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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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이젠 기술동맹시대로...성남시 나설 것"

신상진 성남시장, 한국 지자체론 미국서 첫 '비즈니스 센터' 개소
미국 남가주 풀러턴시에 개관...관내 20여개 IT 기업 지원 '잰걸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이었다면, 이젠 기술·문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홀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IT 및 바이오 중점 도시들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교류, 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방미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북가주 샌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4차산업지원과 관련,  시차원에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27일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 참석, 28일에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성남시 기업  미국 진출에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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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가 소재한 도시로,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설비를 갖춘우수한 한국 IT,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가주 실리콘밸리가 소재한 샌타클라라 시와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한 남가주 풀러턴 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얻은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신 시장의 미국 방문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우수한 첨단기술과 제조역량을 미국에서 지속해서 알리고한·미 양국의 도시들간의 산업·경제 협력의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한·미 지자체간 산업·경제 분야 협력사업의 결과물로 평가되는 성남시비즈니스센터는 앞으로 성남시 기업들의 우수제품홍보 및 마케팅,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상담, 제품 현지화 등의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양국 간 교류를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성진 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지난 28일 월트 디즈니 홀에서 개최되도록 시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성남시는 미국 평화음악회를 위해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허영훈 외에 피아노 찰리 올브라이트 그리고 성남시립교향악단 등 총 70여 명이 연주했으며 LA 및 오렌지카운티 거주하는 다수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으로 전주곡, 하바네라, 간주곡, 꽃노래, 집시의 노래, 피날레 등 하이라이트와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등 명곡들이 LA다운타운 윌터 디즈니홀에 울려퍼지는 동안 전쟁 폐허에서 IT강국으로 승화된 한국의 위상에 눈시울을 적시는 참전 노병들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한편 미국 연방하원 한국계의원이자 대아시아 정책에 영향을 가진 미셀 스틸 박 의원은 한미 도시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