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320만명 아동의 보육시설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LAT)는 24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에 따라 보육시설을 지원해왔다. LAT에 따르면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보육시설은 정부 지원 종료로 7만여 개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되는 등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보육시설들은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운영 시간 단축 또는 시설 이용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부모, 특히 여성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연구기관인 센추리 재단은 지원 중단으로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추리 재단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김밥을 소개한 영상이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며 전역에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NBC는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가 최근 출시한 냉동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상품이 다시 입고될 올 11월까지 품귀 사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밥의 인기는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의 틱톡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NBC는 분석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냉동 김밥을 데워 함께 먹으며 맛을 평가하는 영상을 지난달 틱톡에 올렸다. 사라 안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김밥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놀랐다"며 "이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렸을 때 백인들이 대다수인 학교에서 어머니가 싸주신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을 때 조롱당했었다"며 "어릴 땐 K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한국 음악과 음식 등 모든 것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조스의 한 관리자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와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자동차 보험료가 점점 올라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법까지 어겨가며 무보험으로 차량을 몰고 있다고 5일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노동통계국은 올해 7월 기준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022년 7월 대비 16%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70% 상승한 수치다. 보험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트보험사의 최고보험책임자 프랭크 파머는 "자동차 수리 비용, 정비소 임금, 중고차 가격 등 모든 게 인상됐다"며 "보험업계 전체가 이 같은 비용상승 추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은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이 지난해 7월보다 13% 상승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상승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올들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보험사가 단기간에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눈보라, 토네이도, 우박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자동차 보험료가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와 같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을 통제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8만여 개 팔린 유아용 의자가 낙상 사고 위험으로 전량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3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유아용품 제조업체 토미(TOMY)는 지난달 말부터 유아용 의자 '분 플레어'(Boon Flair) 및 '플레어 엘리트'(Flair Elite) 모델의 리콜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좌석과 받침대를 고정하는 볼트가 느슨해져 좌석이 탈착될 경우 낙상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업체 측은 볼트 결합 문제로 인한 좌석 탈착 보고가 3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4건에서 실제 추락이 발생했고, 이 중 11건에서 타박상, 긁힘 등과 같은 부상이 보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의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8만3천개 판매됐다. 위원회는 "소비자는 해당 의자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판매사에 연락해 무료 수리 키트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노동부가 초과근무에 따른 수당 지급 대상 노동자 범주를 확대한다. 31일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인 30일 기존 주급 684달러(약 90만 원), 연소득 3만5600달러(약 4711만 원) 이하 노동자로 규정됐던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부가 새로이 규정한 초과근무 수당 지급 기준 소득은 주급 1059달러(약 140만 원), 연소득 5만5000달러(약 7279만 원)다. 지난 2019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설정한 기준 소득을 4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약 36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새로이 추가근무 수당 지급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울러 3년마다 추가근무 수당 지급 기준 소득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제안했다. 경영진·간부 및 전문직을 제외한 노동자가 주 40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추가근무 수당을 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추가근무 수당 지급 대상 범주가 너무 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줄리 수 노동장관은 성명을 통해 "나는 노동자들로부터 그들의 희생을 보상할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장시간 근무를 하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 채플힐 캠퍼스에서 중국인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 경찰이 범죄자 수색 도중 엉뚱한 동양인을 체포해 아시아계 학생들 사이에서 인종 프로파일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1일 NBC는 보도했다. 인종프로파일링이란 피부색이나 인종을 기준으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수사기법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중국인 용의지 타일레이 치(34)를 대학 경찰이 검거하는 와중에 다른 동양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이언 제임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찰서장은 중국인 용의자 타일레이 치가 체포되기 전, 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다른 인물이 잠시 구금됐었다고 전했다. 