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디애나주의 한적한 고속도로 교량에서 차량 추락 사고를 당한 픽업트럭 운전자가 파손된 차 안에 끼인 채 6일을 버티다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27일시카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매슈 리움(27)은 지난 20일 닷지 램 픽업트럭을 몰고 인디애나 북부 포티지 카운티에서 시카고 방향으로 운전하며 솔트 크리크 위를 지나다 차선을 벗어나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트럭은 전복되면서 교량 아래 개천에 처박혔고 리움은 중상을 입은 채 찌그러진 차 안에 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휴대전화기에 손이 닿지 않아 구조 요청도 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방치됐다. 그러다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께 물고기를 찾아 솔트 크리크의 둑을 따라 걷던 2명의 낚시꾼이 우연히 사고 차량을 발견하면서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장인과 사위 사이로 알려진 두 낚시꾼은 "호기심에 차량 가까이 다가갔는데 차 안에 사람이 있었다. 당연히 이미 숨진 것으로 생각했다"며 "차 안에 손을 넣어 어깨를 건드려 보았더니 그가 의식을 되찾으며 머리를 움직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즉각 911에 신고했고, 인근 2개 지역의 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 한해 LA카운티 내 퇴거소송이 최대 4만 60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만여 건이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 이후 최대치로 예상된다. LA카운티 법원자료에 따르면 11월 현재까지 접수된 4만 3000여 건 이외에 오는 주말까지 최소 3000여 건이 추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일부 세입자 보호단체들은 이 수치가 기존 예상보다 높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시와 카운티 정부가 세입자 보호 정책을 영구화한 것이 자리한다. 최근 시와 카운티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체된 렌트비가 한달치(현재 1베드룸은 2000달러) 미만인 세입자들은 건물주가 퇴거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현장 관계자들은 내년 봄을 기준으로 퇴거 신청과 소송 건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건물주들은 법원 절차 없이 세입자들을 퇴거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긴 소송 절차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소진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소송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과정에는 정부 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되자 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은 ‘한동훈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이씨에 대한 수사는 경찰에서 이뤄졌고, 검찰은 이미 민주당의 ‘검수완박법’으로 수사지휘권을 상실한 상태임에도, 이들은 막무가내로 ‘마약과의 전쟁’을 이씨 죽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조국 전 법무장관이 검찰과 경찰을 싸잡아 지목하며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올리며 동조했다. 이선균씨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갤러리 등에는 한동훈 위원장과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글이 수십 건 이상 올라왔다. 한 이재명 대표 지지자는 “한동훈의 무리한 마약수사가 이태원 참사도 야기했고 이선균도 죽였다”고 주장하며 “이 미친 2찍(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 놈들아”라고 했다. 해당 글에 다른 지지자들은 “살인 정권, 검찰과 언론들 때문이다” “무리한 검찰 수사가 이선균을 죽인 거다” “검찰은 간접살인자”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이선균을 보며 우리 이장님(이재명 대표)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했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르게 된 배경에는 유튜브나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소셜미디어·인터넷 게시판에 무분별하게 퍼진 미확인 정보들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공개 소환에, 악플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이씨가 심리적 한계선으로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NS 등에 이씨 관련 영상물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한 달도 넘었다. 지난달 22일 한 유튜브 채널이 이씨가 드나들었다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여·29)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 채널은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사람이 누굴까”라며 의혹을 부풀렸다. 이즈음 한 지상파 방송에선 마약과 관련한 이씨의 육성이 일부 공개됐다. 이씨가 마지막 경찰 조사를 받은 지난 23일 이후 이씨 관련 영상들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수사가 시작될 즈음 이씨가 김씨와 통화한 내용, 이씨 지인이 김씨와 나눈 통화 내용 등이 ‘이선균과 김씨의 불륜’ ‘이선균 룸녀 사랑한다는 녹취’ 등의 제목으로 나돌았다. 영상을 보면 김씨가 “일단은 오빠도 안심하지 못하는 게 오빠도 술 취해서 나랑 뭔가를 했잖아”라고 하자 이씨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씨의 측근이 “어젯밤부터 연락이 안돼서 주변에서 계속 찾았다”며 112에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오전 10시 30분쯤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이씨는 앞서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글로벌 은행들이 올해 6만2,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이다.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 글로벌 은행 20곳의 공시와 자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한 해에만 은행업 종사자 6만1,905명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감원 규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크다. 이들 은행은 2007~2008년에 14만 명 이상을 해고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감축한 곳은 스위스의 UBS다. 지난 3월 경쟁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BS는 지난달까지 두 은행을 합해 모두 1만3,000명을 줄였다. 현재 남은 인원은 11만6,000명인데, USB는 내년에도 추가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로 감원 규모가 큰 곳은 미국 웰스파고로 1만2,000명을 해고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3분기에만 7,000명을 해고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5,000명, 4,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4,000명, 골드만삭스 3,200명, JP모건체이스 1,000명 순이었다. FT는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도 문화예술계에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한 반면에 비극의 주인공도 있었다. 한해 동안 문화예술계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10팀을 선별해 그 공적을 가리는 ‘특별한 시상식’을 지상 중계한다. 이들이 안겨준 희로애락에 팬들이 웃고 울었다. 올해의 슈퍼히어로상: 드라마 ‘무빙’ 강풀 웹툰 원작인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왼쪽부터)을 비롯해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국식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 대박을 쳤다. 