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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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 출간 8개월만에 1위

인터넷 판매 1위는 박근혜 옥중서간집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출간 8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내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12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교보문고는 이런 내용의 12월 넷째 주(22∼28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3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간된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청파동 골목 편의점을 무대로 이웃들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이다. 지난 10월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뒤 최근 누적 판매량 15만부를 넘기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2위로 물러났다. 만화 '흔한남매' 아홉 번째 책도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4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5위), '거꾸로 읽는 세계사'(6위), 'NFT 레볼루션'(7위), '웰씽킹'(8위) 등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오프라인과 전자책을 제외한 주간(23∼29일) 인터넷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가로세로연구소가 펴낸 이 책은 그동안 인터넷 예약 주문만 받다가 전날 오후 서점에 배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판한 책 '굿바이, 이재명'이 주간 인터넷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등 정치 관련 책들이 주목받았다. 다만 오프라인과 전자책을 모두 합한 종합 순위에서는 '굿바이, 이재명'이 116위를 기록했고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200위권에 들지 못했다.

◇ 교보문고 12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2.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미래의창)

3. 흔한남매 9(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4.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어크로스)

5.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6.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돌베개)

7. NFT 레볼루션(성소라·더퀘스트)

8.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9.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10. 달러구트 꿈 백화점 합본호(이미예·팩토리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