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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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델리직원 60대 한인 총격 사망

숨진 최성호씨 10여년 근속 직원
"델리만 노린 연쇄 강도" 공개수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뉴욕에서 한인 운영 델리에서 한인 직원이 권총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28분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소재 ‘다오나 델리(Daona Deli, 201 E. 81St.)’에 강도가 침입해 한인 남성 직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숨진 피해자는 퀸즈 우드사이드 거주 한인 최성호(영어이름 마이클·67)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한국 출생으로 미국 이민후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이 가게에서는 10여년간 착실하게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선 뒤 다른 한 손님을 엎드리게 하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어 카운터에 있던 최씨의 머리를 권총 손잡이 부분으로 가격했다. 이후 가게 안에서 총성이 들렸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씨의 왼손과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가 오후 11시 45분 브롱스의 ‘야야 델리(YAYA Deli)’에서도 1200달러의 현금,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는 범행 당시 흰색 보호복 속에 검은색 상하의,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으며, 6피트 2인치, 약 20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이라며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6일 현재 여전히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공개수배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