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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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최대의 축제' 수퍼보울 대진 확정

마홈스의 캔사스시티 vs 허츠의 필라델피아 격돌 확정
캔사스, 신시내티 누르고,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 제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2023 북미미식축구(NFL) 수퍼보울 마지막 대진이 확정됐다. 최근 가장 강한 캔자스시티 칩스와 돌풍의 필라델피아 이글스간 맞대결이다.

 

캔자스시티는 2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FL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눌렀다.

 

접전 끝에 신승한 캔자스시티는 역대 3번째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의 수퍼보울 우승에 재도전한다.

전력의 핵심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다. 마홈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최근 4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수퍼보울에 올라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캔사스시티는 2020년 수퍼보울 결승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잡고 우승했고 2021년에는 톰 브래디를 앞세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졌다.

이날도 마홈스는 20-20으로 맞선 4쿼터 막판 패스 대신 과감하게 직접 돌파를 선택해 퍼스트 다운(공격 시 10야드 전진 성공)에 상대 반칙까지 유도하며 신승을 이끌었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 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31-7로 압도했다.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제일렌 허츠는 25차례 패스를 시도했고 15회 패스를 성공하며 121야드 패스를 챙겼다. 허츠는 특히 러싱 터치다운을 1개 추가했고 올 시즌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에서 15개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쿼터백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수퍼보울 무대를 밟게 된 필라델피아는 돌풍의 팀이다. 5년 전에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의 사상 첫 수퍼보울 맞대결은 2월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