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3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9시35분부터 오후 9시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3발을 포착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밤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을 빌미 삼은 무력 시위로 풀이된다. 이날 밤 도발은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이 직접 나서 담화를 통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위협한 직후 이뤄졌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40분께 공개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북한이 2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10시간 25발 이상의 미사일을 동·서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다종의 미사일을 최소 25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지점은 원산 일대를 포함한 다수 지역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섞어서 쐈는데, 25발 이상을 쏜 것은 이번이 올해 처음이다.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총 3발로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라고 설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은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북 울릉군 지역엔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됐고, 울릉도에 도달하기 전 공해 상에 떨어졌다”고 했다. 서해상에 쏜 미사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