하늘을 비행하고, 총에 맞아도 금새 회복되는 초능력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위협과 싸운다.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드라마 ‘무빙’이다. ‘무빙’의 매력은 로맨스와 액션, 가족 서사를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봉석(이장하)과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의 삼각관계, 희수에게 설렐 때마다 봉석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은 시청자의 가슴도 뛰게 했다. 초능력자들의 화려한 액션 역시 눈을 즐겁게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성탄절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음식은 올해도 ‘중식(Chinese food)’이었다며 “크리스마스에 중식을 즐기는 전통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5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최대 맛집 평가 앱 ‘옐프(yelp)’에서 “12월만 되면 중국 식당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다”며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검색량이 그 달의 다른 날보다 99% 높았다”고 전했다. 또 구글에서 집계를 시작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음식’ ‘중국음식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때 문 여는 중국음식’은 성탄절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아보는 검색어라고 전했다. 이날 악시오스 외에도 NBC 샌디에이고, 미시건주 WZZM 방송 등 지역 언론 등은 ‘크리스마스에 가장 바쁜 식당’ 등의 제목으로 지역의 유명 중식당 내부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미국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특히 중식당이 인기가 많은 건 영업을 하는 곳이 이들 뿐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IBIS World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미국의 총 중식당 수는 2만2918개에 달한다. 이는 1만3500여개인 맥도날드 매장수의 배에 달한다. 성탄절 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할머니 집에서 보내기 위해 동반자 없이 여행길에 올랐던 6세 어린이가 엉뚱한 비행기에 올라 동떨어진 장소에 내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25일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피릿 에어라인은 이날 동반자가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까지 이동할 예정이던 어린이가 올란도행 비행기에 잘못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트 마이어스와 올란도는 160마일(257km) 떨어져 있다. 항공사 측은 이 어린이의 신원과 어떻게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항공사는 "해당 어린이는 직원의 보호 아래에 있었고, 착오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어린이는 6살 소년으로 할머니 마리아 라모스를 방문하기 위해 동반자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CBS는 전했다. 소년의 어머니가 필요한 서류와 함께 어린이를 비행기 승무원에게 인계했는데, 영문을 알 수 없게 엉뚱한 항공편에 오르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가족들은 분개했다. 라모스는 "그들이 '아이가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했다"며 "나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부터는 65세 이상 주민들의 메디캘 신청조건 중 재산 한도가 폐지돼 보유재산에 대한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시니어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메디캘 수령자의 재산에 제한을 둬 살고 있는 집 1채, 타고 다니는 자동차 1대, 현금가치 1500달러 이하의 생명보험 등을 제외하고 보유현금과 은행계좌 잔고가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이하여야만 시니어 메디캘을 신청할 수 있었다. 2022년부터는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5000달러로 보유 재산 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한데 이어 2024년 새해 1월 1일부터는 아예 보유 재산 상한선을 없애면서 메디캘 수혜를 받을수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큰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산 한도 폐지는 캘리포니아에 한하는 것으로 극빈자 현금지원 프로그램인 SSI와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인 캘 프레시등의 재산 상한선은 현행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보유 재산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메디캘을 갱신할 때는 서식에 나온 재산에 대한 항목에 답하지 않아도 되며, 온라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집트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3단계 해법을 제안해 이스라엘 전쟁내각이 이를 검토할 예정이며,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DPA통신과 예루살렘포스트·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집트로부터 휴전 및 인질 추가 석방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전했다. DPA통신은 예루살렘포스트를 인용해 전시내각이 25일 이집트의 새 중재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들은 전시내각이 제안의 일부는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지만 대체로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현지 일간지 마리브에 "이집트의 계획은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아샤르크TV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이집트의 중재안은 총 3단계에 걸쳐 가자지구에서의 적대행위를 끝내고 하마스 등 무장세력에 붙잡힌 인질들을 모두 풀어주는 방안을 담았다. 1단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미성년자, 노인 남성 등 40명을 석방하고 2주간 전투를 중단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의 대가로 팔레스타인 포로 120명
KoreaTV.Radio jenny 기자 | 새해부터 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차량을 단속하면 운전자에게 위반 사항을 먼저 설명한 후 운전면허증을 요구해야 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새로운 경찰단속법(AB2773)이 오는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새 규정에 따르면 단순 교통 단속 외에 차량 수색이나 압류, 수감 절차를 진행할 때에도 경찰은 운전자에게 기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동안 일선 경찰들은 강력 범죄를 억제한다는 이유로 의심스러운 차량이나 젊은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이 지나가면 창문 틴팅 색깔, 백미러에 매달려 있는 물건, 깜빡이 고장 등의 구실을 앞세워 차를 세운 뒤 내부를 수색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인권 옹호 기관들이 경찰의 이러한 차량 단속 업무가 인종 차별에 기인한다고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경찰의 유인 단속 활동도 축소됐었다. 현재 LA경찰국(LAPD)은 이러한 관행을 없앤 상태다. 당시 보고서를 보면 LAPD는 경미한 교통 위반에도 백인 운전자보다 흑인과 라틴계 운전자를 더 많이 단속하고 내부를 수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 법은 지난해 제정됐으나 일선 경찰들에게 적응 기간을 주고 일반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