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은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에 의뢰…경찰은 관련자 과실 입증에 집중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 절차를 거의 마무리하고, 관련자 과실 입증을 위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현산 본사를 비롯한 하청업체 등 다수의 수사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거의 마무리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현산 현장소장 A(49)씨를 최초 입건한 데 이어 현재까지 현산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 총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에게는 6명의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수습된 것을 토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건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 관련자들의 과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콘크리트 타설에 활용한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공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데크 플레이트 제작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붕괴 사고 현장에 납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닥스가 내달 초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어닥스는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가상자산 매매 관련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별도 인증 앱 없이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고객 신원[009270] 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상자산 시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인시세',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코인 인사이트', 한 주간의 시장 동향을 알려주는 '위클리 리포트' 등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코어닥스는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가상자산 투자 정보를 위한 시장 기반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하고, 2분기 중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코어닥스 측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어닥스 새 모바일 안내문 [코어닥스 화면 캡쳐 1-21-2022]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밑으로 떨어져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3시 19분 현재 3만8천814.40달러(약 4천636만원)로 24시간 전보다 7.56% 급락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작년 8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작년 11월의 고점(6만8천990.90달러)에 비하면 약 43.7%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도 2천855.77달러로 9.12%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전망에 따른 세계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30%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연초 이후 9.53% 떨어졌으며, 고점 대비 하락률이 10%를 넘겨 조정장에 진입한 상태다.
미국 반도체 지수 하락·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약 1% 하락 코스닥지수는 1.65% 하락 코스피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하며 2,830대까지 밀렸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9포인트(0.99%) 내린 2,834.29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88%) 낮은 2,837.49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장중 1.59% 하락한 2,817.11까지 내려갔다. 기관이 6천438억원, 외국인이 2천23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97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는 지난달 30일(9천536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이다. 닷새간의 하락세를 딛고 전날 반등했던 코스피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를 배정받은 기관 투자자 물량 중 58.3%가 상장 직후 유통되지 않는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배정 물량 2천337만5천주 중 58.3%에 해당하는 1천362만9천28주가 15일∼6개월간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물량은 대부분 의무보유 확약을 했지만, 외국 기관투자자들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7.1%에 그쳤다. 확약 기간별로는 6개월이 996만365주(42.6%)로 가장 많고 이어 3개월(187만2천911주·8.0%), 1개월(175만471주·7.5%), 15일(4만5천281주·0.2%) 순이었다. 기관 배정 물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확약 비율은 작년 상장한 대형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85.26%), 하이브(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IET(64.57%), 카카오뱅크(59.82%)보다 낮은 수준이다. SK바이오팜(52.52%), 크래프톤(44.91%)보다는 높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95.9%였다.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850만주였고, 이중 815만4천518주가 최종 배정됐다. [표] 기관투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회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천751대 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증거금은 6조3천358억원 규모다. 앞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9천원∼1만2천원) 상단을 초과한 1만3천원을 확정한 바 있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천644∼3천646주씩 배정…증거금 100억원 이상도 318명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한 사람이 투입한 증거금이 최대 729억원에 달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보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6명이 각각 48만6천주를 청약했다. '큰 손' 청약자 6명이 1인당 증거금으로 낸 금액은 729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균등 배정분과 비례 배정분을 포함해 1인당 3천644∼3천646주를 배정받았다.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10억9천만여원 규모다. 6만7천주 이상을 청약하고 증거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낸 투자자는 KB증권, 대신증권[003540], 신한금융투자 3개 증권사에서 총 318명이다. 100억5천만원을 내고 6만7천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 502∼504주, 신한금융투자에서 525∼527주를 배정받았다. 대신증권에서는 6만8천주 청약자가 523주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진행한 지난 17∼18일 증권사 7곳에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81
'초과세수 기반 추경'이라지만…당장 활용못해 11조3천억원 국채 발행 통합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재정 지표 일제히 악화 국채시장 혼란에 금리 불안…정부 "국채 발행 시기 최대한 연중 분산" 정부가 초유의 1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나라살림 적자가 7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추경 재원을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탓에 국가채무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 전쟁 중이던 1951년 이후 첫 '1월 추경' 현실화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문재인 정부 10번째 추경이자 올해 첫 추경이다. 올해는 3월 대선 이후 신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커, 최소 한 번의 추경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1월에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초유의 일이다. 1951년 1월 14일 추경안을 제출한 적이 있으나 당시는 한국전쟁 도중으로 정부 운영 상황이 여러모로 현재와 달라 이번 추경과는 비교가 어렵다.
트럼프 시절 中 지원받은 학자 색출…여론은 "기소 자체가 무리"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숨기고 미국 정부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에 대한 기소가 철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연방 검찰이 이날 매사추세츠 연방 지방법원에 강 첸 MIT 교수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출신인 첸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중국 정부의 컨설턴트 역할과 함께 중국자연과학협회에도 전문가로 참여하면서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미국 에너지부에 270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의 연구비를 신청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보스턴 연방 검찰은 "문제는 중국에 대한 피고의 충성심"이라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미국 시민권자가 된 첸 교수에 대한 기소 자체가 무리라는 반론이 적지 않았다. 일반적인 학계의 관행을 정부가 과도하게 해석한다는 것이다. MIT 교수 100여 명도 첸 교수의 기소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학교 측에 보냈다. MI
AP·시카고대 조사…갤럽·CNN·CBS 등 조사도 지지율 바닥 집권 1년차를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13~18일 미국의 성인 1천16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로 부정 평가(56%)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48%에서 한층 떨어진 수치다.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희망한다는 답변도 전체 응답의 28%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8%만이 그의 재출마를 지지했다. 최근 여론 조사 추이와 유사하게 응답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응답자의 45%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에 신뢰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57%로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지만, 지난해 7월(66%)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 반사이익 감소…시간외거래서 주가 11% 폭락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이러한 내용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828만명 가입자를 추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로이터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줄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 폭락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
롯데 상반기 사장단 회의…"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 노력"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만족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사장단에 주문했다. 신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일방향적 소통을 하는 경영자인가, 아니면 조직원의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인가"를 물으며 혁신을 위한 리더십도 강조했다. 그는 리더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덕목으로 ▲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식품, 쇼핑, 호텔, 화학 등 각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