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분류 여부, 사진만으론 확인 안 돼" "사실이면 우려…북, 미사일 개발 지속하겠다는 신호"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보인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CNN은 오늘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고 언젠가 북한이 그 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면 아시아 안보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북한의 시험발사 주장 이후 분석가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9월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처음 진행했다고 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 관료 출신인 드루 톰슨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학부 방문선임연구원은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핵탄두와 결합하면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엄청난 것이지만 그것을 갖는 것과 원하는 것은 같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CNN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완성하려면 향후 두세 차례 더 시험발사할 필요가 있다는 세종연구소 정성장 북한연구센터장의 견해도 소개했다. 특히 CNN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尹 "모두 제탓, 힘 합치자"…잇단 의총 등장에 분위기 급반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선대본부 운영 방식을 놓고 평행 대치하다 파국 직전의 극적 화해로 갈등을 봉합했다. 윤 후보의 당직 임명안 강행 처리와 소속 의원들의 이 대표 사퇴 결의 추진에 당 전체가 초유의 내홍에 휘청였으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막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일순간에 '해빙 무드'로 돌아섰다. 저녁 국회를 찾아 당내 의원들의 환호 속에 부둥켜안고 포옹한 이들은 이후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경기 평택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로 향했다. 사무총장단 인선 문제로 앞서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얼굴을 붉히고 돌아선지 꼭 10시간만이다.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윤 후보 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하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李 '탄핵' 결의안 논의…李, '전략 수정' 요구 오전 10시 열린 의원총회는 이 대표 성토장이 됐다. 애초 윤 후보에 힘을 모아주기 위해 이름도 '변화와 단결'이라 붙였지만, 파열음만 노출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외교적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같은 기본 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한반도의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외교적 관여와 대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관련 국가들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국무부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 철통 유지 강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블링컨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해서 철통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이어 "그들은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성취하기 위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하루 뒤인 6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 "이재명은 독이 든 새빨간 가짜 사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재판에서 아주대병원 진료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료진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김씨는 5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서 이 후보가 2018년 신체 검증을 맡겼던 아주대병원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김씨 측은 아주대병원에 두 차례 이 후보의 진료기록부, 간호기록지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으나 아주대병원은 의료법 제21조에 따라 진료기록을 제공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김씨 측에서 '아주대병원 판정은 이재명의 셀프검증'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검증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걸 밝힐 수 있도록 피고 측이 직접 사실조회 해보기를 권유했다. 소송의 피고인 이 후보 측은 "소송 청구 원인과 관련 없으며 오로지 피고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작년 8월 열린 3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딸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김씨는 "어미
백악관 "트럼프 책임론, 각종 거짓말에 대해서도 반박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6 연방 의사당 폭동 1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6일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6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11월 3일 대선 패배에 불복한 가운데 트럼프 지지층 수천 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회의를 하던 의회로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의사당을 유린한 사건을 말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이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도록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거짓말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직접 언급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연설문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사람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누구를 언급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사
"대화와 군사적 대비는 반드시 함께 가야" "쿼드뿐 아니라 한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약한 것"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 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 "종전선언으로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타임스 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종전선언은 평화 협상이 아니다"라며 "정전선언은 여전히 훌륭하다. 한국을 지키기 위한 협상 문구도 여전히 훌륭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생화학 및 재래식 무기도 여전히 훌륭하다"며 "나는 항상 우리가 종전선언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정전선언이라 불리고, 수십 년 동안 잘 작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위협에 대응력을 약화하는 것을 대가로 북한과 대화에 나서서는 절대 안 된다"며 "대화와 군사적 대비는 반드시 함께 가야 하며, 이상주의는 현실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게 하기 위해 제재를 완화하거나 공동 군사훈련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 강하게 동의한다"며 "이것
원유수출대금으로 지급된 한국자금 약 70억 달러 묶여...이란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 일부 진전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제재 해제 등 핵심 사안에 있어서는 여지를 남겼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핵 협상과 관련, "어제부터 빈에서 협상이 재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현시점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점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묶인 이란 동결자금 문제를 포함해 해외 동결 자산 문제가 곧 해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재 해제는 핵 합의 복원과 보조를 맞춰야만 이뤄질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의 핵심"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에는 어떤 것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약간의 진전이 있지만, 이란이 어떻게 완전한 핵 합의에 복귀할지와 제재 해제 등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만을 재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JCPOA 복원 협상 참가국 대
경제계 신년인사회…"자영업자에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 "경제 패러다임 전환 선도해야…기업 옥죈다는 것 오해, 규제혁신 나설 것"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이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멈췄을 때, 공장이 멈추지 않았던 유일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공존, 상생,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이것은 포용적 회복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의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먼저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재도약을 위해서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희망ON'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정부는 일자리야말로 확실한 경제 회복의 기본이라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특히 청년 일자리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급변하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콜롬비아 군인 출신 용병…미 법원 출석 예정 지난해 7월 발생한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인 전직 콜롬비아 군인이 미국 당국에 체포됐다. 로이터·AP통신 등은 4일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마리오 안토니오 팔라시오스(43)가 현재 미국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티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던 그는 지난해 10월 자메이카에서 체포된 후 전날 본국 콜롬비아로 송환되던 중에 경유지인 파나마에서 미국으로 인도됐다. 인터폴은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모 등의 혐의로 팔라시오스에 적색 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다. 콜롬비아 군에서 20년간 복무한 그는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가담했던 콜롬비아 용병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20명 가까운 콜롬비아 용병들의 용의자로 체포됐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경호 등의 업무로 고용된 것이라며, 대통령 암살 임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40여 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나 아직 정식 기소된 이는 없으며, 사건의 실체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팔라시오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지지 안 해' 56%…응답자 72% "물가정책 반대" '코로나 대응에 불만' 응답도 55%…11월 중간선거 '빨간불' 경제에 대한 불만 여론이 높아지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반대 여론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4일 CNBC방송이 공개한 12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로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CNBC는 여론조사기관 체인지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17∼20일 미국의 유권자 1천895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벌였다. 국정수행 반대율은 작년 4월 조사 때 49%를, 9월 조사 때 54%를 각각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4%로 떨어졌다. 작년 4월 조사 때는 51%로, 9월 조사 때는 46%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지지율 하락의 '주범'으로 분석됐다. 성·연령·인종·학력별 분석 결과 흑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경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흑인 응답자들은 인종차별을 최우선순위에 뒀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60%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지지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은 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국한해 이 후보와의 토론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게 윤 후보의 본뜻이라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책임 있는 분이 공식 제안을 해야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제가 비상식에서 상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못 할 건 없지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 JTBC 인터뷰에서 "만약 (그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저는 (제안을) 받을 생각"이라며 "상식 밖의 일이어서 제가 제안하기는 그렇고, 그쪽 선대위에서 정식으로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대변인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TV토론은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과 미래비전을 포함한 포괄적인 평가를 받는 자리"라며 "대장동 사건 하나만 TV토론 소재로 삼자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언론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가 통화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토론하자고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선대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