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선거구에서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까?' 각종 부패 스캔들로 얼룩진 LA시의원의 권력을 축소하기 위해 선거구를 대폭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인타운 단일화가 가능한 선거구를 포함한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2021년 LA 선거구 재조정에 참여했던 ‘리디스트릭팅 파트너스(Redistricting Partners)’는 최근 LA 선거구를 31개로 확대했을 경우를 염두에 둔 선거구 지도를 공개했다. 지난해 선거구 재조정 추진 관련안이 LA를 통과한 후, 두배 정도로 늘리자는 의견에 따라 제작된 것이다. 참고로 ‘리디스트릭팅 파트너스’는 정부 의뢰를 받아 정부에서 구성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와 함께 선거구 지도를 제작하는 전문업체로 LA시 외에도 다양한 카운티, 시, 교육구 등 정부 클라이언트가 있다. LA시가 31개 선거구로 나뉘어진 이 지도에 따르면 8지구는 한인타운 모두를 포함하는데 더해 아시안 유권자 수가 전체의 43%에 달해 아시안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치 잉글랜더와 호세 후이자, 누리 마르티네즈, 마크 리들리 토마스에 이어 커런 프라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또 다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2월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시 주석이 경위를 몰라 매우 당황해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차량 두대 분량 첩보 장비가 실린 풍선을 격추했을 때 시진핑이 매우 언짢았던 까닭은 그것이 거기 있는 사실을 그가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큰 창피"라면서 "그것(풍선)은 거기로 가선 안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람에) 날려 경로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을 콕 집어 ‘독재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반론적으로 ‘독재자들’이라는 표현을 꺼내듦으로써 사실상 시 주석에 대해서도 ‘독재자’로 우회 규정한 셈이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을 독재자들과 동일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토니 블링컨 미 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특사가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 중인 케리 특사는 이날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여기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미국과 중국 간 기후 관련 논의가 정치적인 문제나 무역 갈등으로 무산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기후 회담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기후 위기와 관련해) 모든 사회, 국가, 인간에게 위협이 가해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일반적인 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반적인 합의가 양자 간 차이에 휘말리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케리 특사는 구체적인 방중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 초대를 받았지만,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측은 셰젠화 기후특사를 통해 케리 특사가 중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공통 이익을 중시해야 한다.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위협이 아니고 기회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양국이 책임과 의무를 갖고 양자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게 양국과 나아가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블링컨 미 국무장관)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시 주석과 블링컨 미 장관은 모두 미중 양국의 격렬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는 것은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시 주석은 이를 위해선 미국이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은 사실상 중국 측에 갈등 요인을 만들지 않을 ‘책임과 의무’를 부각시켰다. 블링컨 장관이 미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방중해 중국 외교라인의 1·2인자와 시 주석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 고위급 대화 창구가 사실상 복원됐다.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뗀 것이다. 그럼에도 이틀간의 연쇄 회동은 미중 대화가 재개돼도 양국의 핵심 현안을 둘러싼 이견과 패권경쟁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 또한 명확히 보여줬다. ● 미중 ‘해빙 무드’ 첫 발 뗐지만… 중국 외교부가 공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러시아가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고위 정보요원 암살 계획을 준비하던 중 미국 당국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미국 땅에서 시도된 러시아의 암살 계획이 실패한 뒤 미국은 외교관 추방을 포함한 보복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핵심 정보를 넘긴 뒤 미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포테예프를 암살하려는 러시아의 시도가 지난 2020년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포테예프는 지난 2010년 미국 내에 비밀 스파이망을 구축하려는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의 계획을 CIA에 알린 인물이다. 이에 따라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이민자처럼 미국 동부 연안 도시 등에 침투했던 11명의 러시아 요원이 미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미국은 이 중 10명을 러시아로 추방하는 대신 러시아에 수감 중이었던 죄수 4명의 석방을 끌어낼 수 있었다. 당시 석방된 인사 중에는 러시아군 정보당국에서 대령으로 근무하면서 영국의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던 세르게이 스크리팔도 포함돼 있었다. 이후 러시아는 2018년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이용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해 독살을 시도했다. 러시아는 이에 그치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의회의 부패 원천은 소수의 권력독점이라며 LA 시의원의 수를 현재 15명에서 25명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담은 독립기관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LA 시의회 개혁 방안이 현실화되면 LA 시의회에서 한인 및 아시안 시의원이 증가해 정치력 신장을 이룰 수 있고 한인타운 지역의 선거구 독립 가능성도 높아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 고 있다. 15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독립기관 ‘LA 정부개혁 프로젝트’가 LA 시의원을 25명으로 늘릴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학술그룹은 올 여름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초안을 다듬은 후 올 가을에 시의회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권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LAT에 따르면 보고서는 현재 15개 선거구에서 1명씩 총 15명을 뽑는 시스템을 개혁해 선거구를 21개로 늘려 1명씩 총 21명의 시의원을 뽑고, LA 전체 투표를 통한 광역(At-large) 시의원 4명을 추가로 뽑는 시스템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각 17명으로 구성된 2개의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를 만들 것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년 대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철면피인가? 