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금리는 4.75~5.00%로 뛰어올랐다.
연준은 또 최종금리의 경우 올해 5.1%로 예상했다. 이는 최종금리가 5.00~5.25%라는 의미로, 지난 12월 관측에서 변하지 않았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4.5%, 내년 4.6%이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3.6%, 내년 2.6%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치솟는 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깨고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1년간 0.5%의 ‘빅스텝’과 0.75%p의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가는 초유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왔다. 연 물가상승률이 6%대로 둔화된 지난달엔 처음으로 0.25%p의 ‘베이비스텝’으로 긴축 속도를 늦췄으며, 이달 이 인상폭을 유지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6.0% 상승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대에 달했던 40년만의 인플레율보다는 떨어진 것이지만, 아직도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만큼 당분간 금리인상을 통한 수요 둔화와 물가 하락을 유도하는 정책을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