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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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배우 이종석, 어린이재단에 1억원 기부

배우 이종석이 연말을 맞아 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30일 밝혔다. 이종석의 후원금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종석은 “일찍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립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학습과 진로에 제한 없이 많은 기회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평소 사회적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이종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는 곳에 큰 액수를 기부해왔다. 지난해 대체복무 중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유니세프를 통해서는 국내·외 소외 아동을 위한 지원금을 전한 바 있다.

대체 복무를 마치고 다수 작품 러브콜을 받은 이종석은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이 한창인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 정경순, 극본 하람, 연출 오충환)를 통해 배우로 돌아온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이종석은 극 중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 역을 맡는다.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상대 배우는 임윤아다.

안방 복귀작 뿐만 아니라 영화 ‘마녀2’, ‘데시벨’도 이종석 복귀작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종석은 2010년 '검사 프린세스'에서 예리한 수사 실력을 발휘하는 20대 후반의 검사 이우현 역을 맡았고, '시크릿가든'에서는 세계 곳곳을 떠도는 천재음악가 '썬' 역을 맡으며 역할을 키워나갔다.

이종석의 첫 주연작은, 비밀이 있어 아무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지만 김우빈과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브로맨스를 보여준 고남순 역의 <학교 2013>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