제임스 서장은 "체포된 인물은 현장 가까이 있었고 용의자에 대한 잘못된 설명이 실수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그 남성이 실제로 용의자가 아니었음을 매우 빠르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찰은 추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찰의 실수로 학교의 아시아계 남학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인 존슨 위(21)는 자신과 캠퍼스에 있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폭우가 내린 플로리다주와는 달리 텍사스주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강의 수위가 낮아져 1차 세계대전 당시 가라앉은 배들이 발견됐다. 30일 NBC는 텍사스주 실스비에 있는 아이스하우스박물관의 발표를 인용, 난파선 사냥꾼이 지난 16일 네체스강에서 길이 약 25m인 목조 선박 5척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난파선을 발견한 빌 밀너(70) 씨는 “박물관 큐레이터인 친구가 강을 돌아다닐 때 침몰한 배를 찾아보라고 말했다”며 “배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 아닌 우연'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뭄에 시달리는 네체스강의 수위가 근래에 들어 가장 낮아져 배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밀너 씨는 약 6주간 제트스키를 타고 강을 수색해 배를 발견했다. 그는 “수위가 너무 낮아져서 강에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제트스키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텍사스 남동부는 조선업의 중심지였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곳에서 많은 선박을 생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1918년 전쟁이 끝나자 건조된 목선 중 상당수는 쓸모가 없어져 네체스강과 같은 곳에 버려졌다”고 언급했다. 밀너 씨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내 공립 고등학교들 가운데 최우수 학교로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포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2위는 세리토스의 ABC 교육구 산하 위트니 고교가 2위에 랭크됐다. US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29일 발표한 전국 및 각주 최우수 고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 전국 최고 고등학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얼리칼리지 길포드가 선정됐다. 지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버지니아주의 특목고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5위로 하락했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의 최우수 고교 순위는 미 전국 1만8,000여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률과 학력 수준, 표준시험 성적, 대입 준비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겨진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536개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옥스포드 아카데미와 위트니 고교에 이어 3위는 카슨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매스&사이언스가 차지했고, 이어 북가주 길로이의 T.J. 오웬스 얼리 칼리지 아케데미가 4위, 그리고 윌밍턴의 하버 티처 프리퍼레이션 아카데미가 5위에 올랐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주요 고교들 순위는 LA의 센터 포 인리치드 스터디스(LACES)가 가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학교내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자 일부 미국 학교들이 예방을 위해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백팩(책가방)을 의무화하거나 아예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1년 6개월 동안에만 최소 27개 지역 교육청에서 백팩 규제를 도입했다. 다음 달 새학년 개학을 앞두고 투명 백팩을 의무화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K-12 학교 총기사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데이비드 리드먼 씨는 일부 학교가 이미 2000년 중반 총기 사건 이후 투병 백팩을 나눠주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지역 학군에서 총기 사건 예방 차원에서 이런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기 사건을 겪지 않은 학교들조차 반사적으로 그런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12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미 221건의 학교내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는 모두 305건으로 9년 전인 2013년의 34건의 9배로 늘었다. 미시시피주 코빙턴 카운티의 버벳 듀티 교육감은 올가을 새 학기에 처음으로 투명 백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6세 어린이가 초등학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LA 평통을 포함한 미주 평통의 첫 인선이 대규모 물갈이를 통해 친 보수인사로 회귀하고 있다.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LA평통 등 해외지역 협의회 자문위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LA와 오렌지-샌디에고(OC-SD) 평통위원들의 교체가 역대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LA 평통과 OC-SD 평통에 따르면 21기에 새로 위촉된 평통위원 비율은 각각 60.5%와 67.0%로 집계됐다. LA 평통의 경우 157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유임은 62명(39.5%), 신임이 95명(60.5%)이었다. 또 106명이 임명된 OC-SD 평통은 유임 35명(33.0%)에 신임 71명(67.0%)으로 LA에 비해 물갈이 폭이 훨씬 높았다. 21기 OCSD 평통 위원 중 20기 LA평통에서 활동했던 1명이 옮겨 와 이를 합한 유임 위원 수는 36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평통 사무처가 발표한 신규로 위촉된 국내외 자문위원은 64.8%였다. 윤석열 정부들어 첫 평통 인선을 놓고 그동안 전 정부의 진보적 색채를 지우기 위한 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78세. 성곡언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석원 전 회장이 오늘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고인은 서울고 졸업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유학했으며, 유학 중 부친인 성곡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별세로 1975년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쌍용그룹은 원래 소규모 비누공장을 모태로 출발해 이후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었다. 김 전 회장은 기업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 쌍용중공업, 쌍용종합건설을 세우고 효성증권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컸던 김 전 회장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도 도전했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했으나 무리한 자동차 사업 확대 등으로 그룹이 경영 위기에 빠지자 1998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영에 복귀했다. 이후 쌍용차 매각 등을 타진했으나 외환위기 등으로 인수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해체됐다. 김 회장은 1974년 용평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기피 현상이 한국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언론인이 “그런 우려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BBC 루퍼트 윙필드 헤이즈 기자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만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때문에 일본산 수산물을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퍼트는 2000년 베이징 특파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도쿄와 필리핀·북한·중동 등에서 아시아 소식을 전해왔다. 현재는 대만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중국 원전들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비교한 자료를 공유했다. 한국·중국·일본을 보여주는 지도 위에 각국 원전의 삼중수소 방출량을 표시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삼중수소는 약 143테라베크렐(T㏃)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류할 삼중수소 총량인 22T㏃의 6.5배에 달한다. 중국의 광둥성 양장 원전은 2021년 삼중수소를 약 112T㏃를 방출했고, 같은 해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 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