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 가정집에 택배를 전하러 온 기사가 갑자기 집안 수영장으로 풍덩 뛰어들어 화제다. 27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비디오 공유 사이트 '바이럴 호그'에 한 택배기사가 지난달 30일 LA 교외 가데나에 있는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택배기사는 '수영을 하고 싶으면 해도 좋습니다'라는 고객 메모를 본 후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휴대전화 등 소지품만 꺼내고 옷과 신발만 착용한 채로 망설임 없이 다이빙 보드에 올라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집 주인이 어떤 이유로 수영을 허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는 데 따라 더위를 피하라는 뜻에서 메모를 쓴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은 다만 틱톡에 영상을 올린 후 "택배기사가 이렇게까지 즉흥적으로 수영장에 뛰어들지는 몰랐다"고 게재했다. 한편 미국도 다른 나라와 같이 7월에 이어 이달에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차량에 실려 훈련시설로 향하던 경찰견들이 무더기로 폐사했다. 30일 영국 더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7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인대애나주 미시간 훈련시설로 이송 중이던 경찰견 18마리 중 8마리가 차량 화물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견들이 실렸던 화물칸 에어컨이 고장난 것을 몰랐고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운전자가 화물칸을 열자 이미 여러 마리는 숨져 있었고 더위에 제대로 숨쉬지도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긴급 구조 요청에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호버트 휴메인 소사이티의 제니퍼 웨버 활동가는 "화물칸 안에 있더는 개들의 상자는 완전히 엉망이었고 앵무새에게 줄 수 있는 크기의 물그릇도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또 개들이 열사병 징후를 보였다며 "침을 많이 흘리고 몸을 흔들며 구토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 학대나 방치가 아니라 화물칸 에어컨의 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웨버는 "그는 아예 동물 이송을 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남서부를 강타한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고급 주택가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집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 한층 더 폭염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집집마다 설치된 야외 수영장들이 더위에 지친 야생 곰들의 피난처가 되버린 때문이다. 곰들은 사람들을 밀어내고 야외 수영장 물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버뱅크 경찰은 주택가 수영장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곰들이 수영장에서 몸을 식힌 뒤 담을 넘어 숲 속으로 향했다가 더워지면 다시 수영장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버두고 산맥 주변의 주택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곰들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곰이 집으로 오는 것을 막으려면 쓰레기와 음식들의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철저히 밀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4년 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짧은 쪽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던 14세 소녀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18세가 된 그는 집에서 1900km 이상 떨어진 지역의 경찰서를 찾아 "실종 아동 명단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29일 BBC 등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거주하던 알리시아 나바로가 사라진 날은 2019년 9월15일이었다. 당시 15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있었던 나바로는 자신의 침실에 "저는 도망쳐요. 돌아올 거라고 맹세해요. 죄송합니다"라고 쓴 짧은 쪽지만을 두고 한밤중에 종적을 감췄다. 나바로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바로를 찾는 계정을 개설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딸의 인상착의 및 특징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딸을 찾아왔다. 나바로의 어머니 제시카 누네스는 2020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이 실종돼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나바로의 실종자 보고서에도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정보가 기록돼 있다. 누네즈는 "딸이 게임을 좋아했다"며 "온라인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10년간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역사 부정 속에서도 소녀상을 굳건히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이하 위안부 행동)’의 김현정 대표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글렌데일시 레크리에이션센터(ARC)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2013년 7월 30일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의 소녀상을 그대로 본떠 세워졌다. 해외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글렌데일이 처음이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대니얼 브로트만 글렌데일 시장은 “일본군에게 성(性)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과 소녀들을 속이거나 납치해 노예로 삼는 조직적인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반드시 이야기하고 젊은 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석기시대부터 매머드와 함께 지구상에 공존했던 벌레가 동토에 갇혔있다가 4만6000년 만에 깨어났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처럼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벌레들은 마지막 빙하기에 휴면에 들어간 선충류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이 생물은 2018년 시베리아 콜리마강 인근 화석화한 다람쥐 굴과 빙하 퇴적층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종으로 '파나그로라이무스 콜리맨시스'(Panagrolaimus kolymaensis)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충은 동면과 같은 상태를 뜻하는 휴면(cryptobiosis)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을 발휘하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다. 동토층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 벌레들은 후기 플라이스토세(12만6000∼1만1700년 전)부터 줄곧 얼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대에 출현했던 네안데르탈인과 매머드, 검치호 등 고대 생명체들과 섞여 살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텔레그래프는 1㎜ 미만 작은 크기의 이 벌레들은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다시 생명을 되찾았고 전했다. 처음 발견된 벌레들은 몇개월밖에 살아남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폭염이 지속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이 실내에 머물며 에어컨을 틀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9~15일 코로나19 입원 건수와 응급실 방문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10.3%, 7.