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Go 김에녹 기자 | 만성질환이 있으면,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다. 특히 통풍처럼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엔 특정 영양소가 결핍될 수도 있어, 영양제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통풍 환자라면 누구나 먹는다는 비타민도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남에게 좋다는 비타민도 통풍 환자에겐 병을 악화하는 범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B3, 요산 분해·배출 방해해 통풍 환자라면 비타민을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은(Niacin)이 통풍 치료의 핵심인 요산 수치 관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이아신은 요산이 분해되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굳이 비타민 B3를 복용해야겠다면,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가 소량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그나마 낫다. 비타민 C는 통풍 환자에게 해를 끼치진 않으나 큰 도움도 안 된다. 최신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통풍관리 가이드라인(2020년)에 따르면, 비타민 C는 항산화 및 요산배출 효과가 매우 미미해 통풍환자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비타민 C는 채소나 과일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에 영양제 등을 통해 추가 복용할 필요까지는 없다.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편두통 치료에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의 약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신경과 전문의 챵치아춘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 30여만 명이 6년 동안 각종 편두통 치료제를 투약하고 효과를 평가해 스마트폰 앱에 입력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4일 보도했다. 이들 편두통 환자는 각종 편두통약을 총 470만회 투여하면서 편두통 진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스마트폰 앱에 입력했다. 효과가 평가된 편두통 치료제는 모두 7개 계열의 25가지 종류였다. 전체적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 편두통 치료제 ‘톱 3’는 트립탄, 에르고트, 항구토제 계열이었다. 트립탄 계열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5배, 에르고트 계열은 3배, 항구토제 계열은 2.5배 높았다. 개별 치료제별로 보면 엘레트립탄이 이부프로펜보다 효과가 6배, 졸미트립탄이 5.5배, 수마트립탄이 5배 높았다. 트립탄 계열 중에서 엘레트립탄이 반응률이 78%로 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간 이식을 준비하는 환자들의 대변을 분석해 수술 후 약물 내성으로 인한 합병증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대변 속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간 이식 환자들의 수술 후 합병증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에 사는 미생물들로 우리 몸에서 생태계를 이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가 전멸해 약물에 내성이 있는 나쁜 박테리아들만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드 마이크로브’에 게재됐다. 건강한 사람들의 마이크로바이옴은 소화 등 화학적 작용을 거치며 담즙산과 같은 대사산물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담즙산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반코마이신 항생제 내성균(VRE)과 같은 나쁜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사라지면 약물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만 남게 되며, 이 때문에 몸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마이크로바이옴이 감염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하원에서 강도 높은 중국 규제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원 중국특위는 12일 통상 및 투자 제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130개에 달하는 입법 규제 제안을 포함한 초당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현안마다 대립하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해서만큼은 그간 초당적 목소리를 내왔다. 보고서는 틱톡을 비롯해 반도체, 중국산 드론 등 민감한 현안 대응부터 거시·장기적 규제를 망라했다. 보고서는 우선 중국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최혜국 대우 배제, 중국산 재화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의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을 제안했다.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기본 원칙에 의거, 중국에 대해 다른 나라와 동일한 최혜국 지위를 기본적으로 적용해 왔다. 위원회는 그러나 중국은 그간 기본적인 세계 무역 질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지목하며, "중국이 스스로 약속한 무역 협정을 준수하도록 담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다만 중국을 위해 별도의 항목을 창설할지 북한, 쿠바, 러시아 등과 같은 비정상국과 동일한 대우를 할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중국의 WTO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사진 속 여성의 옷을 벗기는 딥페이크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그래피카를 인용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만 AI를 사용해 옷을 벗기는 앱인 ‘누디파이(Nudify)앱과 웹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이 240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얼굴 등을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딥페이크 앱과 웹사이트는 AI를 사용해 사진 속 사람이 옷을 벗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며 사진 속 인물은 대부분 여성이다. 이 같은 앱과 웹사이트의 인기는 불과 몇 년 전보다 훨씬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의 출시 때문이라고 그래피카는 전했다. 개발자는 오픈 소스 AI를 이용해 무료로 옷 벗기기 앱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앱과 웹사이트는 최근 AI 기술 발달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당사자의 동의나 통제, 인지 없이 사진을 가져와 나체 사진 등 음란물로 만들고 이를 배포하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구글이 '최고의 AI 모델'이라며 최근 공개한 제미나이(Gemini)의 성능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구글이 이를 공개하면서 시연한 영상이 사전에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8일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자랑하며 제미나이 출시를 발표하며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6분짜리 영상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챗봇이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시각적인 그림과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사람이 종이에 펜으로 오리를 그리자 제미나이가 '새'임을 인식하고, 오리 옆에 물결 표시를 그리자 '오리'라고 답하는가 하면, 수학 문제와 함께 오답을 낸 풀이 과정을 보여주자, 틀린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고 올바른 수식도 내놓았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사람이 총알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영화 '매트릭스'의 유명한 장면"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상은 제미나이가 짧은 시간에 완벽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것이었다. 실제 제미나이가 "구글이 얘기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주변에 반응
