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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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5월 첫날 새벽 의류도매업소에 대형화재

일요일 새벽 3시 42분, 소방관 134명 진화작업
의류도매업체 ‘Nice Cap’에서 화재...지붕까지 전소

5월 첫날 새벽 LA 다운타운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은 일요일 새벽 3시42분 LA 다운타운 의료도매업소인 1325 South Los Angeles St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2층 상업용 건물에 입주해 있던 섬유사업체 ‘Nice Cap’에서 이미 불길이 크게 타오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맹위를 떨치고 있던 불길은 건물 뒤쪽까지 이어진 상태였다.

건물안에는 인화성 높은 의류가 대량으로 적재되어 있어 소방관들의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었다.

소방관들은 회전톱으로 여러 개의 회전식 철문을 열며 건물 내부에 도달했지만 가장 강한 불길이 치솟고 있는 2층 유닛 뒤쪽으로 접근하고자 시도하면서 지붕을 통해 타들어가던 불길에 의해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되었다.

지붕이 불길에 의해 무너되자 소방관들은 잠시 물러나 밖에서 대형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며 대응하기도 했다.

총 134명의 소방관들이 매달려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4분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화재가 일어난 ‘Nice Cap’ 주변은 의류도매업소들이 즐비한 곳이어서 연쇄적 화재 발생의 소지가 높은 곳이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른 업소로 번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한 결과 'Nive Cap' 옆의 두 개 업체에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LA 소방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