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가 '공화당 압승' 무산에 "재정·통화정책 엇박자"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등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시나리오가 무산되면서 월가에서는 재정·통화정책 간 엇박자에 따른 금융시장 악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이번 선거에 앞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 결과 민주당은 상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하더라도 기대만큼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 등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민주당이 행정부, 공화당이 의회를 각각 장악해 행정부와 의회가 엇갈리는 경우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해 주요한 정책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고, 이는 곧 불확실성 제거를 뜻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역대 중간선거 이후 시기 증시 성적이 좋았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의 선전에 따라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