KoreaTV.Radio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처음으로 인간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법을 8일 승인했다. 유전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질병에서 벗어날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지만, 제한적 시설과 막대한 치료 비용 탓에 실질적인 수요는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는 이날 단일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한 쇠약성 혈액 질환인 낫형세포병(sicklecell disease)과 관련해 첫 유전자 편집 치료제인 카스게비(Casgevy)의 사용을 승인했다. 낫형세포병은 유전병의 일환으로 적혈구 수가 줄어들어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 미국에서만 약 10만명이 앓고 있으며 질환자의 대다수는 흑인이라고 한다. NYT는 마침내 이들이 극심한 통증이나 장기 손상, 뇌졸중을 유발하는 질환에서 벗어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카스게비는 미국의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스위스의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치료제며, 노벨화학상을 받은 유전자 편집기술 크리스퍼를 사용해 유전자(DNA)를 편집한다. 임상실험에서 실제 돌연변이를 막거나 바로잡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환자들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치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등에 업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5% 넘게 상승했다. 미 반도체 기업 AMD 주가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출시에 힘입어 10%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5.34% 상승한 138.45달러(18만2천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오른 것은 올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구글이 공개한 최신 AI 언어모델 '제미나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GPT'와 같은 AI 모델로,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GPT-4'를 뛰어넘는다고 구글은 밝혔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수학, 물리학 등 50여개의 주제를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4의 86.4%를 넘었다. 구글은 또 제미나이 울트라가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KoreaTV.Radio 함기준 기자 |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사람에 버금가는 가장 높은 성능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나왔다. 구글은 6일 AI의 기반이 되는 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의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구글은 밝혔다.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갖췄다. 이 LLM은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와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돼 왔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공공도로에서 사용될 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전 테슬라 직원이 주장했다. 전 테슬라 직원인 루카스 크룹스키는 5일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룹스키는 오토파일럿에 자율주행 핸들과 주차 기능이 있지만 실제로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내부 자료에서 특정 수준의 자율주행 또는 보조 운전 기술을 갖춘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과 관련한 요구사항이 준수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직원들이 주행 도중 장애물이 없는데도 갑자기 제동장치가 구동되는 이른바 ‘착각 제동'(phantom braking)에 대해 자신에게 이야기한 적도 있다면서 자신이 확보한 고객 불만 관련 내부 자료에도 이런 내용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크룹스키는 지난 5월에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테슬라의 제동장치와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 등이 담긴 100GB 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100세 시대를 여는 최고의 아침식사는 무엇일까? 경제매체 CNBC는 20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의 식습관을 연구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장수 전문가인이 댄 베트너의 특별 기고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아침식사를 소개했다. 베트너는 “코스타리카의 대표적 장수촌인 니코야에서 세계 최고의 아침식사를 발견했다”면서 “매일 새벽 4시 이 마을 사람 10여명은 빨간 지붕 아래에서 진흙으로 만든 오븐에 장작불을 피우고, 검정콩을 가마솥을 넣고, 옥수수 가루 반죽에 나무 재를 섞는다”고 소개했다. 마을의 한 여성은 왁스를 바른 종이 위에 골프공 크기의 옥수수 가루 반죽을 얹어 둥들게 눌러 편 뒤 완벽한 토르티야로 구워낸다. 오븐의 반대편에서는 3명이 콩을 양파, 고추, 그리고 지역 특산 허브와 섞어 천천히 끓인뒤 1시간 후 쌀과 섞는다. 쫄깃한 옥수수 토르티야는 저혈당 복합 탄수화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나무 재는 옥수수의 세포벽을 분해해 나이아신(세포 신호 전달과 DNA 복구에 역할을 하는 비타민 B)을 만들고 아미노산을 분리시켜 몸이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검정콩은 블루베리와 같은 색소 기반의 안토시아닌(항산화제)을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저커버그의 자선·기부 재단 등 재산 관리 기관이 지난달 총 68만2천주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약 1억8천500만 달러(2천41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저커버그가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저커버그는 아내의 이름을 딴 자선 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 달러(1조3천65억원)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저커버그의 주식 매각은 올해 들어 메타 주가가 크게 오른 시점에 나왔다. 지난해 실적 부진 등으로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 300달러를 뛰어넘으며 170% 급등했다. 저커버그는 2012년 메타 상장 이후 2022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메타 주식을 처분해 왔다. 주식 매각에도 저커버그는 여전히 메타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1천117억 달러(145조9천360억원)에 달하는 그의 자산 가운데 대부분이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