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센터도 함께 운영해야 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의류 회사가 의류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야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을 발의한 조쉬 뉴먼 상원의원은 “이 법은 단순 재활용이 아니라 섬유 폐기물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캘리포니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새 법에 따라 커튼, 수건, 침구, 의류, 신발 등 섬유를 만드는 기업은 2026년까지 중고품 수거장소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 원치 않는 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비영리 단체도 설립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다시 한 번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섬유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120만 톤의 섬유가 폐기됐다. 캘리포니아 자원 재활용국은 섬유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이 고성능 AI칩 국산화를 위해 자국 기업에 중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엔비디아 및 미국 반도체 기업에 파급 효과가 미치고 있다. 또 엔비디아 H20칩의 아시아 최대 고객이었던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대신 화웨이 칩을 사용해 AI모델을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쓰지 말고 중국산을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말에 전해지면서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 를 비롯, 미국 반도체 업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2.2% 하락한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셰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장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은 1.2%,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0.9%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금요일 늦게 중국 규제 기관이 중국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30일 중국 증시에서 중국 AI칩 설계 업체인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주가는 일일 한도인 20%까지 급등했다. 캠브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베이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맡다가 해고된 쿠겔만(30)은 올봄 약 3개월 동안 뉴욕 맨해튼의 가로등 기둥에 구직전단 150장을 붙였다. 전단지에 QR 코드를 넣어 링크드인 프로필로 연결했다. 그는 "지금 취업 시장은 몇 년 전보다 확실히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기술 분야에서 일하다 2023년 8월 부동산 기술 회사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링 매니저 크리스 볼츠(47)도 "한동안 이 일을 해와서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들 사례처럼 미국의 기술 분야 인력들은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억대 연봉을 받았던 기술 분야 인력들이 이젠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진 것이다.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올인하면서 회사 역량을 이쪽에 몰아주는 바람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다른 분야에는 투자할 여력이 사라진 탓이다. 미국 언론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주요 기술 분야 일자리가 말라버렸다면서 당분간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인디드닷컴에 따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CBB뱅크가 2024년 주주총회를 통해 주요 안건인 이사 재선임과 외부 회계 감사 법인 선정을 처리하며, 향후 은행의 전략적 방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CBB뱅크는 26일 오전 9시 30분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은행의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주요 결정들이 이루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어 제임스 홍 행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이사가 재선임됐다. 재선임된 이사들은 앞으로도 은행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선임된 제임스 홍 행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통해, "현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은행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확장과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BB뱅크가 한인 대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외부 회계 감사 법인 선정도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계 투명성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임된 외부 감사 법
KoreaTV.Radio 김재권i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닷컴 버블' 이래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강세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뉴욕증시에서 2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고 올해 들어 상승률이 20%에 육박한다. S&P500지수는 24일 5,732.9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뒤 25일 5,722.26으로 10.67포인트(0.19%) 내렸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기록을 41차례 경신했으며, 2022년 10월 저점 이후로는 60%나 치솟았다. 마켓워치는 주가가 이렇게 계속 상승한 것은 1990년대 말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S&P 500지수는 1995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상승률이 20%가 넘었고 1999년에는 19.5%에 달했다. 이렇게 강세장이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상승세가 꺾이거나 둔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90년대 말과 비교하며 향후 증시 상황을 가늠해보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그때도 사람들이 주식에 열광했고, 증시에 돈을 기꺼이 쏟아부었다"며 비슷한 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4천건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천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천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8∼14일 주간 183만4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천건 늘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기존에 2.0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최대 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밥상이 차려졌다는 시장 분석 속에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17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연준은 오늘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현재 연 5.25∼5.50%인 금리 수준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연준은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되는 지난 수개월간의 지표를 기반으로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왔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한 바 있다. 시장의 이목은 인하 폭에 쏠려 있다. 지난해 말 올해 초까지만 해도 4년여만의 첫 금리 인하는 점진적인 형태로 발을 뗄 것이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레스토랑 체인 10곳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그리고 팬데믹 시기 제공됐던 정부 지원책이 종료된 것이 외식업계 파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제매체 CNBC는 1일 보도를 통해, 8월 한 달 동안 유명 레스토랑 세 곳이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파산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식업계가 치솟는 렌트비, 인건비, 보험료, 식재료비 등으로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외식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식당 방문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팁 부담까지 더해져 고객들이 외식을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전역에 22개 지점을 운영하는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체인 '로티'는 지난 8월 23일 파산 신청을 했다. 로티의 최고경영자(CEO)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3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이날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라고 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파월은 세계의 시선이 가장 집중된 연설을 통해 연준의 (고금리) 통화정책이 선회하고 있다는 가장 확고한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0%)’로 낮췄다가,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2022년 초부터 빠르게 인상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연 5.25~5.5%로 유지해 왔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됐고 최근엔 경기 침체 우려도 커져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파월은 이날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은 줄었다. 동시에 고용에 대한 하방(둔화) 위험도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환영하지 않는다” “추후 적절한 정책을 통해 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협력업체들이 전 세계 노후 발전소와 산업 부지를 매입해 데이터 센터 캠퍼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포함해 적절한 여건을 갖춘 부지를 물색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데이터센터 자문그룹의 부지거래 총괄 애덤 쿡손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부문에 있어 제약이 심해지면서 노후 발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부동산그룹 JLL의 대니얼 소프 데이터센터 리서치 책임자는 MS와 아마존, 구글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통상 발전소가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시설들"이라며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발전소와 인프라 부지 등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폐기된 석탄발전소들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주 최대 규모 의류 트레이드쇼인 '2024 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가 오늘(19일)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오는 21일까지 매출 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라스베가스 어패럴쇼'도 하루 앞서 18일 월드 마켓 센터에서 시작해 2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침체, 인터넷 쇼핑 확산, 중국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의 한인 의류업체들은 활로 모색을 위해 최소 하나의 쇼에 참여하며, 일부는 양대 쇼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의류협회(KAMA)는 올해 매직쇼와 어패럴쇼에 참가하는 한인 업체 수가 약 1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비용 상승과 영향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과 기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두 행사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주로 가을과 겨울 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봄 신상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뱅크 등 한인 은행 관계자들도 참여해 새로운 고객 발굴과 기존 고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어패럴쇼 첫날은 비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