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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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마약·성매매...LA한인타운은 '위험'...OC는 '가장 안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이 갱과 마약 관련 범죄, 그리고 성매매가 심각하며 LA카운티내 10대 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일부 지역 거주자들은 치안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한 해 LA 시 각종 범죄율 데이터는 수치 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주민들의 치안 불안은 오히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LA 한인타운 역시 ‘위험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특히 리테일을 겨냥한 떼강도나 일반 강절도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은 오히려 LA 시 치안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투자 전문 회사 프로퍼티클럽 (PropertyClub)가 LA 시의 지난해 (2023년) 범죄율을 평가해 메긴 위험 순위를 살펴보면 LA 다운타운이 가장 위험한 동네 1위로 꼽혔다.

LA 다운타운의 범죄율은 노숙자 문제와 소매치기, 강도 등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 평균보다 530%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한 지역 2위로 평가된 곳은 웨스트 아담스 (West Adams)다. 웨스트 아담스 주민들이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15분의 1에 달할 만큼 치안이 불안정한 곳으로 꼽혔다. 이곳에서 흔히 발생하는 범죄로는 총기 폭력, 강도, 절도, 그리고 폭행 등이 있다.

3위로는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로 나타났다. 보안 업체 ADT에서 제공하는 범죄율 분석 사이트 Crimegrade.org는 이 지역 안전 등급을 F로 정한 수준이다.
또 통계적으로 평균 2시간 5분 마다 범죄가 발생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마약과 갱 관련 범죄도 가장 흔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LA 한인타운 역시 위험한 지역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총 평가에서 8위를 기록한 LA 한인타운은 갱과 마약 관련 범죄, 그리고 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헐리웃, 사우스 LA, 컴튼, 왓츠, 패션 디스트릭트, 노스 헐리웃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국에서 웨스트 코비나와 글렌데일 등 일부 남가주 지역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CA주에서 가장 안전한 카운티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