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 하원이 기업공개(IPO)를 검토중인 패스트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패션 제품) 기업 '쉐인'과 중국 공산당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설립된 쉐인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지만 미국 하원은 쉐인이 사실상 중국 회사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쉐인은 틱톡을 비롯해 테무, 알리바바처럼 중국 공산당과 연계 의혹을 받고 있다. 소비자 보호와 대외 무역 문제를 관장하는 의회 권력인 미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가 쉐인에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20일 CNBC에 따르면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공화당·워싱턴)은 쉐인이 수집한 고객 데이터와 중국 공산당과의 연관성을 묻는 공식 서한을 쉐인에 발송했다.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당·플로리다)도 로저스 위원장이 쉐인에 발송한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 쉐인이 고객의 데이터는 미국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저장·관리한다고 밝혔지만 미국 하원 의원들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의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지난 2014년부터 2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적 기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2년만에 1만5000선을 돌파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1.90포인트(0.68%) 상승한 3만7557.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포인트(0.59%) 오른 4768.37, 나스닥지수는 98.02포인트(0.66%) 뛴 1만5003.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9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 1만5000선을 넘어섰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S&P500이 약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는 양상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에 1.41% 급등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 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그대로 이어갔다. 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본 기업이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시장 지배력 집중이나 국가 안보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규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인 범주에서 말하겠다면서 미국 제조업과 노조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 철강노조의 신념을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간 경쟁이 있어야 소비자의 비용이 줄고 노동자의 임금이 증가한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노조는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외국 기업이 US스틸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저축 없이 매달 월급을 모두 소진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신용카드 대출에 의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미국 P2P(개인 간 금융) 대출회사 렌딩클럽이 결제 데이터 정보서비스회사 페이먼츠닷컴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62%가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6∼22일 미국 성인 소비자 3252명을 상대로 소비와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다. 우려되는 지점은 부채가 많은 가구가 소비를 위해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에 의존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41%에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생활비를 지출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의 65%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다. 작년에 이 같은 답변 비중은 59%였다. 리볼빙은 일시금으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일종의 대출 서비스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일부 기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된다. 이들 제품의 일시 판매 중단은 지난 10월 국제무역위원회(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백악관이 오는 25일까지 60일간 ITC 결정을 검토하는데, 이 결정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판매 중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TC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 이 기구는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액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둘러싼 분쟁에서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산소 측정 기술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 ITC의 수입 금지 명령은 당시 당장 효력을 발생하지는 않았고, 백악관에 넘어가 60일까지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대표 기술주로 꼽히는 7개 종목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무려 75% 급상승했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의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이는 S&P500 지수 전체 상승률인 23%보다 낮은 것이다. 골드만삭스 집계 기준 '매그니피센트7'가 전체 S&P500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은 약 30%에 달한다. 미국 증시 상위 7개 종목이 전체 지수의 움직임을 좌지우지 하는 셈이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액티브주식 부문 대표는 "광범위한 기업군을 대표해야 하는 S&P500 지수의 특징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전 세계적으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를 포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의 세계지수(MSCI ACWI)에서 '매그니피센트7'의 가중치는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의 모든 주식의 가중치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WSJ은 전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급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피벗(긴축정책에서 전환)’ 시사 이후 불붙은 투심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연준 위원들이 연준은 여전히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진화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외 브랜드 전자기기 금지령을 확대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지난주 뉴욕증시, 보합 마감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하락.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 미 장기채 금리 하락세 -10년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내린 3.91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3bp 내린 4.011%를 기록.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4.445%를 기록 중. 시장 진화 나선 연준 위원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피벗’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들끓었지만 연준 위원들이 다시 시장 진화 나서. -윌리엄스 뉴욕 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기업인 3명 중 1명 이상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AI로 인해 내년에 해고가 있을 것으로 봤다. 1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구인 플랫폼 레주메빌더(ResumeBuilder)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I 기술이 노동자를 대체했다고 생각하는 기업인은 37%에 달했다. 또 44%는 AI의 효율화로 내년에 해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현재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53%였고, 내년에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24%에 달했다. AI 기술 확산으로 이를 다룰 수 있는 노동자에 관심은 높아졌다. 기업 대부분(96%)은 내년 채용 시 AI 기술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83%는 AI 기술을 가진 노동자의 고용 안전성이 그렇지 않은 노동자보다 더 높다고 답했다. AI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세계적인 업무 협업 도구인 아사나(Asana)의 '직장 내 AI 현황 2023' 보고서'에서도 노동자들은 그들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의 명품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파페치가 최근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약 6천500억 원)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은 주가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2021년 초 23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했던 파페치의 시가총액은 최근 2억5천만 달러(약 3천200억 원)로 100분의 1토막 가까이 폭락했다. 이번 주에도 3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파페치는 포르투갈의 사업가 주제 네베스(49)가 지난 2007년 창업했다. 명품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급속하게 성장했고, 지난 2018년에는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까르띠에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과 중국의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파페치는 급속도로 몸집을 불려 나갔다. 파페치의 추락은 과욕으로부터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페치는 명품 의류 거래를 중계해주고 30%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로 성장했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뒤 6억7천500만 달러(약 8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에 기존 증권법을 적용하는 대신 맞춤 규정을 제정해 달라는 가상화폐 업체의 요청을 거부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제출한 규칙 제정 청원을 거부했다고 15일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 증권 시장에는 기존 법률과 규정이 적용된다"며 "가상화폐 증권 시장 투자자와 발행자가 우리 증권법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연방대법원이 "증권법을 제정한 목적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든,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투자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시한 내용을 인용해 "가상화폐 자산이 투자 계약의 형태로 제공되고 판매되는 한, 또 법인이 가상화폐 자산 증권의 거래를 중개하는 한 연방 증권법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현재 가상 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 증권법 및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여러 집행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위원회에 추가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EC의 위원 5명 중 공화당 소속인 마크 우예다와 헤스터 피어스 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대대적인 인원 감축에 나섰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14일 전체 직원의 24%인 약 900명을 해고한다고 공지했다. 해고 대상자는 주로 운영직 근로자들이고 기술직 근로자들은 많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크루즈는 상업화를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며 인원 감축 결정에 대해 "새로운 미래와 보다 계획적인 시장 경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의 직원 해고 발표는 임원 9명을 해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크루즈는 로보택시의 운행 중단 등으로 직면한 공중분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크루즈는 올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서비스를 승인받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로보택시가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크루즈는 로보택시의 운행 차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런데도 지난 10월 초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는 한 여성이 로보택시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같은달 하순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크루즈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스트코에서 3개월새 골드바가 1억달러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에게 '골드바(금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발표를 통해 최근 골드바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홀세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골드바는) 가격과 상관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골드바 수요가 상당하다. 재고 확보 즉시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골드바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려나간다"며 "회원당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에선 '1온스 골드바 PAMP 스위스 레이디 포르투나 베리스칸'의 구매가 가능하다. 골드바의 가격은 코스트코 회원들만 알 수 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는 최근 1,9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가격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오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