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69,200원 ▲6,000 +9.49%)은 전일 대비 6000원(9.49%) 급등한 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 장중 13% 넘게 급등하면서 7만1800원까지 찍기도 했다.
이날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지난달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며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확정을 환영한다"며 "여러 주주의 오랜 요구에 대해 화답해 확정 공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현 에스엠 이사회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과 8월 에스엠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에스엠은 그간 라이크기획과 음반 관련 음악 자문 및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매출액 중 최대 6%를 인세로 냈는데 이를 에스엠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면서다.
에스엠은 8월 공개주주서한 답변 시한인 지난달 15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바로 공시하겠다고 했다.
KoreaTV.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