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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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기 고조"...LACC 교정에 세종대왕 동상 들어선다

고종황제 손자 이석씨, 양자 앤드류 이 대표 기부
"한국어 만든 창시자 한류 알리는 매개체 될 것"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선다. 

 

11일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대표 앤드루 이)와 LACC에 따르면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씨와 그의 양자이자 황실 후계자로 지명된 한인 2세 사업가 앤드루 이씨가 조선왕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국 등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LA 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LACC는 앤드류 이 대표의 후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세종대왕 동상 건립작업에 착수했으며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오는 6월쯤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아마르 스튜디오가 맡아 높이 8피트, 폭 4피트 크기로 구현해 냈다. 

 

LACC 미키 홍 한국어 디렉터는 “세종대왕 동상이 미국 학교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 학생들이 늘고 있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 관계자는 “황손과 황세손이 LACC의 후원 요청을 받은 뒤 10만 달러 기부에 이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인물인 세종대왕 동상 건립도 후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