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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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기업인과 상생의 장'…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여수서 개막

월드옥타…67개국 1천여명 수출상담회·트레이드쇼 등 참여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전라남도 지역 중소기업이 만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26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 주최로 67개국 141개 지회 소속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4일간 여수를 포함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K-컬처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해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종석 폴란드 칸 대표와 박찬영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회장 등 한인 경제인 23명은 국회의장 공로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코트라 사장·aT 사장·국회포럼 회장 표창장 등을 받았다.

또 13명이 월드옥타 회장 표창을 받았고 중국지역회장단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월드옥타의 ESG 경영 헌장 선언을 발표했다.

 

오전에는 전 세계 글로벌마케터 100여 명이 참여해 중소기업 해외 지사화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통상위원회별 회의, 수출상담회, 트레이드 쇼(Trade Show),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이 주최하는 추계 세미나, 산업단지 투어, 회원 네트워킹 교류회 등이 열린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67개국 세계 141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뒀다. 매년 봄에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