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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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1827불 오른다

노동부, 생계비조정분 COLA 8.7% 발표...월 146달러선

정부 "42년만에 최대 인상폭" 생색 불구 연금자 "물가인상폭 못 쫓아" 불만고조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노동부가 소셜시큐리티 연금(SSA, SSI, SSDI) 수령액을 월 140달러 정도 인상했지만 연금자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13일 연방 노동부가 9월 기준 연 소비자물가 인플레를 8.2%로 발표한 직후 사회보장국 SSA는 내년 1월 수령분부터 적용될 연간 생계비조정분(COLA)이 8.7%라며 42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이라고 발표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내년 1월 수령분부터 적용될 연간 생활물가조정분(COLA)을 8.7%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폭은 1981년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내년 사회보장연금 월 평균 수령액은 1808달러로 올해보다 약 140달러 정도 증가한다.

사회보장연금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연간 인상률을 산정한다.

일반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기초해 책정하는데 올해 인플레이션은 40여년 만의 최고치였다.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많은 은퇴자들이 사회보장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여성 노인의 42%, 남성 노인의 37%가 최소 소득의 절반 이상을 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매년 연금 수령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보장연금은 2000년 이후 구매력이 40% 가까이 줄었다. 2000년과 같은 수준의 구매력을 유지하려면 월 수령액이 약 540달러 증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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