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줬던 군 사령관이 최근 경질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군관구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라핀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라핀 경질설은 일부 매체에서 퍼지긴 했으나 3일 러시아 관영 매체인 타스 통신이 라핀 자리를 다른 사령관이 임시로 맡았다고 보도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라핀은 7월까지만 해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달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쟁 강경론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장이 라핀을 "무능하다"고 텔레그램에서 공개 비난하면서 경질설이 불거졌다. 당시 라핀을 둘러싼 비난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밀리던 끝에 요충지인 리만까지 내주면서 나온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고전을 이어가면서 9월에도 국방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하기도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크라이나가 해상에서 벌이고 있는 가미가제 전술에 러시아 해군이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해군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가 최근 ‘가미카제(자살 특공대) 보트’로 러시아와의 해전에서 쏠쏠한 전공(戰功)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 9대와 무인 보트 7척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해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이 무인기와 보트를 대부분 중간에서 격퇴했고 기뢰 제거함과 항만 보호 시스템에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해군이 남부 해안도시 오차키우에서 띄운 가미카제 보트가 흑해에서 270㎞를 항해해 세바스토폴항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C 우크라이나 특파원인 제임스 워터하우스는 러시아 군함을 향해 돌진하는 자폭 보트의 항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자폭 보트는 러시아군 헬기가 쏘아대는 총알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세바스토폴항으로 돌진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공격에 쓰인 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으로의 불법 석유 선적 및 환적 등을 지원한 싱가포르 국적자를 상대로 최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폴 휴스턴 미국 국무부 외교안보서비스국(DSS) 위협조사·분석 담당 부차관보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 국적자인 궉키셍(Kwek Kee Seng)을 상대로 최대 500만 달러(약 71억3500만 원)의 현상금을 건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궉키셍은 싱가포르 국적자이자 싱가포르 소재 해운대행·터미널 운영 회사인 스완지스포트서비스 이사다. 미국 및 국제 제재 등을 위반해 북한으로의 불법 석유 선적 및 북한 선박 환적 운송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 유조선을 사용해 북한으로의 석유 제품 운송은 물론 환적을 지시했으며, 유령회사 여러 곳을 동원해 금융 거래를 함으로써 자신 및 가담자들의 신원 및 활동을 숨기려 한 혐의도 받는다. 파나마, 싱가포르 등의 유령회사가 동원됐다고 한다. 앞서 뉴욕남부법원은 지난 2021년 4월23일 궉키셍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 10월7일 그와 스완지포트서비스를 대북 석유 수출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한 추가 무기 공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일 서방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러시아에 올해 안에 지대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드론 등 1천기의 추가 무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는 이란이 러시아에 정밀 유도탄을 공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의깊게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공급될 무기에는 450대의 드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제 드론은 러시아가 발전소 등을 포함한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데 이용되며, 크기가 작아 탐지가 어렵고 정밀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층 위협적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까지 300대가 넘는 이란제 드론을 격추했다며 자폭드론을 활용한 민간 시설 등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규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는 4천500기의 미사일을 우리에게 쏘았고 이제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러시아는 다른 나라에서 동원 가능한 무기를 물색했고 이란에서 그것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가로 이란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했다. 앞서 WSJ이 8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공화당에 3%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판세는 박빙으로 볼 수 있지만,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였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54%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
초유의 전·현직 대통령 간 대결로 세계의 시선을 모은 중남미 최대국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노동자당(PT) 소속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이 자유당(PL) 소속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불과 1%대 득표 차로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지난 2003~2011년 대통령직을 8년간 연임하며 브라질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룰라 전 대통령은 12년만인 내년 초 취임해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30일(현지시각)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 결과, 개표가 99% 이뤄진 시점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1억5000만여명의 유권자가 던진 유효투표 중 과반인 50.9%를 득표, 49.1%를 득표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1.8%포인트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일 8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서 룰라가 48.4%, 보우소나루가 43.2%를 득표해 5.2%포인트 앞섰던 것보다 득표 차가 크게 줄었다. 그만큼 브라질 사상 최대 이념 대결과 정치 분열 속에서 진보·보수 유권자가 대대적으로 결집하면서 초접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개표 67% 시점까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득표율에서 내내 앞서면서 접전을 펼치다가, 룰라가 막판에 역전에 성공
