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조사중 6개서 오차범위내 격차…한곳서 尹, 오차범위밖 우위 미디어리서치 "李 45% 尹 44.9%"·글로벌리서치 "尹 42.3% 李 36.6%" PNR 조사에선 "尹 46.5% 李 42.5%…오차범위 밖 4%p 격차"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3·9 대선 6일 전인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하루 전인 이날 발표된 7개 여론조사 중 6개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인 0.1∼5.7%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천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2%포인트였다. 지난달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당시 43.3%에서 3.0%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도 기존 41.8%에서 1.3%포인트 올랐다.
최대 은행 등 두 곳은 가스·석유 구매대금 지불 위해 제외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도입했다고 dpa·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이 SWIFT망에서 배제된다. SWIFT는 200여개국 1만1천개 은행을 연결하는 국제 통신망이다. 여기서 배제된 은행은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극도로 제한된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방크 등 두개의 러시아 주요 은행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 두 은행은 EU 회원국들이 러시아 가스와 석유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SWIFT 결제망에 남겨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한 EU 고위 관리는 관련 명단은 계속해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다른 러시아 은행들도 추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미국과 EU 등 서방이 잇따라 내
李 "국민 여러분, 누가 진짜 몸통인지 보라" 尹 "거짓말 달인, 반장선거인가" "여가부 폐지 어쩌겠단건가" vs "여성인권 짓밟으며 페미니즘 운운" "성인지 예산 일부만 떼도 북핵 위협 막아" vs "나라살림 모르고 마구 말해" 마지막 TV토론, 젠더·복지 재원·증세 격돌…安 "평등보단 형평" 沈 "복지 증세 필요"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젠더 이슈와 복지정책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놓고 격돌했다. 막판까지 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성인지 예산 등을 놓고도 충돌하며 여성 표심을 겨냥한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강' 후보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날렸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이 허구라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모습이었다. 방송토론 참석한 대선후보(서울=연합뉴스) 2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전광훈 목사 주도 기도회…시·구청, 감염병예방법 적용 검토 경찰 "선관위에 행사 성격 문의"…5일에도 유세 형식 집회 예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이 삼일절을 맞아 1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 유세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인원 제한을 피하고자 선거유세 형식을 빌렸지만,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이자 서울시 등 방역당국도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 조항 검토에 나섰다. 사랑제일교회와 국민혁명당이 주축이 된 '3·1절 광화문 1천만 국민 기도회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25분께까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와 함께 '3·1절 1천만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선거 유세로 신고돼 오전 11시 기준 3천 명 이상이 현장에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에도 인원이 지속해서 늘어 오후 3시께에는 8천 명 가까운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방역 지침상 집회의 경우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인원 제한이 없어 수천 명이 합법적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 기반 강력한 자주국방력 보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일 "3·1 만세운동 103주년에 일제에 맞서 민족의 자주와 독립, 세계 평화를 위한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과 희생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기득권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할 때 국민통합과 사회정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호 4번, 안철수 입니다"(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8일 전북 전주시 신중앙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2.2.28 sollenso@yna.co.kr 안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직접 총을 들고 방위군과 함께 수도 키예프 사수에 나섰다"며 "군 복무 경험이 없는 현역 국회의원은 예비군으로 입대해 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층이 전쟁을 막지 못한 책임은 크지만, 전쟁 상황에서 직접 총을 들고 목숨 바쳐 싸우겠다고 나선 애국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는 "전쟁이라는 최고의 위기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민주당 양식있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 국민통합·경제발전" 與 '통합정부론' 맹공…"집에 갈 사람들이 무슨 국민통합하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통합정부론'과 관련,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 국민 통합 아무나 하나"라며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 유세에서 "썩고 부패할 뿐 아니라 능력도 없고, 또 국민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아는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이 후보의 통합정부론을 구체화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사실상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의 연대를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집에 갈 준비를 해야 할 사람들이 무슨 국민 통합인가"라면서 "민주당에도 양식이 있고 아주 훌륭한 분들이 있다. 그러나 이 민주당 정권에서 5년을 망친 사람들이 다시 이재명 후보한테 몰려가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축하는 주도 세력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통합을 이루고 경제
"'독립운동하면 삼대 망하고 친일하면 삼대 부자' 소리 못나오게 해야" 김구 증손자도 연단서 애국심 자극…명동총력전, 사전투표 장소 서울로 변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절을 맞은 1일 서울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초박빙인 상황에서 서울이 승패의 캐스팅 보트를 쥔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서 약 2시간 동안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의 연설 시간만 70분을 넘겼다. 민주당이 전날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명동 유세 참여를 독려하면서 명동 일대는 일찌감치 이들이 든 파란색 풍선과 태극기로 가득 찼다. 민주당은 참여 인원이 1만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환호 속에 등장한 이 후보는 명동을 "위기극복과 경제부흥,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가 시작됐고 사시사철 해외 관광객이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인과 동명이인인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가 1909년 이완용을 피습한 곳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지지자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개헌·선거제도 개혁 등에 합의…정책 토대 외연 확장에 표심영향 주목 김동연 금명 후보직 사퇴가능성…김동연측 "그 부분은 추가 논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일 통합정부 구성과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정부 및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을 앞세운 이 후보의 정치교체 공약에 김 후보가 호응하면서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 후보의 정치교체 카드가 후보 단일화로 이어지면서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부동층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재명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회동 후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거기에 더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같이 통합의 정치,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면서 "힘을 합쳐서 새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오늘 이 후보와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교체 및 통합 정부에 대해 의견을 같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인사 일부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캠프 출신 일부 인사들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은 이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캠프에서 언론방송특보를 맡았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청년특보 김영재 씨,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 구상용 씨 등이 지지선언을 했다. 이 가운데 표 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는 언론혁신특보단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홍 의원 쪽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대열에 동참함으로써, 이 후보와 민주당이 계획하는 국민통합 구상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1절을 맞아 이날 오후 국회에서 '10만 애국 지식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열렸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 김운성 씨,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전환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유능한 대통령이 될 사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시민들과 군인이 결사항전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미국인 ‘자원봉사단체’가 도착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자원봉사자’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전방관측단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트위터에 ‘키예프에 도착한 외국인 전사들’이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신분 보호를 위해 얼굴이 가려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군복차림으로 저마다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봐도 자신감에 차 보인다. 또 악마가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현수막과 상선 위 해골이 그려진 그림을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느끼게 한다. 이들의 정체는 미군 특수요원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이다. 민간군사회사로, 미 해군 네이비씰 예비역들로 구성된 또 다른 단체 GBRS 그룹 등과 협력하며 군사 장비 유통과 일부 전투 작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 2022.03.01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 미 의회서 진행 기밀 브리핑서 밝혀 "러시아군 2차 병력 투입 준비중"…푸틴 정신건강 상태 논의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8일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건강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척 그레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언급됐지만 어떤 내용이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다만 그레슬리 의원은 브리핑과는 관계 없이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브리핑에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푸틴 연설 번역본, 중국 인터넷에서 24시간만에 11억 뷰 달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일반적인 국제여론과는 달리 중국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찬사가 넘쳐난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4일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중국인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담은 푸틴 대통령 연설을 '1만 단어 풀텍스트'라는 뜻의 해시태그(#putin10000wordsspeechfulltexty)를 달아 보도했다. 이 해시태그가 달린 푸틴 대통령 연설 중국어판은 24시간 안에 11억 뷰를 달성했다. 반응도 찬사 일색이다. 한 중국인은 "왜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눈물이 날까"라고 자문한 뒤 "이유는 중국도 서방에 같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이번 사태를 '침공'으로 규정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