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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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하원의원 4인방의 힘!

고 김영옥대령 '미국 최고국민훈장' 법안 재상정
미셸 박,영 김,앤디 김, 스트리클런드 의원들 발의
"2차세계대전 한국계 전쟁영웅에 메달 수여해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코리안 정치인들의 파워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한인 이민역사 120주년간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4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을 배출했다. 이들 의원 4인방은 이에 화답하듯이 새해 1월 전쟁영웅 고(故) 김영옥 대령에게 미국 최고국민훈장(Congressional Gold Medal)을 수여하자는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이자 평생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전쟁 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는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3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의원들은 2021년 3월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회기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이번에 다시 발의했다.

 

 

법안은 한국계 미국인인 고 김영옥 대령이 평생의 삶을 통해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과 리더십, 인도주의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연방의회 최고국민훈장은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고인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군에 입대한 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아시아계 최초 전투대대장을 맡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고, 예편 후 전쟁고아를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한 전쟁 영웅이다.

한국계 의원들은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와 리더십은 종종 의회에서 간과됐다"며 "이제 그것을 바로잡고 김 대령에게 의회 메달을 수여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