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 역시 5.8%에서 6.3%로 소폭 상승했다. WSJ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 중 하나로 폭염을 들었다.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스템 에어컨을 통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람들 사이로 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스턴 UT헬스에서 전염병을 전공하는 루이스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에어컨이 있는 곳에 밀집하면서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전년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의 코로나19는 이전과 비교해 치명률이 낮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인 정부감시 및 정부개혁 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미확인 이상 현상: 국가안보·공공안전 및 정부 투명성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를 주도한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은 개회사에서 “반드시 정부의 은폐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정보요원이자 공군 소령 출신인 데이비드 그러쉬는 “행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기기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흔히 쓰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대신 미군이 사용하는 용어다. 그러쉬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수십 년에 걸친 UAP 추락물 회수 및 역공학(기계장치를 해체해 설계 기법과 작동 원리를 얻어내는 방식)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접근이 거부됐다”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 정보를 상관과 감찰관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때문에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의 30대 여성이 기증받은 자궁을 이식해 출산에 성공했다. 26일 CBS 뉴스에 따르면 맬러리는 17살 때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맬러리의 진단명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이었다.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질환이다. 여성 4500명 중 1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맬러리는 결혼 후 자매에게 대리모를 부탁해 첫째 딸을 낳아 길러오다 둘째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자매의 건강상 문제로 다시 아이를 낳아달라고 하기 어려웠고, 그러던 중 자궁 이식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 길게는 2∼5년이 걸린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수술 수개월 뒤에야 체외 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는 아이를 더 낳을 게 아니면 자궁을 다시 적출해야 한다. 맬러리는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궁을 기증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2년 전 앨라배마주 버밍엄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프로그램에 합류해 총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Mega Millions 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1등 당첨금이 이제 9억달러를 넘어서면서 Mega Millions 복권 역사상 5번째 10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가주 복권국은 어제(7월25일) Mega Millions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복권이 한 장도 판매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제 1등 당첨금 8억 2,000만달러가 걸렸던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는 3, 5, 6, 44, 61 그리고 Mega Number 25였다. 이 6자리를 모두 맞춘 복권이 한 장도 판매되지 않은 가운데 Mega Number를 제외한 나머지 5자리를 맞춘 복권은 전국에서 모두 2장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 텍사스 주와 메릴랜드 주에서 각각 한장씩 나왔다. 특히 텍사스 주에서 나온 당첨자는 이번 복권을 구입할 때 플레이 당 1달러씩을 더 지불하는 Megaplier Option을 실행해 이번 5자리 당첨 금액이 약 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에서 나온 다른 5자리 복권 한 장은 100만달러를 받게됐다. Mega Millions 복권은 가주를 비롯해서 전국 45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하이오주의 거대 옥수수밭에서 실종된 3세 여자아이가 구조 당국의 적외선 카메라에 발견돼 구조됐다. 21일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페이스북에 헬기를 이용해 실종된 아이를 찾는 영상을 게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하이오주 그린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3세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뒷마당에서 놀던 아이는 보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울타리를 넘어 집 서쪽에 있는 옥수수밭으로 달려간 뒤 사라졌다. 경찰이 올린 영상을 보면 부모가 넓은 옥수수밭을 바라보며 당황해하는 모습이다. 순찰대는 실종 신고 직후 헬기를 띄웠지만 공중에서도 육안으로는 아이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때 헬기에서 순찰대가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자 옥수수밭 안을 헤집고 다니는 아이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이는 손으로 풀숲을 헤치며 앞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헬기에 탑승한 구조대원은 무전기를 통해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가 밭 모서리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며 지상 순찰대에 아이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자세히 전달했다. 집에서 약 457m 떨어진 지점이었다. 아이 부모와 지상 순찰대는 곧바로 해당 위치로 뛰어갔다. 부모는 아이를 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10대로 나이를 속여 고등학교에 입학해 체포된 20대 남성이 미성년자 인신매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4일 인사이더에 따르면 네브라스카주 링컨경찰은 재커리 셰이크(26)를 인신매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이크는 17세로 위장해 '잭 헤스'라는 이름으로 두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해 약 54일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셰이크는 학교에 위조된 출생증명서와 신체검사결과 등 문서를 제시해 입학할 수 있었고 164㎝에 54㎏에 불과한 작은 체구를 가져 별다른 의심도 받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셰이크는 이렇게 학교에 다니면서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돈을 주며 성적 사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셰이크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다가갔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성년자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하거나 이를 위해 비용을 지급하는 경우"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셰이크는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지난 20일 학교 도서관에서 체포됐으며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링컨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와 면담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