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초 대비 '거래절벽'...바이어 마켓으로 전환
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로이터]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초 치열한 구입 경쟁을 해야 했던 주택 시장은 하반기를 앞두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셀러스 마켓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바이어의 입김이 더욱 세졌다. 급기야 주택 거래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주택 거래 절벽이 나타났다. 가장 먼저 변화가 감지된 곳이 바로 남가주 주택 시장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의 집계에 의하면 6월 5일 기준 직전 4주 동안 LA 카운티에서 리스팅 가격을 내린 매물은 전체 매물 중 16.2%였다. 작년 같은 기간의 7.5%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비율이다. 남가주 인근 카운티의 경우 리스팅 가격을 낮추는 매물 비율이 LA 카운티보다 더 높았다. 주택 거래 10개월 연속 감소로 한 해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재판매 주택 매매 건수는 전달보다 7.7% 감소한 409만 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로 1999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11월 주택 매매 건수는 주택 시장이 바닥을 친 2010년 11월 이후
- Steven Choi
- 2022-12-30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