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사진) 이 미국 금융기관들의 위기가 악화할 경우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금융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옐런 장관은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국이 유동성 문제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지만,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1일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릴 확률을 86.4%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13.6%이다. 지난 8일만 해도 금리 선물시장은 3월 빅스텝 가능성을 78.62%로 높게 점쳤지만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가 커지며 빅스텝 가능성은 0%까지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점도표 상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그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시장 예상대로 바뀔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 파월 의장의 발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월 FOMC 결과에서 나타날 점도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연준은 2024년, 2025년에 각각 10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도표를 통해 열어뒀다. 현재 시장이 연준이 올해에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점도표에서 올해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