아니면 기막힌 여론 연출가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이은 형사 사건에 기소된 가운데 선거 캠프에서 기소를 오히려 반긴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적으로 실형을 살더라도 출마에 문제가 없는데다 트럼프가 주요 매체의 관심을 독차지하면서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다만 법정 논란이 계속되면 중도 세력의 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해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방 검찰은 8일 트럼프가 대통령 시절 취득한 국가 기밀을 퇴임 이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불법 반출했다며 총 37건의 위반 혐의를 적용해 그를 기소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8월 마러라고 자택을 급습했고 당시 수많은 기밀 문건이 발견되었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일 공개된 검찰 공소장을 살펴보면 검찰은 트럼프가 눈앞에 놓인 기밀 문건의 기밀 지위를 해제할 권한이 없다고 인정하는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 또한 창고 감시 카메라에 트럼프가 바닥에 흩어진 기밀 문건 사이로 지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불법 국가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앞두고 플로리다 마이애미시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석 전날인 13일 법원 출석에 앞서 지지층에 자신의 내년 대선 캠페인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내 기소 인정 여부 절차 전 마지막 이메일"이라는 제목으로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에서 "오늘 미국을 위해 제발 기도해달라"며 "우리 사법 체계가 죽었기 때문이다. 바이든 법무부는 오늘 오후 3시께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최대 경쟁자(나)에게 기소 인정 여부를 물을 것이다. 저지른 범죄가 없는데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그의 2024 대선 캠페인에 최소 1달러를 후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 관련 국가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와 사법 방해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이날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하면 기소 인정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는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 등 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시간주 최초의 아시안 연방 판사가 한국계 이민자가 임명될 전망이다. 미국 미시간주 연방 지방법원 판사 후보로 지명된 한국계 법조인 수잔 킴 디클러크(49)가 지난 7일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인준 청문회에서 “나는 이민자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미시간주 노스빌 연방 검사로 일한 후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그를 연방 판사 후보로 발탁했다. 인준이 끝나면 미시간주 최초의 동아시아계 연방 판사가 된다. 9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자신이 서울의 한 병원 계단에 버려진 뒤 미국의 싱글맘에게 입양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이 없었다면 내 삶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미국이 내게 준 놀라운 기회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늘 깊이 생각해왔다”며 “이민자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미국이라는 나라 뿐 아니라 미 정부에도 깊은 감사함을 느껴 법무부에서 일했다며 “나는 평등과 정의에 항상 진심이었고 이는 이민자로서 겪은 경험의 일부였다”고 강조했다. 디클러크는 이날 생물학적 어머니, 자신을 입양해준 어머니에게 모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훌륭한 여성 두 분이 없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국가 기밀 문건을 불법 반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차기 대권에 도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 기밀 문건 불법 반출을 비롯해 총 37개 혐의로 연방검찰에 형사 기소되며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공화당 내 유력 후보였던 그가 치명타를 맞자 당내에서도 옹호 대 비판 세력으로 여론이 갈라지는 등 역대급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기소 후 하루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해 기소에 대해 “터무니없고 근거가 없다”며 정치적 의도를 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마녀사냥이 시작됐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지지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촉구했다. 대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그들이 나를 아무리 잔인하게 공격해도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9일에 연방검찰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31건과 수사 대상 문건 은닉 및 허위 진술 등 사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중국이 미국을 도청하기 위해 쿠바에 관련 기지를 건설하기로 쿠바와 합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중국은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쿠바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100마일(160㎞) 떨어져 있어서, 중국은 미국 군사 기지가 집결돼 있는 미 남동부 전역의 전자 통신을 수집하고 미국 선박의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미국도 중국 인근에서 군사·정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쿠바 기지 건설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실제로 미국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이유로 남중국해 상공과 대만 해협에서 군사·정찰 활동을 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선임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은 "쿠바 내 도청 시설은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에서도 똑같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지 설립은 중국의 광범위한 국방 전략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신호이자, 일종의 '게임 체인저'"라며 "쿠바를 선택한 건 의도적인 도발"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F/A-18 '호넷' 전투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가 보유 중인 현대식 전투기를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호주가 운용하고 있는 미국산 F/A-18 '호넷' 전투기 잉여분 41대를 우크라이나로 수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전투기를 제3국으로 선적하기 위해서는 제조국인 미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인 호넷은 공중 전투와 지상 공격이 모두 가능한 기체로 개발됐으며, 미 해군 주력 함재기로 널리 알려졌다. 최고속도는 마하 1.8(시속 약 2천200㎞)다. 파일럿이 호넷 조종법을 익히는 데에는 약 4개월이 필요하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호주 공군(RAAF)은 1984년 호넷 전투기를 첫 도입했으며,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 및 연합군 지원을 위해 실전에 투입한 바 있다. 호주는 최근 주력 전투기를 스텔스 기술이 적용된 첨단 F-35 기종 72대로 교체한 뒤 F/A-18 기체들을 시드니 북부 뉴캐슬 외곽의 공군기지에 보관 중이다. 다만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