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집결하는 모습이 서방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의 대공습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올봄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잇따른 지상전 패배로 주춤하고 있는 육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헬리콥터와 전투기 등을 대량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공유된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움직임을 두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FT에 “현재 러시아 육군은 상당히 지친 상태로 우크라이나 접경지로 전투기와 헬기를 이동시키는 건 러시아가 공중전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가장 큰 징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장거리미사일과 포병, 지상군에만 의존한 채 공군력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군의 전투력이 실제로는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우크라이나의 방공시스템이 러시아 전투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 국영기업들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지원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 중국 측에 물밑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이와 관련한 일부 증거를 제시하면서 중국 정부가 이런 활동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확인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 러시아로 건네진 것은 비살상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으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한 제재 체제를 전면 회피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중·러 관계가 극도로 밀착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전보다 더욱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관리들이 중국 관리들에게 전쟁을 위한 물질적 지원 정황을 경고하고 나섰을 정도로, 관련 흐름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들 소식통은 미국이 확보한 정황 증거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중국 측 접촉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주미중국대사관도 블룸버그의 관련 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주제는 우리 의제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투표에 따라 9월 합병한 4개의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받아들일 때까지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을 강제 병합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의에서 크리스마스날 철군을 시작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우리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이 침략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향해 “우리에게 전쟁을 가져온 자들이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을 언급,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협을 이어갔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이런 개념을 (러시아가) 채택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해제 타격이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등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잠재적인 적이 선제타격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고 있다면, 이런 타국의 방어태세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미칠지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틀 전인 지난 7일 "만약 핵무기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크라이나가 해상에서 벌이고 있는 가미가제 전술에 러시아 해군이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해군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가 최근 ‘가미카제(자살 특공대) 보트’로 러시아와의 해전에서 쏠쏠한 전공(戰功)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 9대와 무인 보트 7척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해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이 무인기와 보트를 대부분 중간에서 격퇴했고 기뢰 제거함과 항만 보호 시스템에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해군이 남부 해안도시 오차키우에서 띄운 가미카제 보트가 흑해에서 270㎞를 항해해 세바스토폴항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C 우크라이나 특파원인 제임스 워터하우스는 러시아 군함을 향해 돌진하는 자폭 보트의 항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자폭 보트는 러시아군 헬기가 쏘아대는 총알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세바스토폴항으로 돌진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공격에 쓰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