전황 악화로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대적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남동부 대도시 드니프로를 겨냥한 공습으로 주유소를 폭파시키고 임산부를 포함한 민간인 2명을 사망케 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25일(현지 시각) “오늘 저녁 러시아군이 드니프로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 공격으로 임산부를 포함한 마을 사람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 지방 검찰이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드니프로 내 한 주유소 건물에 미사일 2발을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주유소는 물론 주변에 있던 세차장과 타이어 수리점, 편의점 등 모두가 잿더미로 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당시 한 명은 승용차에 탑승한 상태였고 다른 한 명은 주유소 직원이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러시아군 폭격 직후 주유소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공개돼 확산하고 있다. 언론 카메라에는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새카맣게 그을린 건물과 불길에 전소돼 프레임밖에 남지 않은 자동차들 사진이 포착됐다. 공습이 이뤄진 드니프로는 드니프로페트롭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42세 인도계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새 총리가 됐다. 영국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마감일인 24일(현지시간)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리시 수낵 전 장관은 단독 후보로서 총리 선출을 확정지었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44일만에 사임을 발표한지 나흘만이다. 보수당 선거를 주관하는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의회에서 후보 한 명만 출마했다면서 수낵 당선을 선언했다. 현장에 모인 의원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모돈트 대표는 이날 후보등록 마감인 오후 2시 직전에 자격요건인 지지의원 100명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히고 수낵 내정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미 전날 밤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먼저 총리직에 재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수낵의 당선은 유력해졌다. 존슨 전 총리는 지지명단이 102명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후보 자격에 필요한 100인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중도하차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모돈트 의원은 전날 밤까지 30명을 넘기지 못했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금명간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뒤 정식 취임한다. 수
지난달 6일 ‘제2의 대처’로 불리며 임기를 시작했던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임기 44일만에 전격 사임했다. 대규모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난이 쇄도하면서 결국 자리를 내놓게 됐다. BBC 등 영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 시각)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 앞에서 자신의 사임을 발표했다. 트러스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 물러난다”면서 “다음 주에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러스 총리의 조기 사임 이유로는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빚으면서 정치적 지도력을 잃은 것이 크다.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례적으로 경고까지 했다. 이에 트러스 총리는 감세안을 입안했던 감세안을 주도했던 콰시 콰르텡 재무장관을 교체하고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기용했지만 사임 압력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19일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사임하면서 지난번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파티 게이트’로 인한 연쇄 내각 줄사태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브레이버먼 장관은 사임서에서 “트러스 내각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개최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처를 결정했다. 계엄령은 전시를 비롯한 국가 비상사태 시 국가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헌법 효력을 일부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해 치안을 유지하도록 한 국가긴급권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 중 하나다.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포고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지역의 안보 강화를 위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직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점령지 4개 지역 수반에 대해 지역 안보 보장을 위한 추가 권한을 부여하고, 영토 방어 본부를 만들게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역별 수반들의 업무를 조정할 수 있게 관련 본부를 구성할 권한이 부여된다"며 "정부와 국방부, 다른 부처들이 이들 본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러시아 영토인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8곳에도 이동제한 조치가 발령됐다. 대상지는 크라스노다르, 벨고로드, 브리얀스크, 보로네즈, 쿠
영국 집권 보수당 내에서 감세안 ‘백지화’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은 리즈 트러스 총리에 대한 퇴진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트러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보수당 규정을 바꿔 트러스 총리의 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보수당 소속 의원은 이날까지 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 명인 제이미 월리스 하원 의원은 트러스 총리에게 보낸 ‘퇴진’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뒤 “최근 트러스 정부는 영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깎아 내리고 이에 따라 보수당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균열이 갔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Enough is enough)”고 밝혔다. 또 보수당 소속 하원 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에 트러스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할 수 있도록 당규를 고쳐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보수당은 당 대표 취임 후 1년까지 불신임 투표는 면제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규정을 변경하는 한이 있더라도 트러스 총리에 감세안 철회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러스 총
소득세율 인하 취소·에너지 요금 지원 축소…"어려운 결정 더 내려야"금융시장 환영…헌트 '사실상 총리' 평가에 트러스 사임 압박 계속 헌트 장관은 영상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소득세율 인하를 취소하고 에너지 요금 지원은 축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는 시기를 1년 앞당기려던 것을 아예 취소해버리고 경제 여건이 될 때까지 무기한 동결한다고 말했다. 또 보편적 에너지 요금 지원을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내년 4월부터는 취약계층 위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표준 가구 기준 에너지 요금을 2년간 연 2천500파운드로 제한할 계획이었다. 배당세율 인하, 관광객 면세, 주세 동결 계획 등도 모두 뒤집었다. 다만 이미 의회를 통과한 주택 취득세율 인하와 소득세 격인 국민보험 분담금 비율 인상 취소는 예정대로 간다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지금까지 취소된 감세정책 규모가 연 320억파운드(32조원)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연 450억파운드(73조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예산을 발표했다. 이 중 상당수는 전 정부에서 발표한 증세 계획을 취소하는 내용이었다. 재정 전망 없이 감세안이 발표된 뒤 금융시장이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