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휴스턴의 석유생산업체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식 매입을 4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번 주 들어 2억4천600만 달러(약 3천300억원)를 투자해 옥시덴털 주식 400만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옥시덴털 주식은 2억2천800만주가 됐으며, 지분은 26%에 육박한다. 버핏 회장은 작년 초부터 이 회사 지분을 늘려왔다. 주가가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했는데, 이번 주에는 주당 63달러에 매입한 셈이다. 한편 셰브론도 25일 헤스 코퍼레이션을 5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석유 분야 인수합병 중 두 번째로 큰 거래였다. 2주 전에는 엑손모빌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60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기업은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도 불구하고 석유가 앞으로도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남을 것이라는 데 베팅한 셈이다. 버핏 회장은 석유 분야를 잘 알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부통령직에 출마한 정치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두고 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 빅토리아 비야루엘은 과거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BTS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비야루엘은 2020년 2월 BTS를 언급하는 한 이용자의 게시물에 "성병이름 같기도 하다"라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또 "나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이 싫다"고 발언하며 BTS 멤버를 비하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당시에도 적지 않은 반발이 있었으나 비야루엘이 부통령 후보에 오르며 해당 발언은 다시금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25일 비야루엘은 논란을 인지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시 답글을 달았던 이용자에게 "천년 전의 재밌는 트윗에 알림이 쏟아지게 된 걸 용서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업로드했다. 한편 비야루엘은 우익 성향의 정치인으로 전통을 중시하고 비평등을 옹호하는 아르헨티나 제1 야당 보수연합 소속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러한 성향의 정치인이 당선된다면 BTS를 비롯한 아시안의 입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팬들의 우려가 표출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행방이 오리 무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인주 경찰은 루이스턴 총기 난사 용의자 로버트 카드(40)의 수색을 27일 아침까지 연장한다. 당국은 루이스턴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실내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관들이 수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거리를 폐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카드의 흔적이 확인된 건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25일 밤 루이스턴에서 약 6.8mile(약 11km) 떨어진 리스본에서다. 경찰은 인근 강변의 보트 선착장에서 그가 도주하는 데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SUV 차량을 발견했다. 로이터는 전날(26일) 밤 카드가 살던 마을인 보우도인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2시간 이상 집을 포위하고 FBI 요원이 확성기로 "손을 들고 나오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버트 카드는 지난 25일 밤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볼링장과 식당 등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성공시키며 동아건설을 국내 최고 건설사로 키워낸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0세. 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장남인 최 전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68년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대전문화방송 사장, 동아생명 회장 등을 거쳐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최 전 회장은 남다른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1983년 단일 토목 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했다. 사하라 남부에 매장된 지하수를 끌어올려 리비아에 공급하는 이 대형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동아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최고 건설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에도 이름을 알렸다. 당시 리비아를 집권하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고인에게 국가 원수 수준의 대우를 해줬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다. 최 전 회장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동아그룹을 한때 계열사 22곳을 거느린 재계 10위 기업으로 키웠다. 그러나 동아건설이 시공한 성수대교가 1994년 붕괴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하원이 연방 정부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로 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초안 작성부터 정치권 설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관장 김민선)은 25일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겪은 난관을 소개했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자는 움직임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됐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당시 하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의 중진 캐럴린 멀로니 전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내세워 결의안을 처음 제출했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의된 이 결의안은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에 올해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의 대표 발의로 결의안이 다시 제출됐지만, 연방 정부의 기념일과 관련한 법안을 관장하는 하원 감독위원회가 난색을 보였다.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등 개별 주 차원에서 외국의 전통 음식을 기념하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외국 음식을 기념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따라 김 의원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결의안에 한미동맹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강조한 뒤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수정된 결의안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84명이 탑승한 여객기의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다가 체포된 미국 조종사가 비행기에 타기 이틀 전 환각 효과가 있는 일명 '환각버섯'(magic mushrooms)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법원 문서를 근거로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에머슨은 경찰에 평소 신경 쇠약을 앓아왔다며 사건 이틀 전에 환각버섯을 섭취하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3분께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다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에게 제압당했다. 