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