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22만주·카카오뱅크 1천326만주 풀려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대형 공모주들의 기관 투자자 보유 물량이 설 연휴 이후 대규모로 풀릴 예정이다. 이들 주식의 기관 투자자 보유 물량 중 설 연휴 이후 보호의무 기간이 종료되는 물량의 매매가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카카오페이가 상장 3개월을, 6일 카카오뱅크와 10일 크래프톤이 상장 6개월을 맞아 각각 의무보유 기간을 마친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최근 투자심리가 악화한 종목들이어서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장 카카오페이는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 기관 보유 물량 중 222만2천87주가 시장에 새로 풀린다. 이는 기관 투자자가 공모 당시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으로 기관 배정 총 935만주의 23.8%에 해당한다. 카카오페이 전체 주식 수 대비로는 1.68%다.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하는데,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기아가 에어백 결함 가능성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41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28일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기아는 에어백을 제어하는 컴퓨터의 덮개의 일부가 메모리 칩에 접촉해 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리콜을 시행키로 했다. 회선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차량 충돌 시에도 에어백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아는 에어백 문제가 한국에서 지난해 7월부터 제기됐다고 연방 감독 당국에 보고했다. 기아는 오는 3월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키로 했다. 기아는 에어백 제어 컴퓨터의 이상 여부를 점검한 뒤 상태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컴퓨터를 교체할 예정이다. 기아는 소비자 13명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충돌이나 부상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황산염·과산화수소 섞인 폐수, 저류지에 들어가 물고기 폐사 삼성 "발견 즉시 방출 중단하고 조치…환경 관리에 전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수 개월간 산성 폐수가 유출돼 인근 지류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환경 피해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의 유역보호부는 시장과 시의회에 보낸 문서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106일 동안 최대 76만3천 갤런(약 288만8천L)의 폐수가 공장 부지 내 우수저류지에 유출됐으며 이는 인근 지류에도 흘러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인근 지류로 유입된 정확한 폐수량은 알 수 없으며, 오스틴 인근 해리스 브랜치 지역 시내 하류의 수질과 수중 생물에 측정 가능할 정도의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만 해도 인근 일부 지류에서는 지표수 수소이온농도(pH 농도)가 보통 수준보다 훨씬 낮았지만, 지난 19일 기준으로 pH 농도는 정상 수준에 근접하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폐수 유출이 해당 지역의 수중 생물과 지류 생태에 단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기에는 아직
국내 투자자들과 투자 계약 체결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26일 국내 투자자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에 위치한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억8천550만달러(약 2천220억원) 규모다.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가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한 뒤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투자 금융주간사는 교보증권·유진투자증권이 맡았고, JR투자운용이 펀드운용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알스퀘어(오피스 임대 및 자산관리), OTD코퍼레이션(상가 임대 및 MD), 삼구아이앤씨(시설관리), 우미글로벌 등이 합류했다.
호텔신라[00877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18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천85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서 호텔신라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3조7천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27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35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됐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1천298억원과 17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면세점 부문 매출은 1조74억원으로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35%, 공항점 매출은 48% 각각 증가했다. 호텔·레저사업 부문 매출은 1천225억원으로 2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사업 정상화가 아니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등 '내실 경영'의 성과"라며 "한국 면세점들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상설 뒤집고 공격적 가격정책으로 전작 부진 만회 '승부수'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공개 예정인 갤럭시S22의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유지하리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이럴 경우 가격 인상을 점친 지금까지의 예상을 깬 '승부수'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외신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말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S21이 99만9천900원, 갤럭시S21+가 119만9천원, 갤럭시S21울트라가 사양별로 145만2천원, 159만9천400원이었다. 갤럭시S22의 유럽 가격도 전작처럼 849∼1천449유로(약 115만∼195만원)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기본 모델의 램(RAM) 용량이 전작(12GB)보다 다소 줄어든 8GB가 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런 관측대로 가격을 정한다면 여건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공격적 가격 정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
기후변화로 향후 세계 커피 원두 재배 지역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은 현존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대표적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재배지의 경작 여건이 오는 2050년까지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라비카는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까다로운 경작 조건으로 인해 현재 중남미, 중·서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이들 지역에서 아라비카 재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번에 분석 대상으로 삼은 브라질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모두 기후변화로 심각한 영향을 받으면서 커피 경작 가능 면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커피와 함께 아보카도, 캐슈너트를 생산하는 캐슈 나무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보카도와 캐슈 나무는 기온이 상승해도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재배지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 커피는 이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중국 내 합작기업 지분 확대를 놓고 파트너인 중국 광저우기차(GAC)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탤란티스는 이날 GAC와 합의한 내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합작법인의 자사 지분을 현재 50%에서 7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확대에 따른 비용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세부 합의 내용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추후 중국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GAC는 곧바로 스텔란티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 내용을 알았다면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GAC는 성명을 통해 스텔란티스가 정식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하고 외국기업 합작사에 대한 정부 정책과 관련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양측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합작사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벌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스텔란티스가 중국의 자동차 시장 전면개방에 따라 지분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주요국 통화와 비교한 미 달러화 가치가 최근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와 대비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이날 97.299까지 올라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상승률 0.8%는 최근 2개월여 사이 가장 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달리 달러/유로 환율은 1.1133달러로 내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화와 호주 달러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이 주요국 통화의 가치 재조정을 야기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확히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 모르기 때문에 연준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올해 안에 5회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연준 의장의 예상을 넘어선 매파적(통화긴축적) 발언에 주
금값 온스당 2천100달러 뚫고 역대최고 전망도 기술주·콜옵션 대신 에너지주·풋옵션·인덱스펀드 인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펀드에 공매도 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을 거둬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싼값에 손쉽게 돈을 빌려 주식 등에 투자하던 '이지 머니'(easy money) 시대가 끝나가자 투자자들이 전략을 바꿔 금이나 배당주 같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미 나란히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이달 고점 대비 10.2%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보다 17.6%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올해 들어 2배가량으로 뛰었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웨일록캐피털매니지먼트 등 일부 유명 헤지펀드의 손실은 10%가 넘으며, 일부 헤지펀드는 손
애플의 인앱(in-app) 결제 의무화 등 앱스토어 정책을 둘러싼 재판에서 미국 34개주와 워싱턴DC 주 정부가 애플 반대편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주 법무장관들은 게임업체 에픽 게임즈가 제기한 애플 상대 반독점 소송 항소심이 열리는 제9 연방항소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인앱 결제를 의무화한 애플의 행위가 유해하고 이용자와 모바일 앱 개발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애플이 앱 배포와 인앱 결제 솔루션을 지속해서 독점하면서 경쟁을 저해하고 있으며, 경쟁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해당 사건의 1심 법원이 찬반 의견을 판결에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애플이 경쟁 제한적인 관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1심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시장 지배력을 가진 기업이 반독점 조사로부터 보호받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작년 9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인앱 결제 의무화의 근거인 애플 자체 규정이 반경쟁적이라고
뉴욕유가가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올랐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1달러(0.2%) 상승한 배럴당 8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2% 가량 상승했다. 지난 수요일에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유가는 세계 두 번째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 우려 속에 15%가량 올랐다. 러시아와 서방과의 외교적 협상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전쟁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리의 이익을 무례하게 침범하고 무시하는 것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가 또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설명할 새로운 이유는 없다"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될 경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