당시 에머슨은 비번이었고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과 조종사들의 저지로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탑승객 중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가 포틀랜드에 비상 착륙한 뒤 에머슨은 지상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에머슨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67%를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물과 토지 이용에도 우려스러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소재 유엔대학 물·환경·보건연구소(UNU-INWEH) 카베 마다니 교수팀은 25일 과학 저널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에서 2020~2021년 76개 비트코인 채굴 국가의 활동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평가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마다니 교수는 "기술 혁신은 종종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다만 이 연구 결과가 디지털 화폐 사용을 막는 게 아니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규제 마련과 기술 발전에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2020~2021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는 173.42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력 소비량은 국가 단위로 볼 때 세계 27위에 해당하며 인구 2억3천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35년 전 조지아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변사체가 한인 여성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1988년 2월14일 조지아주 밀렌의 한 쓰레기 수거함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은 한인 김정은(당시 26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시신은 비닐로 싸여 대형 여행 가방 안에 담겨 있었다. 김씨는 1981년부터 1988년에 실종되기 전까지 조지아주 하인스빌에서 수년간 거주했다. 당시 GBI는 이 여성이 질식사했으며, 사망 후 4일에서 7일이 지나 발견됐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과 치아 기록을 채취해 전국의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고 몽타주를 복원했다. 이후 유전자 정보(DNA) 기술을 활용해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GBI는 계속된 수사 끝에 올해 DNA 검사회사인 오스람에 법의학 증거를 보냈고,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 측은 "김씨가 35년 전 누구에게 왜 살해당했는지는 의문이다"라며 "한국에 있는 김씨의 가족에게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 2명이 풀려난 데 대해 기쁨을 표하고 모든 인질에 대한 구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 당시 붙잡힌 미국인 2명의 석방을 확인한다"며 "그들이 곧 가족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 시작부터 우리는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멈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질로 잡힌 미국인의 안전한 귀환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인질로 잡아둔 모녀 2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미국인 모녀의 신병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됐으며,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로 이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로 현재까지 32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확인했다.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KoreaTV.Radio 제임스유 기자 | 수술 전 하루에 7천500걸음 이상을 걸은 환자는 퇴원 후 90일 이내에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그보다 적게 걸은 환자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워키 위스콘신의대 카슨 겔 연구원팀은 21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미국외과의사협회(ACS) 임상학회에서 환자들이 착용한 스마트워치 측정 정보와 수술 후 합병증 데이터를 분석, 수술 전 신체활동이 수술 후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립보건원(NIH) 후원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생물학, 환경 간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 중인 '올 오브 어스(All of Us) 연구 프로그램' 참여해 스마트워치 핏빗(Fitbit)을 착용하고 생활한 47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57세, 74.7%는 여성, 85.2%는 백인이었으며, 모두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신체 활동 기록 기간은 수술 전 6개월에서 수년간으로 다양했다. 겔 연구원은 "수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핏빗 데이터와 전자 건강기록(EHR) 정보를 결합해 사용했다"며 "신체 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출구없는 LA 노숙자 정책'. LA시의회는 지난 20일 웨스트 LA 지역 피코와 웨스트우드 블러바드 인근 공영 주차장에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을 건설한다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 반대 0으로 통과시켰다. LA시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지구 내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마련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해당 지역 주민의회가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약물 남용은 물론 치안 약화까지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해왔는데 시의회가 이를 강행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45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안을 통해 이 주차장에는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건설된다. 이와 더불어 3개의 세탁실과 창고, 애완동물 공간, 사무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 시설은 내년(2024년) 개소될 예정인데,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일대 주민들은 이 시설이 건설될 경우 공공 안전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또 주민들은 노숙자 주거 시설 건설로 공영 주차장이 사라지게 될 경우 인근 식당을 포함한 업소들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급감할 것을 우려 했다. 이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며, 붉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샤오 구 박사팀은 20일 '미국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Clinical Nutrition)에서 미국인 21만6천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최대 36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붉은 고기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붉은 육류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은 발견됐지만 장기간 추적 관찰을 통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사례를 분석한 이 결과는 연관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간호사 건강 연구(NHS), NHSⅡ, 건강 전문가 추적 연구(HPFS) 등에 참여한 21만6천69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최대 36년 동안 2~4년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음식 섭취 빈도 등을 조사했다. 참여자들 가운데 연구 기간에 2만2천여 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들을 붉은 고기 섭취 빈도에 따라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