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청각장애인이 인터넷에서 자막 없는 동영상이나 음성 파일을 타인의 도움 없이 즐길 방법이 있을까. 프랑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이브스(Ivès)가 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그 해법을 내놓는다. 사람처럼 보이는 3D(차원) 여성 캐릭터가 웹사이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수화로 통역해 보여준다. 이 AI 아바타는 인간 수화 통역사처럼 풍부한 표정을 짓고, 능숙한 손짓으로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한다. 이브스는 “기술로 의사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를 더욱 연결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브스를 비롯해 올해 CES에서는 유독 ‘친인류적’ 기술이 기대를 모은다.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선한 기술, 이른바 인간 안보(Human Security)가 기술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안보 기술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AI이다. 프랑스 스타트업 이크리피아는 AI로 당뇨 환자의 피부 표면을 분석하고,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기술 ‘네오글리’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바늘로 피부를 찌르지 않으면 측정할 수 없었던 혈당 수치를 고통 없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늘 CES Media Day에서 CES 주관기관인 CTA가 발표한 "2024 주목할 기술 트렌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CES에 참가한 모빌리티 기업들은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를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는다. 성별이나 나이, 주거지 등 개인의 단순한 정보에 기반한 서비스를 넘어 개인의 말투나 습관, 그가 처한 상황 등 맥락까지 파악한 고도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나 혼다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은 물론,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모빌리티 분야에 진출하는 IT 기업들도 개인화한 나만의 모빌리티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 등 직접 운전할 필요성이 줄어들수록, 모빌리티가 집과 같은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간을 개개인에게 맞춰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모빌리티 업계의 미래 경쟁력이 된 것이다. 세계 2위 자동차그룹인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은 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을 앞두고 음성 인식 기술 기업 세렌스(Cerence)와 공동으로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할 ‘AI 비서’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1885년 세계 최초 자동차를 만든 대표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도 CES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달초 공식 출시된다. 애플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전 프로를 다음 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할 수 있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소비자에겐 부담스러운 고가 제품인 만큼 애플은 고객에게 첫인상을 좋게 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이다.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으며, 1천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프로는 올해 초
SiliconValley KoreaTV.Radio |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으로 몇 년 안에 기업 마케팅 업무의 거의 3분의 1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내다본 2024년 이후 미래 전망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전통의 일상적 마케팅 업무 중 30%를 생성형 AI가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AI를 통해 상당 부분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상적 마케팅 업무로는 검색엔진 최적화, 콘텐츠·웹사이트 최적화, 고객 데이터 분석, 시장 세분화, 리드 스코어링(잠재 고객 점수화), 초개인화 마케팅 등이 꼽혔다.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 기업 CMO들의 37.8%는 IDC 설문조사에서 이미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기술 발전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양방향으로 편의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IDC는 보고서에서 아태 지역 상위 2천 개 기업이 오는 2028년까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자 여정'(buyer's journey·구매자가 제품을 인지하고 숙고해 구매를 결정하는 단계)의 30%를 자동화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 3차원으로 재현했더니 초창기 은하는 바나나처럼 길쭉한 모양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생 은하는 현대 우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형, 원반형이었다는 기존 학설과는 다른 주장이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박사후 연구원 비라지 판디야 등 미 연구진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신생 은하 이미지 약 4000장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제출, 곧 게재될 예정이다. 현존 최고 사양의 우주망원경인 웹 망원경은 거대한 거울과 적외선 센서로 우주 먼지와 가스구름을 뚫고 원거리 파장까지 포착해 가장 멀리 있는 은하, 즉 초창기 은하를 관측할 수 있다. 연구진은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 ‘우주 진화 초기 방출 과학 조사'(CEERS)에서 얻은 이미지를 통계적으로 분석, 3차원으로 제시했다. 현대 우주에서 은하는 타원형, 가늘고 기다란 원반형 등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초기 은하가 우주에서 무작위 방향성을 가진 공이나 원반 모양이었다면, 망원경으로 봤을 때 원형의 전면이 드러났어야 한다고 봤다. 그보다는 선형의 피클, 시가,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장애인보조기기 전문기업 만드로는 오는 9~12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부분 손 절단장애인용 로봇 손가락 의수 '마크 7D(Mark 7D)'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작 중 가장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한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제품 1~2개에 수여된다. 