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각)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FA컵 32강전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40분까지 뛰면서 두 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시즌 7·8호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5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2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5일 EPL(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경기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BBC스포츠에 “내 자신감을 위해서는 그 골들이 필요했다”며 “스트라이커로서든 공격수로서든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내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도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스텔리니는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틈을 찾기 위해 적절한 순간을 기다렸다”며 “손흥민은 경기에 매우 집중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