마크 7D는 손가락 내에 반영구적인 브러시리스 모터와 감속기, 컨트롤러, 관절 구조를 모두 내장해 손을 부분적으로 다친 절단장애인이 활용하기 용이하다. 손가락 길이나 악력, 구동 속도 등을 맞춤형으로 수정할 수 있어 다양한 절단장애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로봇 손가락 의수 '마크 7D' (사진=만드로) 또한 구동 메커니즘을 2단계로 분리해 인체 비례상 보다 나은 관절 구조 설계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도 인체 비례에 유사하게 제작할 수 있다. 마크 7D는 손가락 단위 절단장애인을 위한 기존 제품 가격보다 20분의 1에 판매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제 절단장애인 대상 사용성 평가(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9일 알리바바그룹의 우융밍 CEO는 이날 중국 우전에서 열린 '2023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알리바바가 곧 720억 개 매개변수 초거대 AI 모델을 오픈소스화할 것"이라며 "중국 매개변수 규모 중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초거대 AI 모델"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이미 '퉁이쳰원'이라고 이름지어진 140억 개 매개변수의 '큐원(Qwen)-14B'와 70억 개 매개변수의 '큐원(Qwen)-7B' 모델을 오픈소스화한 바 있다. 큐원 14B의 경우 다국어를 지원하는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로, 유사 모델 대비 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전체 훈련 데이터가 3조 토큰을 초과한다. 이어 알리바바가 실제 720억 개 매개변수의 AI 초거대 모델을 오픈소스로 발표할 경우,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개변수를 보유한 오픈소스 AI 모델이 된다. 알리바바의 퉁이쳰원 AI 초거대 모델 (사진=알리바바) 우 CEO는 이같은 AI 오픈소스 모델 공개를 통해 알리바바가 AI 시대에 사회 전체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래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새해 벽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달군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를 넘어 IT·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테크 전시회로 자리 잡은 CES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CES 2024'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화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참가 기업만 약 10% 늘어나 150여개국에서 총 3천500여곳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주최 측인 CTA(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 예상 참관객이 13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11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60%가 넘는 30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미래 애플과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도 전 세계에서 1천개 이상이 참가한다. 총 전시관 규모도 23만㎡로 올해보다 10% 이상 더 확대됐다.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연간 출하량과 점유율 추이 전망. 사진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내년부터 삼성전자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할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2027년까지 급성장해 전체 스마트폰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내년 1억 대를 시작으로 연 평균 83% 성장해 2027년에는 5억 2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같은 기간 8%에서 40%로 5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트코인이 새해 벽두부터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로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 4만5000 달러를 돌파했다. ◇ 비트코인 6% 이상 급등, 4만5000 달러 돌파 : 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5% 급등한 4만526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5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이번 주 내에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SEC가 이르면 2일, 늦어도 이번 주 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업체에 이를 허가하는 공문을 발송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었다. ◇ 블룸버그 "1월에 5만 달러 돌파한다" :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 등으로 올해 1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특히 올해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강세장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CES 2024] 주목받는 K-스타트업 (2) 소셜 벤처 스타트업 ‘셀리코’, 스마트 AR 글래스로 혁신상’ 3개 부문 수상 셀리코가 개발중인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EyeCane)로 세 부문(Wearable Technologies, Digital Health, Accessibility & Aging Tech)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셀리코는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CES 2024에서는 이례적으로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또 한번 검증했다.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셀리코의 AR글래스 EyeCane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시각장애 환자들이 안보이는 부분을 다양한 영상처리로 재생하는 환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시야검사(Visual Field Test)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시력 측정 및 시야 암점을 간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전세계 2억 2천만명의 시각 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2024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